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믿사오며

사도신경 해설 시리즈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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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마지막 때에 모든 사람에게 성령님이 임하신다.
(설명) 오늘은 사도신경 여덟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살펴볼 사도신경은 성령을 믿사오며 입니다. 성령을 믿사오며 이 문장은 굉장히 간단하지만 성령님을 믿는다는 이 말만 놓고 보면 굉장히 다양한 교리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오늘 설교를 준비할 때 엄청나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성령님에 대한 내용이 엄청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설교시간에 제가 아는 성령님 이야기를 다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에는 성령님에 대해서 굉장히 제한적으로 이야기한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성령님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눠 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첫 번째 교훈은 마지막 때에 모든 사람에게 성령님이 임하신다는 거예요. 성경에서 마지막 때는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때를 이야기하죠? 또 마지막 때의 의미는 예수님 오시고 나서 예수님이 다시 재림하실 때를 마지막이라고 합니다. 이 마지막 때에 성령님이 우리에게 임하십니다. 우리에게 임하시는 이 성령님을 우리가 생각보다 잘 모릅니다.
성령님이 누구일까요? 성령님을 알려면 삼위일체 교리를 한 번 살펴야 하는데 삼위일체교리는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 이 세 하나님이 세 분이시면서 동시에 한 분 하나님이라고 하는 거예요. 더 정확하게 말하면 세 위격의 하나님이 한분 하나님이며 각각의 위격의 하나님은 동등한 지위와 능력과 영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1더하기 1더하기 1이 3이 되야 하는데 3이 아니라 1이라고 하니까 굉장히 당황스럽습니다. 성경 곳곳에서 하나님이 세분인 동시에 한 분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성령 하나님은 이 삼위일체 하나님 중 제 3위 하나님이시고 우리가 아는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과 동등한 능력과 영광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성부 하나님은 예수님의 아버지 되신 분이고 성자 하나님은 예수님이신데 성부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 되시는 하나님을 말합니다. 성령님은 이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더불어서 한 분 하나님이 되십니다. 너무 복잡하니까 이 정도만 설명하겠습니다. 우리는 이 삼위일체교리를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이 삼위 하나님을 믿고 고백하고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시간과 공간에 매인 우리가 시공간을 초월하신 하나님의 실체를 전부 이해하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수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2천년 교회 역사동안 삼위일체 교리를 이렇게 정리할 수 밖에 없었다는 걸 이해하면 됩니다.
제가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건 성령님도 우리가 하는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과 같은 하나님입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잘못된 영성운동 때문에 성령님을 단순히 능력으로 생각하고 도구로 생각 하는 게 유행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게 잘못 되었다는 걸 캐치하면 저는 오늘 설교의 목표를 달성한 거예요.
(증명) 구약성경에 보면 이 성령님께서 능동적으로 일하시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이 세상을 만들 때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를 운행하셨습니다. 세상을 창조하실 때 성령 하나님께서 관여하셨다는 거지요. 그리고 구약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직분자를 부르실 때 단골로 나오는 멘트가 있습니다. 누구누구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하였더라! 이런 말들이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일하시는거죠. 성령님께서 기드온이나 다윗이나 사무엘 같은 사람에게 임하셔서 그 인물들이 구원역사에 쓰임 받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임 받습니다. 성령님은 단순히 능력이나 도구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때까지 여러분들이 성령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모르지만 성령님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성령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사도신경에서 성령을 믿사오며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이니까 믿죠. 그리고 이 성령님은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과 더불어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설명)오늘 성경 본문이 요엘서인데 이 말씀이 복음송에도 있고 굉장히 유명한 말씀입니다. 베드로가 오순절 설교에서 이 요엘서 본문을 가지고 설교를 합니다. 본문을 보면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하고 말씀합니다. 무슨 뜻일까요? 구약성경을 보면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지 않습니다. 직분자 몇몇에게만 성령님이 임하십니다. 그리고 성령님이 굉장히 제한적으로 임하세요. 어떤 직무를 할 때는 성령님이 역사하시는데 사람의 성품을 바꿔주시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이 임했다가 나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 요엘서 말씀을 보면 만민에게 성령님을 부어주신다고 말합니다. 남자나 여자나 어린아이나 노인이나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보내신다고 하십니다. 굉장합니다. 실제로 이 예언이 이뤄집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나서 마가 다락방에서 백이십명의 사람들이 기도할 때에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성령이 임했습니다. 이 이후에 다른 민족에게 세례를 베풀었더니 그 사람들에게도 성령이 임했습니다. 복음이 가는 곳마다 성령이 임하고 성령이 역사하시는 곳마다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적용) 요엘 선지자가 예언하고 오순절 다락방에서 성취되었던 성령님의 임재와 강림, 지금 우리에게도 그 성령님의 임하심이 있습니다. 물론 오순절 다락방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처럼 갑자기 바람 같은 소리가 들리고 머리위에 불꽃이 생기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건 교회 역사에서 한 번 생기는 특별한 일입니다. 이제 성령님이 이 땅위에서 역사하실 거야 하는 신호탄 같은 거예요. 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고 느껴지지도 않지만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순간 성령님이 우리 안에 오셨음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 끝날 때까지 함께 하신다고 한 이유가 뭐겠어요? 성자 하나님과 더불어서 동일한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는 이유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성령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성령 하나님은 마지막 때에 오셨습니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마지막 때는 예수님의 탄생부터 재림까지를 마지막 때라고 합니다. 우리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이 마지막 때에 세상이 가면 갈수록 악해지고 힘들 때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가 온전한 모습으로 예수님의 재림을 볼 수 있도록 하실 거예요.
2 – 성령님은 우리를 회개시키시고 변화시키신다.
성령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신데 성령님의 구체적인 역할이 뭘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설교 한 번에 교리공부를 자세하게 다 할 순 없으니까 제한적으로 한 두 가지만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본문 뒤에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뒤에 뭐라고 하냐면 하나님께서 이적을 베푸시는데 피와 불과 연기입니다. 굉장한 재앙이 있을 것이라 말하는 것이죠. 31절에 보면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게 어떤 상황이냐면 일종의 문학적인 비유입니다. 피와 불과 연기는 참혹한 전쟁의 상황을 묘사한 것입니다.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이 되는 건 뭘까요? 하늘의 해와 달은 권력자를 의미하는 거예요.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권력체계가 다 무너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직전입니다. 여기 여호와의 날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유댜 사람들에게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원수들을 심판하시는 날입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날인데 하나님께서 원수를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심판하십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우상숭배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원수가 된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성령을 약속하십니다. 세상이 타락해서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악한 때에 하나님께서 남녀노소 빈부귀천 할 것 없이 성령님을 보내신다고 약속하셨어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심판받지만 남은 자들은 돌아와서 새로운 이스라엘을 세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게 될 거라고 하십니다. 32절에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고 말씀합니다. 피할 자가 있고 남은 자가 있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에게 성령님을 부어주신다고 합니다.
이 예언이 언제 이뤄지죠?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서 기도하는 120명에게 이뤄집니다. 이 성령님이 하시는 역할을 볼 수 있는데 이 성령님이 하시는 역할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게 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을 통해 복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믿게 되는 거예요. 이스라엘은 멸망합니다. 나중에는 바벨론의 포로가 되고, 페르시아의 포로가 되고 성경엔 안 나오지만 그리스에게 지배 받고 로마에게 지배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깨닫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하십니다. 쓰러지고 넘어져도 회개하게 하십니다. 이게 바로 성령님이 하시는 역할입니다.
사람의 이념이나 정신은 자기가 처한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믿음은 그렇지 않아요. 왜냐면 이 믿음은 사람이 만든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 일하시기 때문에 생긴 거예요. 하나님의 백성이 위기에 빠지고 어려움에 처해도 우리와 함께 하는 하나님이신 성령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굳건하게 붙드십니다. 쓰러지고 넘어져도 회개하게 하십니다.
(증명+적용) 사도행전 1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하늘에 올라가시기 전에 제자들이 물어봅니다. ‘주께서 언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십니까?’ 언제 이스라엘이 로마의 지배에서 벗어나서 독립하느냐 이거에요. 이 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바가 아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예수님은 나라가 언제 회복되냐는 물음에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그 명령을 듣고 성령을 받고 복음을 전파하고 이 땅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갔습니다. 지도에 찍힌 이스라엘은 AD70년도에 멸망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 1948년에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이 다시 세우지만 일단 이스라엘은 70년도에 멸망했습니다.
그 지도위에 이스라엘은 멸망했지만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교회를 세우고 새 이스라엘,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웠습니다. 성령님께서 복음을 통하여 죄인들을 회개 시켰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이 땅 가운데 일하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께 이런 질문을 합니다. 하나님 언제쯤 대한민국을 회복하시겠습니까? 우리 질문은 이거죠. 언제 통일이 됩니까? 언제 경제가 회복됩니까? 언제 정치가 바르게 되고 교육이 회복됩니까? 언제쯤 부동산이 안정되겠습니까? 우리는 이런 것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실 것입니다. ‘오직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부산과 대한민국과 북한과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우리가 성령을 받아 복음을 증언하는 사람이 되면 성령님께서 우리를 회개시키시고 복음을 전하는 우리를 통해 이 땅을 회개시키실 것입니다. 그래서 옛날 제자들이 세상을 복음으로 물들인 것처럼 우리도 그 제자들과 같이 이 세상을 복음으로 물들이게 될 것입니다.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결론
오늘은 성령님에 대해 말씀을 나눴습니다. 성령님은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과 더불어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동등한 영광과 권세를 가지시며 우리의 경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말세에 우리에게 성령님을 부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말세란 예수님의 오심부터 재림하심까지의 기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구약시대와는 다릅니다.
이 성령님은 어떤 역할을 하십니까? 많은 역할을 하시지만 중요한 역할은 복음으로써 사람들을 회개시키는 역할을 하십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회개하게 하시고 복음 전하는 우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하십니다.
사랑하는 친구여러분 하나님이신 성령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성령님께서 지금 이 순간, 이 시대에 회개의 역사 복음의 역사를 일으키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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