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23 주일예배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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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Transcript

15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피십시오. 지혜롭지 못한 사람처럼 살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16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으십시오.

18  술에 취하지 마십시오. 거기에는 방탕이 따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19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며, 여러분의 가슴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찬송하십시오.

20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펴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 때가 악하다는 것을 알고
- 세월을 아끼는 사람입니다.
2.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 술 취하지 말고 방탕해선 안됩니다.
-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3. 찬송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며.
- 가슴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4.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모든 일에.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지혜로운 사람 과 어리석은 자의 대비
[한병수]
바울은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져야 하고 주의를 기울여서 부지런히 탐구해야 하고 지혜로운 자처럼 살아서 세월을 아껴야 한닫고 말합니다. 세월을 아끼는 방법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도 없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과 관계된 수직적인 뜻은 우리가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주께 노래하고 찬송하는 것입니다.
수평적인 뜻으로서 사람들에 대한 뜻도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 예수를 경외하며 서로에게 복종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삶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즉, 지혜로운 사람은 어떻게 행할지를(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자세히 주의깊게 부지런히 살피는 자입니다. 사람이 ‘산다'는 것과 혹은 ‘걷는다'는 것마음의 태도사고의 방식언어의 습관 행위의 양태를 모두 포괄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살 것인지의 문제는,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행할 것인지를 묻고 계속해서 분별해야 풀립니다.
지혜로운 자는 범사에 마음을 다스리고 사고를 훈련하고 언어를 엄선하고 행위를 조정하는 자입니다.
우매한 자는 마음의 태도에 관심도 없으며 사고의 방식을 검토하지 않습니다. 언어를 구사하되 자신의 욕망을 분출하는 수단으로 삼습니다. 행위에 절제와 단정함이 없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자세히" 주의 해야 한다는 것은 속단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세심한 주의를 멈추어도 되는 상황이나 시점은 없습니다. 이제는 괜찮다고 생각되는 때에라도 계속해서 주의해야 하고 긴장과 생각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계속해서 깊이 생각하는 것이 자세히 주의하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생각만큼 중요한 것은 어떠한 종류의 생각을 선택할 것이냐에 대한 것입니다. 바울은 육신의 생각은 경계하고 영의 생각은 가지라고 권합니다. 롬 8:6 “육신에 속한 생각은 죽음입니다. 그러나 성령에 속한 생각은 생명과 평화입니다.”
롬 8:7 “육신에 속한 생각은 하나님께 품는 적대감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으며, 또 복종할 수도 없습니다.” 사망의 길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걷는 육신의 넓은 길이 아니라 찾는 사람이 없을지라도, 영의 좁고 협착한 길을 가십시오.
우리는 새로운 사람의 새로운 삶을 제대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영의 길을 걷고 있습니까? 빛의 자녀로서 선함과 의로움과 거룩함의 열매를 풍성히 맺고 있습니까? 삶의 양식과 유형을 우리가 살펴보고 조정하지 않는다면 시대의 풍조가 인생의 운전대를 잡고 제멋대로 움직일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16절에서 “세월을 가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아끼라"는 동사의 어원적 의미는 ‘구속해 주라’는 것입니다. 즉, 세월을 아끼라는 말은 시간을 구속해 주라는 것입니다.
롬 8:19-21 “피조물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조물이 허무에 굴복했지만, 그것은 자의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굴복하게 하신 그분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소망은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곧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된 자유를 얻으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면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 창조의 질서를 회복할 때에 구속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월을 구속하는 방법은 세월을 빛의 열매들로 채우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하나님의 자녀답게, 빛의 자녀답게 살 때에 시간도 구속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시대를 구속하기 위해 주님께서 각자에게 맡기신 사명, 즉 복음 증거하는 일을 위해 목숨을 조금도 아끼지 않는 구속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바울이 자신의 시대가 악하다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망각하고 자기의 소견에 옳은대로 각자가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요 3:19 “심판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빛이 세상에 들어왔지만, 사람들이 자기들의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좋아하였다는 것을 뜻한다.” 가장 대표적인 악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시대가 악하다는 것은 빛이신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지 않는 시대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악하지 않은 시대는 한번도 없었던 셈입니다.
세월을 아끼는 삶
시대가 악할 경우에는 시대의 악한 풍조에 휩쓸리기 쉽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살았더라도 악한 시대의 풍조에 휩쓸려서 살았다면 낭비한 것입니다. 분초를 아끼며 살았더라도 악한 시대성에 사로잡힌 열심이라면 올바른 인생과는 다른 엉뚱한 역방향으로 전력 질주한 것이어서 어리석은 삶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습니다. “세월(카이로스)”을 아낀다는 것은 최적의 타이밍 혹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세월은 빛의 열매로서 모든 선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을 결실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결코 길지 않습니다. 아침에 피었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습니다. 인생의 빠르기는 활시위를 벗어난 화살과 같습니다. 그러기 전에 최고의 인생을 설계하고 아름답게 살아야 합니다. 전 12:1-2 “젊을 때에 너는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고생스러운 날들이 오고, 사는 것이 즐겁지 않다고 할 나이가 되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두워지기 전에, 먹구름이 곧 비를 몰고 오기 전에, 그렇게 하여라.” 전도자는 인간이 죽기 전까지의 모든 생애를 “청년의 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살아서 호흡하는 모든 시간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음 받았다는 사실, 창조주가 계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뜻대로가 아닌 창조주의 뜻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삶
주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인생은 지혜로운 삶입니다. 반면 주님의 뜻을 망까하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 사람들의 합의된 뜻을 따라 살아가는 자, 타인에 의해서 주입되고 조작된 뜻을 구현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그 뜻에 역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는 세월을 아끼는 자가 아니라 낭비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너무나도 명백한 뜻은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게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세월을 아끼고 구속하는 길입니다.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고 분노하고 증오하고 질투하고 원망하면 최고의 기회를 놓치는 것입니다. 기회를 상실하는 자는 이러석은 자입니다. 지금 경배하지 않으면 지금 사랑하지 않으면 세월을 허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지적 정보의 취득이 아니라 그 뜻에 사로잡힌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의 전인격을 관통하고 마음에 가득히 채워져서 언어와 행실로 표출되는 것을 뜻합니다. 빛의 열매를 맺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것은 18절의 말씀처럼 성령으로 충만해야 가능합니다. 본질상 인간은 성령에 취하지 않으면 다른 무언가에 의해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충족되어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무언가에 의해 채워지는 그릇과 같습니다. 바울은 인간을 진노의 그릇과 긍휼의 그릇으로 묘사한 적이 있습니다. 롬 9:21 “토기장이에게, 흙 한 덩이를 둘로 나누어서, 하나는 귀한 데 쓸 그릇을 만들고, 하나는 천한 데 쓸 그릇을 만들 권리가 없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람들은 긍휼의 그릇이며 그리스도 예수라는 보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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