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가는 어리석음

사무엘하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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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찬송가 424장 아버지여 나의 맘을
사무엘하 15:1–12 NKRV
1 그 후에 압살롬이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호위병 오십 명을 그 앞에 세우니라 2 압살롬이 일찍이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그 사람을 불러 이르되 너는 어느 성읍 사람이냐 하니 그 사람의 대답이 종은 이스라엘 아무 지파에 속하였나이다 하면 3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기를 보라 네 일이 옳고 바르다마는 네 송사를 들을 사람을 왕께서 세우지 아니하셨다 하고 4 또 압살롬이 이르기를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고 누구든지 송사나 재판할 일이 있어 내게로 오는 자에게 내가 정의 베풀기를 원하노라 하고 5 사람이 가까이 와서 그에게 절하려 하면 압살롬이 손을 펴서 그 사람을 붙들고 그에게 입을 맞추니 6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마다 압살롬의 행함이 이와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 7 사 년 만에 압살롬이 왕께 아뢰되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청하건대 내가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 8 당신의 종이 아람 그술에 있을 때에 서원하기를 만일 여호와께서 반드시 나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내가 여호와를 섬기리이다 하였나이다 9 왕이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하니 그가 일어나 헤브론으로 가니라 10 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 두루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 11 그 때 청함을 받은 이백 명이 압살롬과 함께 예루살렘에서부터 헤브론으로 내려갔으니 그들은 압살롬이 꾸민 그 모든 일을 알지 못하고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들이라 12 제사 드릴 때에 압살롬이 사람을 보내 다윗의 모사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의 성읍 길로에서 청하여 온지라 반역하는 일이 커가매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지니라

M1. 문제 제기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는 일은 결코 신앙적으로 건강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그 대상이 아버지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아버지 다윗은 자신에게 온갖 악을 행했던 사울도 기름부으심으로 인해 용서하고 결코 해를 가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장인과 사위라는 관계를 넘어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존중했기 때문입니다.

M2. 주제제시

그런데 압살롬은 아버지를 닮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모르지 않았지만 그는 자신의 누이를 범한 암논에 대하여 분노만 할 뿐(13:21), 아무 조처도 취하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원한을 오랫동안 마음에 담았습니다. 더구나 요압의 모략에 의해 귀국한 뒤에도 2년이나 얼굴 한번 보자고 하지 않는 아버지(14:28)에 대한 분노는 극에 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요압을 통해 아버지와의 만남이 이루어졌지만, 압살롬의 마음은 해결되지 못했습니다(14:33). 그리고 그 결과 그는 아버지를 해치기 위한 치밀한 음모를 꾸미게 됩니다.

M3. 본문의 문제 해결

먼저 압살롬은 왕의 재판 자리에 나아가 백성들의 마음을 훔칩니다. 옛 도시들은 성문 길옆에서 재판을 열었습니다(2). 압살롬은 격식을 잘 갖추어 그곳으로 가서 백성들에게 왕이 그들의 송사를 들을 사람을 세우지 않았다며(3), 자신이 그들을 위해 재판을 베풀었습니다(4). 그리고 왕에 대한 백성들의 입맞춤을 가로채어(5),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아버지에게서 자신에게로 도둑질합니다(6).
이런 일을 4년 동안 지속적으로 행하면서 때를 기다린 압살롬은 마침내 아버지의 허락을 얻어 헤브론에 가서 반란을 일으킵니다. 그는 먼저 아버지를 속이고(7, 8), 헤브론으로 내려가 자신에게 동조하는 모든 무리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10). 물론 이 중에는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참여한 이들도 있었지만(11), 아히도벨과 같이 왕의 모사들까지도 압살롬의 악에 참여하여 반역의 세력을 강화했습니다(12).
압살롬의 이 모습은 인간적으로는 성공으로 보입니다. 그는 백성들에게서 왕의 마음을 빼앗는 데 성공한 것처럼 보입니다. 더하여 왕의 충신들의 마음도 압살롬을 향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의 성공과 함께 드러난 그의 냄새 나는 삶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다윗을 떠나 오히려 압살롬을 향하게 된 것입니다. 분명 사람들은 왕의 아들 압살롬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그를 향한 과도한 열심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는 여호와가 계십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사람이 세우는 왕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참 왕이신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직접 통치하시되 사람 왕을 세워 미래에 오실 영원한 메시야를 예표하게 하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름부음을 받은 왕이기에 이 왕을 폐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압살롬이나 이스라엘 중 그에게 충성하는 자들에 의해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종은 결코 무너지거나 쓰러지지 않습니다.

M4. 예수님의 문제 해결

예수님은 이 땅에 진정한 메시야로 오셔서 이스라엘 무리에 의해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기적과 권능을 보고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기름 부으신 종임을 인지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자신들이 원하는 일을 해 주지 않자 그들은 예수님을 떠났고, 나아가 십자가에 죽이기까지 예수님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의 뜻을 따라 죽으신 분이 아니십니다. 세상과 백성들은 결코 주님의 옷깃 하나도 손을 댈 수 없었던 것입니다. 주님은 오직 아버지의 뜻에 따라 죽으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압살롬이 아무리 치밀하게 준비하여 많은 사람을 모으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까지 매수했다 하더라도 그는 결코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종인 다윗을 이기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는 아버지에게서 참된 용서를 배워야 했었습니다. 자신을 죽이려고 군대를 보내고, 직접 찾아와 생명을 앗아가려는 그 순간에도 다윗은 기름 부음으로 인해 결코 사울을 죽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압살롬은 암논의 악과 아버지의 무기력에 분노할 수 있었으나, 무능했던 아버지를 자신이 심판하는 길을 걷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M5. 적용과 결단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그리스도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엉어리진 이웃들을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을 죽인 그들을 위해 십자가 위에서 중보 하신 것처럼 성도는 사랑을 배우고 용서를 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고 잠시 승리한 압삽롬의 길을 걷게 되면 결국은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될 것입니다. 잠시 보이는 땅의 승리를 택하지 말고, 영원한 생명의 주님을 닮아 용서함으로 용서받는 복된 성도의 길을 걸으시기 바랍니다. 악으로 인해 생긴 엉어리가 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도록 기도하고 간구하여 참된 용서의 삶으로 새생명을 누리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제목
1. 내 삶에 악을 끼친 모든 이들을 주님처럼 용서하며 살게 하옵소서.
2. 눈 앞의 당장의 성공이 아니라 영원하신 주님의 생명을 소망하게 하옵소서.
3. 코로나 중에도 항상 주님을 닮고 섬김과 사랑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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