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풍성하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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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수의 은혜 시리즈 두 번째 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 시간에는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풍성하게 되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대통령의 글쓰기, 회장님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씨가 강원국의 글쓰기라는 책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글을 쓰는지 알려주었습니다.

그 중에 책의 시작을 이렇게 하면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다는 주제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초등학교 시절 글짓기 대회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어버이날에 대한 글짓기 대회가 있었고 글을 제출한 다음 날 교장선생님이 운동장 조회 시간 전교생 앞에서 자신의 글을 읽어주셨는데 교장선생님은 울먹이며 글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왜냐하면 글짓기의 첫 문장이 ‘엄마가 돌아가셨다’였기 때문입니다.

실제 저자는 글짓기대회 얼마 전에 어머니를 여의었습니다. 그럼에도 3학년에 올라가서 반장이 되었고 담임선생님이 엄마를 모시고 오라고했지만 왠지 부끄러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다가 글을 통해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 사정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런데 글의 시작이 글 전체의 핵심이자 제일 임팩트가 있었기에 교장선생님을 울리고 만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계속 해서 듣는 생수의 은혜 시리즈도 제목이 생수의 은혜이다 보니 생수에 모든 포커스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찬찬히 들여다보시면

생수 이전에 47장 1절과 2절, 말씀의 시작에서 먼저 은혜를 받아야 할 주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3절 이하에서 생수에 대한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는 무엇입니까?

1. 생명의 물은 성전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에스겔서라고 하면 에스겔 37장에 나오는 마른 뼈들이 강한 군대가 되는 장면과 오늘 본문 47장의 발목에 찼던 물이 무릎, 허리까지 차오르고 마침내 사람이 건너지 못할 정도의 풍성한 강이 된 장면을 에스겔서의 대표적인 주제로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생수의 은혜 시리즈를 듣는 내내 우리는 물에 집중합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물에 집중해야 합니다. 또 이 물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오늘 이후로도 말씀을 들으면서 계속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생명의 물에 관심을 갖기 이전에 우리는 이 물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한 번쯤은 살펴봐야 합니다.

47장 1절을 제가 읽겠습니다.
(ppt5)1   그가 나를 데리고 전 문에 이르시니 전의 전면이 동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서 동으로 흐르다가 전 우편 제단 남편으로 흘러 내리더라

에스겔은 환상 중에 성전 입구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성전 문턱 아래에서 소량의 물이 나오는데 일정한 방향을 향해 흐르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바로 동쪽입니다.

2절에서도 물이 동쪽으로 흐르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성전에서 물줄기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굉장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에 앞서 몇 가지를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요. 먼저 에스겔은 지금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벨론 땅의 그발 강가에 포로로 끌려와 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솔로몬의 성전은 이미 폐허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ppt6/에스겔의 성전 그림)그러면 에스겔은 지금 성전을 어떻게 보고 있는 것일까요? 에스겔은 환상 중에 옛성전이 아닌 새성전을 보고 있습니다.

새성전의 환상을 보는데, 옛성전이 있었던 예루살렘과 마치 겹쳐 보이는 것 같이 에스겔은 환상을 묘사합니다.

그리고 그 새성전 문턱에서 물이 동쪽으로 흐르고 있는 것을 본 것이지요.

우리는 47장에서 새 성전을 처음보지만 에스겔서를 읽어보면 40장부터 새성전에 대한 내용이 계속 이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새성전의 구석구석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클라이막스 47장에서 성전에서 시작된 물이 큰 강을 이루고 동쪽으로 흘러 마침내 사해에 이르러 죽은 모든 것을 되살리는 생명수임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ppt7)

예루살렘에는 강이 없다는 것을 아십니까? 

예루살렘에는 강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표적인 강은 유대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저와 여러분도 잘 아는 요단강입니다. 헤르몬 산에서 시작되어 사해까지 흐르는 요단강이 이스라엘의 물의 공급원입니다. 그렇다면 요단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에스겔의 환상을 통해 성전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물줄기를 소개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강이 없는 예루살렘에 강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강이 성전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 정말 신비합니다.

그렇다면 성전에서 물줄기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성전이 어떤 곳입니까? 요한복음 2장에서 성경은 (ppt8)

성전이 바로 (예수님의 몸)이라고 말씀합니다.

더 나아가 요한복음 7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성전된 자기 몸을 말씀하시는데 마치 에스겔 선지자가 봤던 환상을 빌려 이야기하시는 것 같습니다.
요한복음 7장 37-39절 말씀을 다 함께 읽겠습니다.
(ppt9)37   명절 끝날 곧 큰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구약의 에스겔서와 신약의 요한복음이 정말 자연스럽게 연결이 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곧 성전이다. 누구든지 목마른 사람은 다 내게로 와서 마시라.” 더하여 39절에서 예수님은 생수의 강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우리에게 그 의미까지 자세히 설명해주십니다. 그렇습니다. (ppt10)

예수님을 믿는 사람마다 누구든지 생수의 강이 그 배에서 흘러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그 생수의 강을 받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자가 받게 될 성령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어받아 고린도전서 3장 16절((ppt11,자막만)저와 여러분을 일컬어 성전이라고 말합니다. 또 예수님의 말씀과 똑같이 예수님의 생수의 강을 받았으므로 우리 안에도 성령, 즉 생수의 강이 흐른다는 것을 선포합니다.

생수의 은혜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극심한 코로나 상황을 잘 이겨내셨지만 이후 지금 우리의 영적 상태는 긍정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2년의 코로나 펜데믹 시기를 겪는 동안 우리가 (ppt12)

영적 무기력함

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의 신앙이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다시 이전의 신나게 신앙생활했던 때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를 겪는 동안 주변 사람들로부터 교회가는 것 때문에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들어서 이제는 그저 욕을 듣지 않는 정도에서 적당하게 신앙생활하고 싶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사실은 바벨론의 포로생활을 하던 유대인들도 딱 이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다 망했다. 왕도 잡혀왔고 성전이 무너졌다. 이 포로생활도 언제 끝날지 모른다. 하나님도 우리를 떠나신 것 같다!” 극심한 영적 무기력함에 빠진채 원망과 불평만 늘어나는 바벨론의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왜 하나님께서 성전에서 시작된 생수의 강을 보여주신 것일까요? 영적 무기력함을 이길 수 있는 방법, 내 영혼이 메마르다 못해 불타버릴 것 같은 영적 갈증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무사히 조국 이스라엘로 돌아가 요단강의 물을 벌컥벌컥 마신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생명수는 바로 성전, 새성전에서 시작된 생명의 물이어야 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영적 무기력함에 빠졌다면 우리도 다시 한 번 성전되신 예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아니 예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초청하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성전이심을 믿으십니까? 예수님으로부터 생수의 강이 흐르는 것을 믿으십니까? 여러분은 매일 예수님의 생수를 마시고 계십니까? 요한복음 말씀은 생수의 강이 성도들이 받을 성령이라고 설명하면서 그 생수의 강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배에서 흘러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즉 (ppt13)

성령이 성도들에게 거하실 때 성도들은 주변에 생명을 주는 강이 흘러나오는 (작은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 담임목사님께선 매일 은혜를 받아야 우리가 살아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루 하루 말씀으로 개인 경건에 힘쓰며 또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구역과 소그룹에서 모임을 하고 받은 은혜를 다른 이들에게 흘려보낼때 비로소 우리는 성전되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생수를 흘러보내는 성전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는 무엇입니까?

2.생명의 물이 죽어 있는 자들을 향해 흘러가야 합니다.

처음엔 물이 아주 작은 소량만 흘러 나왔습니다. 47장 2절에서는 물이 스미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물이 점점 불어납니다. 성경은 물줄기를 따라 일천 척, 약 500미터 마다 깊이를 재어보니 처음에는 물이 발목에 올랐고, 그 다음은 무릎, 그 다음은 허리, 그리고 마침내 사람이 건너지 못할 정도로 깊고 큰 강이 되었다고 합니다.
5절 말씀을 다같이 읽습니다.
(ppt15)5   다시 일천척을 척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창일하여 헤엄할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성도 여러분, 성전에서 물이 나왔다는 사실에도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물의 양이 변한 현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성경은 성전에서 시작된 물이 점점 불어났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왜 물이 불어났을까요?

이 물은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흘러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시작된 물의 양만으로는 그 목적을 이루기에 부족했습니다.

8절을 보시면 이 물이 흘러나온 목적을 알 수 있습니다. (ppt16/지도)8절에 아라바라는 지명이 나옵니다. 아라바는 요단 계곡을 가리키며 사해가 이 계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즉 이 물이 동쪽으로 계속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 사해로 흘러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생수를 흘려보내신 목적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을 듣는 우리는 (ppt17)

하나님의 일하심에는 분명한 (목적)과 (방향)이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물이 성전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또 물은 적은 양에 머물지도 않았습니다. 물은 동편이라는 방향을 향해 흘러야 했으며, 물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적은 양이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양으로 불어나야 했습니다. 그때 그 생명의 물은 오른 편을 향하여 힘차게 출발했으며 그 양이 수백 배, 수천 배로 늘어났고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지 결코 쉬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영적인 원리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40장부터 새성전을 보여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님의 몸된 교회가 다시 살아날 것을 조목조목 세밀하게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47장에서 하나님은 성전에서 시작된 생명의 물을 통해 주님께서 교회만 살리길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교회로부터 시작된 물이 닫는 곳, 아니 반드시 물이 닿아야 하는 곳도 살리길 원하시는 우리 주님의 마음을 저와 여러분에게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대영교회에서 시작된 생수의 강이 울산 곳곳에 믿지않는 영혼들에 흘러가서 울산 지역을 살아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 이하에서는 놀랍게도 그 물이 사해로 흘렀다고 기록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 수요일부터 다루어질 것입니다. 짧게 소개만 하자면 그곳은 죽음의 바다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죽음의 바다조차 생명의 강이 흘러들어갔을 때 메말랐던 모든 죽어가는 생명이 다시 살아남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성전만 새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성전으로부터 흘러나온 생수로 죽어가는 모든 것을 살리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ppt18)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사용하시는 목적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만 살리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로부터 흘러나온 생명의 물이 흘러가서 닫는 곳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많은 자들도 살리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이 있다고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스겔이 보았던 이 생명의 강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사도 요한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새 예루살렘을 선포하실 때 그 곳에도 생수의 강이 있을 것임을 예언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22장 1-2절을 다함께 읽어봅니다.
(ppt19)또 저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 나무가 있어 열 두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목적을 가지고 저와 여러분을 살리십니다.

우리만 부흥케하시고 은혜받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은혜받은 우리가 이제 하나님의 일을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일은 요한계시록 말씀과 같이 생명수가 닫는 곳마다 열매를 맺고 열방 모든 민족을 살리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이 물이 닿아야 할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해와 같이 죽어있는 그들에게 이 생명의 물이 우리교회를 통하여 흘러가길 원하십니다. 그 생명의 물은 복음입니다.

기억하십니까? 처음에 성전에서 시작된 물은 아주 적은 양이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것이 처음엔 미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그 미약했던 첫 시작이 나중에는 반드시 한 영혼을 살리는 멈출 수 없는 큰 강이 될 것입니다.
저는 건강상의 이유로 현역 입대하지 못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한 구청에서 복무하게 되었습니다.
구청 총무과에서 복무하게 되었는데요. 그 때 저는 크리스챤으로서 열심히 복무해야겠다는 결단을 했던 것 같습니다.
구청 일과의 마지막 업무는 항상 쓰레기 분리 수거였습니다.
총무과의 쓰레기들을 다 모아서 분리를 하고 분리수거장에 가지고 가면 항상 재정기획실의 주사님 한분이 쓰레기 분리 수거 검사 담당자로 수거장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탓에 공익근무요원들은 그분을 형님이라고 불렀습니다.
당시 구청의 공익근무요원들이 쓰레기 분리 수거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 일이 많았습니다.
분리수거장에선 제대로 분리하지 않는다는 그 형님의 고함소리를 거의 날마다 들었죠. 저는 크리스챤으로서 보잘 것 없는 일이지만 제대로 하자라는 마음에 껌 종이하나도 분리해서 은박은 일반쓰레기에 겉 종이는 종이쓰레기로 분리할만큼 철저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분리수거를 한지 1년쯤 되니까요. 처음엔 파헤치듯 일일이 쓰레기를 검사하던 그 형님이 제가 쓰레기를 들고 가면 “어, 총무과 왔어? 총무과는 통과!”라며 쓰레기통을 보지도 않고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그 이후 어느 날이었습니다. 구청 행사가 끝나고 큰 이동식 강단을 옮기는 일을 할 때였습니다.
크기가 우리교회 강단만큼 큰 강단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옮기는 일을 했었는데요. 일을 마친 후 그때 그 형님이 저한테 오시더니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재호야, 니 혹시 교회 다니나? 내가 계속 지켜봤는데 니는 다른 공익 애들하고 말하는 것도 다르고 일할 때도 성실하던데... 니 교회 다니제?”
저는 그 형님께 교회 다닌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그 분도 믿는 분이 아니라고 알고 있었고요. 그런데 그 질문을 받자마자 ‘하나님께서 지금 형님의 마음의 문을 열어주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요? 저는 그 형님께 교회가자고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 순간적으로 복음 제시의 기회가 온 것을 알았지만 너무 갑작스런 형님의 질문에 당황했던 저는 “형님, 함께 교회가요”라는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이 이야기가 전도에 성공한 간증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말씀드리는 이유는 성도로부터 흘러나오는 정말 적은 양의 생명수라도 한 달 또는 두 달, 6개월, 1년..이렇게 계속 흐르게 되면, 결국 큰 강물이 되어 믿지 않는 사람에게까지 마침내 복음의 생수가 도달할 수 있다는 증거로, 부족하지만 제 삶의 한 꼭지를 말씀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별거 아닌 껌종이 분리하는 것이 뭐 그렇게 어렵습니까?

그런데 아무도 하지 않을 때 믿는 사람이 그 일을 하면, 정말 미천한 일일지라도 한 두 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누가 알아주든지 알아주지 않든지 계속 할 때 생수의 강은 점점 차오르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늘어난 그 물은 결국 복음을 들어야 할 누군가에게로 흘러가 그를 변화시키며 성도를 세상사람들과 다르게 보며 교회를 세상과 다르게 볼 줄로 믿습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려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바로 성전입니다.

그리고 이미 여러분으로부터 생명의 물이 주변 믿지 않는 분들에게 흘러가는 중인 것을 잘 압니다. (ppt20/광고)언제까지 흘려보내야 할까요?

이번 희망행복가을축제 때까지 계속 흘려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셨는데도 안 되면 딱 1년, 눈감고 딱 1년만 섬기시면 그 vip가 먼저 여러분에게 물을 것입니다. “옆집 아줌마, 혹시 교회 다녀요?”

그때 여러분, 복음 메시지와 우리 교회 전도지를 잘 준비하셔서 전도에 성공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그렇게 할 때 여러분과 우리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울산 땅에 생명의 강물이 흘러넘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더하여 이번 11월에 있을 희망행복 가을축제부터 시작된 생수의 강이 울산 모든 지역에 흘러가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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