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세요

사무엘상  •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7 views

1. 자신의 백성을 돌보심 2. 새 왕을 찾으라 3. 다윗을 만남 4. 자녀의 은사를 발견해야 함

Notes
Transcript
Sermon Tone Analysis
A
D
F
J
S
Emotion
A
C
T
Language
O
C
E
A
E
Social
View more →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마음을 보십니다.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 있어요? 맞아요. 바로 사울 왕이에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사무엘은 사울을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으로 세웠어요. 처음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심장을 가졌던 사울이 점점 변하기 시작해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시작해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뜨거운 심장을 가졌던 사울의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렸어요.
그래서 청개구리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대로 행동을 해요.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얻은 모든 것들을 다 없애라고 하셨어요. 그 말씀에 따라 다 없애버리려고 했는데, 사울이 보니까 너무 아까운거에요. 그래서 가장 좋은 양과 소를 버리지 않고 숨겨놨죠.
하나님께서는 차갑게 심장이 식어버린 사울 왕을 슬퍼하시며 하나님 말씀에 따라 이스라엘을 세워갈 수 있는 새로운 왕을 선택하셨어요.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새로운 왕이 베들레헴 땅, 이새의 집에 있다고 말씀하셨고 사무엘은 하나님 말씀에 따라 베들레헴으로 찾아갔어요.
이새의 집을 찾아간 사무엘은 이새에게 아들들을 보고 싶다고 말했어요. 이새는 급하게 아들들을 데려와서 사무엘 앞에 세웠어요. 이새와 아들들을 사무엘이 왜 왔는지, 그리고 왜 자신들을 보고 싶어하는지 이유도 모른체 앞에 섰어요.
가장 먼저 첫째 아들 엘리압이 사무엘 앞에 딱 섰어요.
그의 등장에 사무엘은 깜짝 놀랐어요. ‘과연 여호와의 기름 부으심을 받을 자격이 되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했어요. 당시 이스라엘에서 ‘머리에 기름을 부으면’ 이 사람은 제사장, 예언자 그리고 “왕”이다!라는 것을 의미했어요.
사무엘이 머리에 기름을 붓는다는 것은 이새의 아들들 중 하나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새로운 왕이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어요.
그 중 큰 형 엘리압은 왕으로 세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었어요. 잘생겼고 키도 엄청 컸어요. 이 때는요. 왕이 크면 클수록 좋았어요.
전쟁을 할 때 다른 나라 사람들이 큰 왕을 보면 무서워할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사무엘이 보기에 엘리압이 딱 그런 모습이었어요. 그런데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어요.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삼상 16:7)
엘리압이 아니래요. 아비나답, 삼마 그리고 다른 아들들 모두 사무엘 앞에 섰는데, 다 아니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세요.
목사님이 사무엘이었으면 조금 짜증났을 것 같아요. “아니 하나님. 여기 가보라고 해서 왔더니 다 아니라고 하면 도대체 누가 왕이 됩니까?”라고 물어봤을 것 같아요.
그런데 사무엘은 목사님처럼 성격이 나쁜 사람이 아니었는지, 이새에게 차분하게 다시 물어봐요. “당신의 아들이 모두 여기 있는 것입니까?” 그러자 이새가 사실 “막내가 있는데 양을 지키고 있어요”라고 대답을 해요.
사무엘이 와서 아들들 다 데리고 오라고 말을 했는데도 이새는 막내 다윗을 데려오지 않았어요. 다윗은 형들이 서있는 동안 계속해서 양을 치고 있었어요.
왜였을까요? 어린 막내는 별로 필요하지 않다 생각했던 것이에요.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데 다윗이 와서 뭐하겠어라고 아빠 이새는 생각한거에요.
그러니까 아빠 이새도 사무엘도 다 사람의 생각을 한거에요. 왕은 자고로 잘생기고 키도 크고 힘도 쌔고 똑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왕이 될 수 없어!
하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어요. 그렇게 겉모습만 멋지고 예쁜 사람. 겉모습만 예배 드리는 척 하는 사람. 하나님을 살아하는 척 하는 사람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죠.
여러분 혹시 농사 지어봤나요?
저희 부모님이 농사를 짓지는 않았지만 제가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제가 다녔던 중학교에는 농번기 방학이 있었어요. 씨를 뿌리거나 수확할 때가 되면 학교에서 방학을 주고, 학생들에게 농부들을 도와주라고 하는거죠.
그 때가 되면 저는 농사를 짓는 친구들 집에 갔어요. 그리고 그 친구들의 부모님을 도와 씨를 뿌렸어요.
저는 그냥 지나가면서 씨를 뿌리면 되는 건 줄 알았거든요?
아니더라구요. 오와 열을 맞춰서 정확한 위치에 씨를 뿌려야 해요. 그래야 모가 잘 자라고 풍부한 수확을 할 수 있더라구요.
씨를 뿌리기 위한 사전 작업과 도구들 그리고 여러 기술까지 합쳐진 진짜 세상 복잡한 메카니즘을 가진 것이 농업이더라구요.
양치기가 살던 그 때에도 마찬가지였어요. 그 때는 아마 더 했을거에요. 지금과 같은 기계들이 없기 때문에 더 어려웠을거에요.
그에 비해 목축업은 규모가 상당히 작았어요. 어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았어요.
때가 되면 우리에서 꺼내오고 우리에 넣고, 방목 해 놓고 풀을 뜯게 하면 끝이었어요. 여성과 어린 아이 등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었어요.
온 집안의 사람들이 싹 모인 그 순간 목축업을 하고 있던 이 소년은 부름받지 못했어요.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양을 치고 있었던 것이 아니에요.
양을 칠 하인이 없어서 양을 치고 있었던 것도 아니에요.
그 아버지가 그를 “막내”라고 불러요. 사실 우리에게 막내는 굉장히 좋은 의미잖아요? 어딜가나 막내는 사랑을 받고 예쁨을 받죠.
아버지가 ‘막내가 양을 치고 있다.’라고 말한 것은요. ‘사랑스러운 막내가 양을 치고 있어서 이 자리에 오지 못했어요.’라는 뜻이 아니에요.
여기에서 사용된 ‘막내’는 하카톤이라는 단어인데요. 하카톤 굉장히 사람을 깔보고 내려 볼 때 사용하는 단어에요.
‘막내가 양을 치고 있습니다.’를 직역하면
“하찮은 녀석 하나가 있는데요. 양을 치고 있어요. 굉장히 하찮고 쓸모 없는 녀석이라 이 자리에 와도 아무런 의미가 없을거에요.”라는 뜻이에요.
모든 아들들을 불러 오라는 사무엘의 명령에도 초대조차 받지 못했던 양치기. 막내 아들이었어요.
다윗의 형들은 키가 크고 용모가 준수했어요. 그래서 새로운 왕을 찾아 기름을 부을 때, 사무엘은 용모와 키를 봤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가 아닌 마음의 중심을 보셨어요.
본문에서의 ‘마음(레바브)’ 이성과 정서, 의지를 포함하는 말로, 그 사람의 도덕적이고 영적인 내면의 세계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다운’(삼상 16:12상) 다윗을 선택하셨습니다.
다윗의 내면세계를 보고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 좋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를 택하신거에요.
하카톤. 가족에게 인정도 받지 못하고 무시 당하던 그 막내를 하나님은 선택하셨어요.
사람들은 자기가 보기에 좋은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착각할 때가 있어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만 치중하여 선택하기도 하죠.
그러나 하나님의 눈으로 사람을 볼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해요. 다윗의 인생 전체를 통해 그의 마음을 훈련하고 빚으신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도 빚어 가시도록 내어드릴 차례에요.

자녀들이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세요.

다른 사람을 뽑을 때 외모, 집안, 학벌, 능력 등을 나도 모르게 보게 되죠. 학교나 사회에서는 그런 식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겨요.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보신다고 하셔요.
마음을 보고 사람을 선택하신다는 것이죠. 마음이나 하나님은 눈으로 보이지 않기에, 이런 내용을 어린 자녀에게 가르치기란 쉽지 않습니다.
또 우리도 그런 마음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때도 많아요. 우리 아이의 마음이 어떠한지, 하나님을 정말로 나처럼 사랑하는지 잘 모를 수 있어요.
그래서 부모님들께서 이렇게 기도하셔야 해요.
부모님께서 먼저 자녀를 볼 때 하나님께서 이 아이에게 주신 귀한 달란트, 은사를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거에요.
다른 아이와 내 아이를 비교해서 말하거나, 형제자매끼리 비교하지 않으셔야 해여.
굳이 비교한다면, 아이의 과거와 현재,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세요.
하나님이 주신 아이의 믿음이 자라가는 과정과, 마음이 넓고 깊어지는 과정을 눈여겨보세요.
하나님 마음에 합한 다윗처럼 하나님 마음에 합한 아이가 되도록 축복하며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께 마음의 중심을 드리는 부모와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할 때, 그 아이는 결코 하나님 품을 떠나지 않을 거에요.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