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에게 붙이신 은혜와 사람들

사무엘하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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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윗의 마지막 말 2. 두 가지 원리 3. 영원한 언약 4. 세장군과 욕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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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마지막 말

오늘 본문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그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가 바로 오늘의 본문입니다. 다윗은 먼저 이 말을 하고 있는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밝히고 있습니다.
자신을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라 소개합니다.
그리고 그는 “여호와의 영이 다윗을 통해 말씀하고 계신다.”라 말합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영이 임해 그 말씀을 전한 사람들은 선지자였습니다. 지금 다윗은 왕의 위치를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죽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전하며 노래를 부르는 것 자체정말 엄청난 은혜입니다.
지금 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다윗은 근동 지역의 최고의 권력가이며, 지금 이 시대까지도 존경받는 왕이라 불릴 정도로 정말 많은 업적을 세웠고 하나님을 위해 살았던 사람입니다.
다윗은 사실 왕이 될만한 위치에 있던 사람이 아니었죠. 그의 첫 출발은 그렇게 멋있지 않았습니다.
보잘 것 없는 베들레헴의 작은 농가 출신이며, 또 아버지와 형들에게 무시 당하던 막내였습니다. 사무엘이 집에 찾아와 기름을 부을 때, 다윗은 초청도 받지 못했습니다.
아버지 이새가 다윗을 ‘막내’라고 표현하는데, 여기에서 사용 된 단어 ‘하카톤'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막내를 뜻하지 않습니다. 필요 없는 사람. 쓸모 없는 사람이라는 뜻을 갖습니다.
그러니까 아버지 이새는 막내 다윗을 사무엘에게 “필요 없고, 쓸모 없는 아들”이라고 설명했다는 것이죠.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전쟁에 나간 형들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러 갔을 때에도, 형들은 그를 무시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가족에게 무시당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또 그 아버지 이새는 사울처럼 대단한 가문도 부자도 아닌 그저 평범한 농부에 불과했습니다.
이새의 아들. 별 볼 일 없던 집안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자 섭리였죠.
혹시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라고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10년 전 9월의 어느 날 이런 느낌을 받으며 굉장히 하나님께 감사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선교지에 있었을 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다양한 인종이 모인 학교 내 기도모임에 참석 하여 기도하던 중,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동일한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을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함께 찬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지도 상으로 작은 나라 대한민국 거기에서 충남 논산시 연무읍 안심리에 살던 제가, 한국을 떠나 하나님이 지으신 다른 나라에서 지내며 그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더라구요.
가진 것 없는 제가 그 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것.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졌는데 그것을 초월하여 동일한 찬양을 드리며 하나님을 높이고 있다는 것.
이것만큼 큰 하나님의 은혜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베들레헴 작은 농가에서 자란 그를 하나님이 높이 일으켜 용사로 세워주셨습니다.
1절의 “높이 세워진 자"라는 것은
‘내가 잘 나서 스스로 세워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세워주셨다.’
‘적이 두려워하는 용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
라는 고백과도 같습니다.
사랑하는 제2가족 여러분 저와 여러분도 다윗과 동일하다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자가 목사가 되어 감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셨기 때문이며,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을 수 있는 것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잘나서 스스로 하나님을 찾아가, 당신의 자녀로 받아달라고 한 적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저 세상에서 살아가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셔서 우리를 부르셨고 구원해주셨고 세워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서있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두 가지 원리

다윗은 자신이 받은 복을 받은 이유를 다음 자신의 후계자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다윗의 후계자 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들이 듣습니다.
3절을 보면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후계자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모든 사람을 공의로 다스려야 하는 이유는,
그 권력과 힘은 다윗 왕가이기 때문에 혹은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권력은 절제된 권력이다. 그 힘은 나의 것이 아니기에 정당하고 공평하게 판단해야 한다.”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다스리지 않는 왕의 통치는 위험하다.는 것이죠.
4절 이하의 말씀처럼, 맑은 하늘의 햇살과, 새싹을 돋아나게 하는 햇빛가능한 것은 인간 스스로가 위대하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계시기에 가능하다 말합니다.
저는 다윗의 이 말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세상을 다스리며 살아갈 의무가 있는 존재들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성경에 기록된 인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 보입니다.
하나님이 되고 싶어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었고,
하나님과 같은 위치에 서고 싶어서 바벨탑도 쌓았으며,
하나님이 아닌 인간이 만든 신들로 그 자리를 채워 왔습니다.
우리 역시 그 문화와 영향 속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지 못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모든 세상이 악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반하는 것들만 가득하기 때문에
우리 역시 내 삶의 주인이 하나님! 이라는 것보다, 내가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갈 때가 정말 많습니다.
다윗은 ‘모든 사람을 공의로 다스려야 하는 이유'가, 그 공의의 출발점이 하나님이기 때문이라 말했습니다.
우리 역시 삶의 자리에서 ‘공의를 인정해야 하는 이유'그 공의의 출발점이, 우리를 자녀로 세워주신 분이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공의와 은혜의 출발점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잊고 살아갈 때가 더러 있습니다. 그것을 의식하지 못하며 산다.라는 말이 좀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왜 우리는 그것을 의식하며 살 수 없는 것일까요?
우리의 마음에 들어오는 소리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해가고 있고, 또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많은 이야기들이 들려옵니다.
그것에 적응하고 듣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다 보면 하루가 지나갑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해야 하는 일들이 많고, 그것들을 처리하다 보면 하루가 지나가곤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며 살 때가 더 많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며 살게 되면,
우리의 심령을 메말라가게 되고 메말라버린 심령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바라보게 만들고, 세상이 주는 즐거움 등을 찾아가도록 합니다.
하지만 아시는 것처럼, 세상 속에 살아가면 갈수록 손해를 보고 힘들어지는 것은 나 자신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다윗이 4절 이하에서 말한 “맑은 하늘의 햇살. 새싹을 돋게 하는 햇빛"이 필요합니다.
맑은 하늘의 햇살은 정말 부드럽습니다.
혹시 햇살이 뜨겁지 않고 바람이 살랑 살랑 불 때 밖에 서 있어 보신 적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어떠셨나요? 그것만으로도 시원하고 마음의 평안함을 느끼지 않으셨나요?
하나님의 은혜가 바로 그와 같습니다.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따스한 햇살과 같은 은혜를 멈추시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수 있고, 지친 심령이 되살아나며 마음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바뀔 수 있다라는 소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비가 온 뒤 땅에서 새싹을 돋게 하는 햇빛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가뭄이 끝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내 마음이 어려움과 고민 등이 끝고 이제 새로운 새명의 기운, 새싹이 자라난다는 것이죠.
새싹이 자란다는 것은 새로운 소망과 살아갈 희망이 생긴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들을 위한 하나님의 일하심은 보이지 않을 뿐 멈추지 않습니다.
먼저 우리를 위해 일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일을 시작해놓고 중간에 멈추거나 취소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선한 의도와 목적을 갖고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선하신 이끄심으로 일을 마무리 하실 것입니다.
선한 목적의 일을 다윗만을 위해 하지 않으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도 지금 이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취소하지 않고 일하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멈출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 분이 작정하신 일을 억지로 막을 수 있는 사람 없습니다.
야곱의 하나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누가 하나님의 절대적인 선택과 일하심에 의문을 표시할 수 있을까요?
저와 여러분을 위해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저는 요즘 하나님 앞에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 부분을 놓고 기도하게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답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통해 분명 저에게 무엇인가를 말씀해주실 것이고, 이 시기에 기도하게 하신 이유를 알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제2가족 여러분.
하나님은 분명히 일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어떠한 추상적인 말 혹은 표현이 절대 아닙니다.
우리를 이 자리에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의 일하심은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 분의 일하심은 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그 일하심이 무엇인지 깨닫는 은혜가 있는 이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나의 삶을 인도하시고,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라는 고백을 하는 이 기도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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