저는 최근에 “폴리캅”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삶과 폴리갑 감독의 순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서머나 교회의 감독이었던 폴리갑은 사도 요한의 제자이면서, 동시에 초대 교부 이레니우스의 스승입니다. 그리스도의 신실한 종이었던 폴리갑은 황제숭배를 거부한 죄로 재판장에 서게 됩니다. 주후 165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통치 시기였으며, 폴리캅의 나이 86세 때 일입니다. 판결권을 지닌 총독은 고령의 폴리갑을 회유하려 합니다. 고령의 나이로 고문을 당하다 죽느니 지금이라도 황제를 숭배하라고 권합니다. 이 서슬 퍼런 재판장에서 폴리캅은 담담하게 대답합니다. “여든여섯 해 동안 나는 그분을 섬겼습니다. 그분은 나에게 나쁘게 하신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나를 구원하신 나의 왕을 내가 저주할 수 있겠습니까? ” 총독은 재차 맹수와 불로 그를 협박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폴리캅 감독은 화형장에서 순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