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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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우리가 잘 아는 폴란드의 천재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쇼팽에게는 마리아라는 연인이 있었어요.
두 사람은 서로 사랑했고 결혼하기로 약속했어요.
그런데 마리아의 집안에서 쇼팽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결혼을 무기한 연기했어요.
결국 쇼팽과 마리아의 결혼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지요.
쇼팽이 마리아와의 이별을 슬퍼하며 지은 곡은 ‘고별’이라는 제목으로 유명한 쇼팽 왈츠 9번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약속을 하지만, 전부 지키지는 못해요.
마음이 변해서 혹은 우리가 처한 상황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지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세요.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어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약속대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셨어요.
또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는 성령님을 보내 주셨지요.
성령님은 어떠한 모습으로 오셨을까요? 모두 함께 말씀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약속
예수님의 약속
십자가를 지시기 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어요.
“내가 하나님께 구하겠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다른 보혜사를 보내 주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실 것이다.”라고요.
비록 이제 제자들과 이 땅에서는 헤어지지만, 제자들과 함께할 또다른 하나님,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시겠다고 말이에요.
여기서 보혜사란 성령님을 말해요.
보혜사란 대언자, 중재자, 협조자, 보호자란 뜻이에요.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이런 일들을 하신다는 거예요.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은 후에 제자들이 절망하고 믿음을 잃어버릴까 염려하셨어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보내 주실 거라고 말씀하셨지요.
또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도 성령님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어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리고 승천하시면서 성령님이 제자들에게 임하시면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즉 하나님께서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성령님을 기다리라는 말씀이었어요.
그리고 성령님이 함께하시면 제자들이 온 세상에 나아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전하게 될 거라고 말씀하신 거예요.
성령님이 오셨어요
성령님이 오셨어요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고 기다렸어요.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한 자리에 모여 성령님이 오실 때까지 기도하며 기다렸어요.
며칠이 지나 오순절이 되었어요.
오순절은 우리나라의 설, 추석같은 유대인의 큰 명절이었지요.
오순절에는 유대 땅은 물론 이방 여러 지역의 유대인들도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절기를 지켰어요.
그래서 이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모여 있었지요.
하지만 이렇게 북적북적한 오순절에도 제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성령님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때였어요. 홀연히 하늘로부터 아주 세차고 강한 바람 소리가 들리더니 집 안을 가득 채웠어요.
제자들은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보았어요.
불길이 솟아오르는 것처럼 혀 같은 것들이 갈라지며 각 사람의 머리 위에 하나씩 내려앉았어요.
기다리던 성령님이 오신 거예요.
제자들의 마음이 성령님으로 충만해지니 제자들은 성령님이 시키시는 대로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다른 언어, 곧 방언을 하기 시작했어요.
이 소리를 듣고 세계 각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들었어요.
이 사람들이 가만히 들어 보니 각각 자기 지역에서 사용하는 말이었지요.
이것은 마치 우리가 다른 나라에 갔는데 한국어를 배운 적도 없는 외국 사람이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것 같은 신기한 상황이었어요.
사람들은 모두 놀라고 신기하게 생각했어요.
제자들은 마음이 성령님으로 가득하게 되자 두려움이 사라지고 용기가 났어요.
그들은 곳곳을 다니며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부활과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지요.
성령님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통해 일하셨어요.
온 세상에 하니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병든 자가 치유되고 귀신이 쫓겨나는 일이 벌어졌어요.
그리고 죄를 지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교회가 생겨났어요.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성령님과 함께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갔어요.
오늘도 임하시는 성령님
오늘도 임하시는 성령님
그런데 성령님이 오신 것은 그 옛날 단 한 번으로 끝난 사건일까요? 아니에요.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님을 보내 주신다고 약속하셨어요.
성령을 보내주겠다. 성령이 오시면 큰 권능을 받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게 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은 제자들에게만 주신 약속이 아니에요.
이 말씀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주신 약속이에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이루어 주셨어요.
성령님이 함께하심으로 복음이 유대와 사마리아를 넘어 전 세계에 전파되었어요.
그리고 세상 구석구석 땅끝까지 교회가 세워졌지요.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도 성령님을 보내주셨어요.
성령님이 우리 마음에 찾아오시면 교회에 다니지 않는 친구들에게도 예수님의 사랑을 담대하게 전할 수 있어요.
이처럼 성령님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통해 열심히 일하세요.
다짐하기, 성령님의 충만을 구할 것
다짐하기, 성령님의 충만을 구할 것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성령님으로 충만해지기를 원하세요.
충만하다는 것은 가득차는 것을 말해요.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늘 성령님을 가득차기를 바라고 구해야 해요.
만약 우리의 마음에 성령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그 자리는 시기와 질투로, 그리고 이기적인 욕심과 미움으로 가득차게 될 거예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이 성령님으로 충만해져서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하기를 원하세요.
그리고 그 사랑이 흘러넘쳐 이 세상이 예수님의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차기를 바라시지요.
여러분, 우리 모두 성령님으로 충만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요.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면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해 주세요.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이 세상에서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