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해요

사무엘상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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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리앗이 모욕하다 2. 다윗 등장 3. 다윗이 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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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방법

누군가와 싸운다고 했을 때, 치고 박고 싸우는 것 말고도 운동 경기가 될 수도 있고, 공부가 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싸움을 한다고 했을 때 처음부터 지고 싶은 사람은 없을거에요.
제가 군대에 있었을 때 가장 힘들었던 훈련이 하나 있었어요.
제가 그렇게 보이지 않아도 공수부대. 특전사 출신이에요.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리는 강하를 위해 공수 훈련을 받을 때, 막 산을 뛰어 올라가고 3층 높이에서 뛰어 내리고, 낙하산을 타고 점프하고 하는 것들은 다 할 수 있었는데
딱 하나 진짜 너무 어려웠던 것이 있었어요.
바로 눈에 힘을 주고 사람을 죽일 듯이 쳐다보는 것이었어요.
훈련을 받을 때 조교들이 눈에 힘을 주고, 상대가 무서워서 다가오지 못하도록 레이저를 쏴라.
눈에 힘을 주고 상대를 위협해라. 상대가 겁을 먹도록 해라. 라고 계속 강조하면서 때리기도 하고 소리를 막 지르기도 했어요.
근데 제가 지금은 좀 살이 많이 쪘지만, 군대에 있었을 때는 엄청 말랐었어요. 그래서 그 때 제 별명이 소 눈 이었어요.
저는 눈에 힘을 준다고 엄청 주는데, 아무리 눈에 힘을 줘도 눈에 힘이 안 들어가는거에요.
그래서 진짜 많이 맞았어요.
왜 이렇게 눈에 힘을 주고 상대가 겁을 먹도록 하는 훈련을 하냐면, 이기는 싸움을 하기 위해서에요. 싸움 할 때 중요한 것은 먼저 상대를 제압하는거니까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그랬어요.
누가 봐도 다윗은 소년이고 골리앗은 어른 그것도 거인이었어요.
이게 처음부터 싸움이 되었을까요? 골리앗의 키가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거의 3m나 되었다고 해요. 제가 182cm인데 저보다 1미터 이상 큰거죠. 여기에 골리앗이 들어왔으면 제대로 서있지 못했을거에요.
누가봐도 다윗은 절대 골리앗과 싸워 이길 수 없어요.
어떻게 전쟁에 나가본 적 없는 소년이 거인을. 그것도 전쟁 경험이 엄청 많고 싸움에서 늘 승리했던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을거에요.
그런데 다윗이 골리앗과 싸워 이겼어요. 다윗이 싸워 이길 수 있었던 이유를 잠깐 살펴보려고 해요.
다윗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골리앗 앞에 섰어요.
이 세상을 지으시고 하지 못하는 것이 없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골리앗과 싸워 이길 수 있다고 믿었어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싸운다는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라는 것을 믿는다는 뜻과 같아요.
다윗의 형들도 다윗을 무시했어요.
넌 절대 이길 수 없어. 싸우려고 앞에서 얼쩡 거리지 마! 라고 하면서 소리쳤어요.
사울왕도 다윗을 앞으로 내보내지만 불안했어요.
그래서 자신의 갑옷을 입히기도 했어요.
사람들은 다윗을 전쟁터로 보냈지만 아무도 이길거라 생각하지 않았어요.
다 지는 싸움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다윗은 알고 있었어요.
이 싸움은 본인이 무조건 이긴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어요.
비록 가진 것은 물매와 돌맹이 뿐이었지만 무조건 이긴다는 것을 알았어요.
왜냐하면 돌을 던지는 것은 다윗 자신이지만, 그 돌을 사용하실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았거든요.
하나님은 지금 이런 다윗과 같은 사람을 찾고 계셔요.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지만 정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
여호와의 이름을 진짜 소중하게 여기고 살아가는 사람 그런 사람을 찾고 계세요.
골리앗과 싸웠던 다윗처럼, 우리는 앞으로 우리를 유혹하고 죄를 짓게 만드는 마귀와 계속해서 싸워야 해요.
우리 가정이 하나님과 가까워질수록 마귀는 더 부모님들의 마음을 힘들게 하고 괴롭게 만들거에요.
가족끼리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도록 분주하게 만들수도 있고,
자녀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려 하면 또 열불이 터지는 등 쉽지 않은 일이 계속 생길거에요.
그 때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죄를 짓지 않고 싸워 이겨야 해요.
말랑이 영아부. 말씀을 사랑하는 아이들.
말씀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엄마 아빠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해요.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자녀들이죠. 하나님과 함께 하며 이기고 싶을거에요. 지고 싶지 않을거에요.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요?
저와 부모님이 사용하는 그 언어가 세상의 말이 아닌, 믿음의 언어로 바뀔 때 가능해요.
다윗은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 17:45)라고 말하했어요.
모두가 안돼. 불가능해. 할 수 없어! 라고 외치던 그 때,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떻게 보면 의미 없어 보이는 하나님이라는 신의 이름을 들고 골리앗 앞에 섰어요.
세상에서 나의 믿음을 지키며 사는 것 정말 쉽지 않죠.
직장에서 내가 교회를 다닌다고 말하면 괜히 내 행동과 말에 제약이 걸릴수도 있기 때문에 말하지 않는 경우들이 많더라구요.
세상 앞에서 나의 믿음을 보이지 않는 일들이 조금씩 많아진다면,
혹은 가정에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낯부끄러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정적일 때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것이 정말 어려워 질거에요.
그래서 우린 평소에도 축복의 말, 선포의 말, 확신과 결단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언어를 사용해야 해요.
그래야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더 잘 알게 되거든요.
다윗은 목동 생활을 하면서 양을 위협하는 사자와 곰을 이긴 경험이 있었어요. 다윗의 힘이 아닌 매 순간 하나님과 함께하며 경험한거에요.
다윗이 골리앗 앞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평소의 경험들이 축적되고 쌓였기 때문이에요.
하나님과 함께 하는 평범한 하루가 매일 쌓여 결정적인 순간에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 할 수 있었던 것이죠.
저와 여러분도 동일해요.
우리가 정말로 세상에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원하고 또 우리 자녀들이 그렇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우리부터 먼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는 훈련과 노력을 해야해요.
매일의 경험.
나의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그 경험은 우리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 담대하게 나갈 수 있게 해줄거에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며 나아간 다윗처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빌 4:13)고 말한 바울처럼, 여호와를 의지하여 나아갈 때 승리를 우리는 경험할 수 있어요.

믿음의 언어를 가르쳐 주세요. 평상시 하나님을 경험하게 해주세요.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사랑하는 자녀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양육할 수 있을까요?
첫째, 아이들에게 매일, 아침 저녁으로, 믿음의 언어로 축복해주세요.
“○○(이)는 하나님의 자녀야!”
“하나님을 의지하면 두렵지 않아!”
“하나님 나라의 자녀는 하나님이 지켜주실 거야!”
이렇게 자녀에게 믿음의 언어를 계속 말씀해 주시는거에요.
어릴 때 자주 듣고 자란 말은 엄마나 아빠가 없을때도, 아이들 속에 새겨질거에요. 그리고 그것을 떠올리게 될거에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언어가 아이 속에 자리 잡게 하려면, 부모님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요. 꼭! 믿음의 언어로 축복해주세요.
아이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입술로 고백할 수 있도록, 그것으로 신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꼭 아침 저녁으로 말씀해주세요.
부모님들의 말과 행동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이기에, 어떤 언어와 행동을 심어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해요.
꼭, 믿음의 언어를 심어주시는 부모님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두번째, 평상시에 하나님을 경험하게 해주시는거에요.
혼자 있어 엄마를 찾으며 울 때,
깜깜한 밤이 무서울 때,
낯선 사람으로 겁이 났을 때 등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이 있을 때 지금처럼 옆에 계셔주세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말씀해주세요.
“엄마가, 아빠가 이렇게 옆에서 함께 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늘 OO 옆에 계셔.”
저희 어머니는 제가 어렸을 때 늘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자라면서, 저도 모르게 어머니가 하셨던 말을 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어렸을 때 살았던 집을 가려면 큰 길을 한참 돌아서 가거나, 산 속 길을 지나가야 했어요.
산속 길을 가면 10분이면 갈 수 있는데, 큰 길로 가면 2-30분이나 걸려서 산 길을 걸어다녔어요.
초등학교 6학년 - 중 1쯤 되어 교회에서 늦게 집에 가게 되었는데, 그 산길에는 가로등이 하나 있었어요. 그런데 센서가 고장이나서 사람이 지나가면 꺼지고, 사람이 없으면 켜지곤 했어요.
컴컴한 밤을 지나가는데 가로등이 탁 꺼졌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산 길에는 듬성듬성 이긴 했지만 공동묘지처럼 십여개의 무덤들이 있었어요. 또 하필 그 전에 전설의 고향 “내 다리 내놔"를 봤었기 때문에 그 영상이 상상이 되면서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상상 공포에 질려 걷지 못하고 서있던 그 때, 어머니가 해주셨던 말씀이 생각이 났어요.
“하나님은 늘 휘석이 옆에 계셔. 하나님을 찾으면 돼”
걸을 수 있는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집으로 빠르게 걸어왔었어요.
어머니가 해주셨던 그 말씀이 결정적일 때 생각이 났던 것이죠.
그렇게 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필요할 때 옆에 있어주시면서 하나님이 이렇게 함께 하신다! 라고 말씀해주시는 것아이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엄마 아빠처럼 나와 함께 하시는구나! 를 깨닫게 해주거에요.
이처럼 모든 삶의 영역에서 자녀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경험이 쌓일 때, 비로소 우리 자녀들이 세상적인 힘이나 자신의 능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윗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될 거에요.
평범한 날이 쌓여 믿음이 되고, 부모님의 믿음의 언어가 아이들의 신앙이 되어 다윗처럼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귀한 말랑이 영아부 아기들이 되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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