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심판의 때, 당신의 선택은?(요일2: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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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일시 : 2022년 10월 30일 주일
제목 : 다가오는 심판의 때, 당신의 선택은?
본문 : 요한일서 2장 18-29절 *신389
결단찬양 : 나는 예배자입니다
[도입]
어느덧 2022년도 두 달 정도를 남겨둔 시점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이 시기에 사전 점검을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여러분들의 2022년은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하며 살아가는 한 해 였습니까?’
여러분들도 그렇겠지만, 저도 그렇게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갔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 대답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살다보니 하나님 앞에 짜증과 불평과 불만이 차고 넘쳤던 날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하여 매일, 또 매 순간 하나님 앞에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찬 삶을 살아낸 것은 아닙니다. 최근 제 딸이 아파서 입원해있을 때,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혈관 하나 찾지 못해 1시간이 넘도록 바늘을 찔르는 의료진들을 향한 분노와 원망이 쌓여갔고, 특별한 대책 없이 병실에 눕혀두는 것이 전부인 그 상황이 답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아빠였기에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던 중 내 자녀가 아파하는 모습에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아빠임에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들리셨을 때, 세상 모든 것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둘 수 밖에 없었던 하나님 마음은 오죽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했고, 또 아엘이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회복의 대로를 걷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쓰실 것이라는 마음에 위로와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든 매 순간 하나님께 원망하며 살아낸 것은 아닙니다. 분명 감사도 기쁨도 있었습니다. 다만 비중이 원망이 더 컸을 뿐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마지막 때가 다가오는 시점에 여러분들의 마음이 저처럼 갈대 같다면 마지막 순간 어떤 마음으로 그 상황을 맞이하고 또 지켜나갈 것 같습니까? 세상이 어두워져가고 우리의 마음이 두려움 가운데 사로잡힌다면, 우리는 습관처럼 또 다시 하나님을 원망하고 멀리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본문은 그런 우리를 향하여 어떤 마음을 가지고 우리가 마지막 때를 준비하고 또 지켜 나가야 하는가를 말해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저와 여러분들이 다시금 말씀 위에 온전히 세워져 가고 또 고백하는 시간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이들아=믿음이 연약한 자들아]
18절입니다.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여기서 핵심은, ‘아이들아’, ‘마지막 때’, ‘적그리스도’ 입니다. 하나씩 살펴보며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먼저는 ‘아이들아’입니다. 여기서 지칭 아는 아이들은 어떤 이들일까요? 여기서 아이들은 ‘어린 아이’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들은 바로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의미합니다.
여러분들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죄가 우리를 엄습할 때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까? 아니면 여차저차하여 이겨낼 수 있는 정도입니까? 아니면 무너지고 또 쓰러지는 상황입니까? 바라옵기로는 여러분들의 믿음이 능히 강하고 담대한 믿음이길 소망합니다.
그러나 나의 믿음이 무너지고 또 쓰러지는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이라 할지언정 포기하지 마십시오. 오늘 말씀이 그런 우리가 어떻게 준비되어져야 하는가, 또 세워져야 하는가 전해주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때와 적그리스도를 대비하라]
그 전에 우리는 ‘마지막 때’와 ‘적그리스도’를 다루고 어떻게 준비되어져야 하는가 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마지막 때는 언제입니까? 다시 묻겠습니다. 지금 당장이 여러분들의 마지막 때라 생각이 드십니까?
조금은 억울하지 않습니까? 지금 당장이, 또 이 시기가 여러분들의 마지막 때라 말한다면 조금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연애도 못해봤고, 아직 대학 캠퍼스 생활도 못해봤고, CC도 못해봤는데 지금 당장이 마지막 때라 말하면 얼마나 억울할 일이겠습니까?
저는 학창시절 종종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갑자기 종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다면 내 인생은 너무 억울한 인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말입니다. 대학생이 되어 CC도 해봐야 하고, 결혼도 해야 하고, 또 까리하게 인생 한 번 살아봐야 하는데 갑자기 종말이 다가온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진짜 마지막 때가 지금 당장이라면 여러분들은 무엇부터 준비하시겠습니까? 당장 연애가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부와 명예가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무엇을 우리는 준비해야 합니까? 바로 ‘믿음의 견고함’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건히 또 확신으로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우리를 굳건한 믿음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 방해합니까? 바로 ‘적그리스도’가 우리를 방해할 것입니다.
적그리스도, 즉 그리스도로 나아감에 방해되는 것들을 말합니다. 당시에는 수 많은 우상들이 있었을 것인데, 오늘 날이라고 다를 바가 있겠습니까? 우리도 우리 안에 수 많은 우상들이 존재하지 않습니까? 여러분들의 삶에 있어, 하나님과 나와의 거리를 멀게하는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너무 많지 않습니까? 돈, 명예, 성적욕구, 학력 등 얼마나 많은 요소가 우리를 하나님과 멀게 합니까?
[첫째, 말씀으로 진리를 구별하라]
이제는 우리 삶에 있는 적그리스도를 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준비되어져야 합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21절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
먼저는 우리가 진리를 구별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진리를 구별합니까? 무엇이 진리인줄 알고, 어떤 기준을 가지고 우리가 진리를 구별하겠습니까? 여러분들의 손에 들린 이 성경이 여러분들의 기준이 됩니다. 이것이 여러분들을 진리로 구별하게 합니다.
이 마지막 때에 우리는 말씀을 가지고 진리를 구별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제자훈련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큐티를 해야 합니다. 제자훈련, 큐티는 선택이 아닙니다. 필수입니다. 바라옵기로는 다음 제자훈련은 정말 모두가 함께 하는 제자훈련이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 말씀 위에 세워져 가는 청소년부 되길 소망합니다.
[둘째, 입으로 고백하라]
23절 함께 봅시다.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두 번째로는 우리 입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아는 것에 그치면 안됩니다.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는 것을 아는 것으로 묵히는 것은 썩히는 행동과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사용해야 그 은혜가 더욱 커지게 됩니다.
한 달란트 받은 성경의 이야기를 아십니까? 그는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그 한 달란트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리고 그 한 달란트를 다시 꺼내 주인 앞에 내어 놓았습니다. 이에 주인이 어떻게 반응합니까? 그를 향해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욕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아는 것은 사용해야 합니다. 어떻게요? 하나님께 고백해야 하고, 또 전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입을 열어 고백하시고 또 아는 것을 능히 사용하시는 귀한 청소년부 친구들 되길 소망합니다.
[셋째, 진리 안에 거하라]
마지막은 24절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리라”
마지막은 우리가 진리 안에 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리를 구별하는 것도 또 입으로 고백하는 것도 너무나 중요하지만, 정작 우리가 진리 안에 없다면, 모든 것이 무용지물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통해 진리 안에 거할 수 있겠습니까? 건강한 말씀 공동체에 속해야 합니다. 좌우로 보십시오. 여러분들과 함께 이 공동체를 세워가는 지체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가를 말입니다.
저는 저번주 정말 아름다운 공동체 속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소하가 성인예배 찬양팀에 함께 하여 워십으로 나아갔습니다. 금요일에 축제때 불태우고, 토요일에 특새에 나아와 함께 하고 또 남아서 워십 연습을 하면서 고군분투 하던 저 친구의 모습이 참으로 귀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공동체에 함께 호흡하는 그 모습이 너무 귀했고, 무엇보다 그 모습을 우리보다 하나님께서 기쁘게 생각하시고 보실 것이기에 더 기뻤습니다. 우리가 주는 위로와 격려 또 응원은 어쩔 수 없이 한계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와 응원은 한계가 없습니다.
청소년부 여러분. 여러분들도 그 말씀으로 세워진 건강한 공동체 안에 믿음의 성장을 이루어 가는 친구들 되길 소망합니다. 여러분들의 반별모임이 또 이 예배하는 청소년부 공동체, 그리고 제자훈련 공동체 또 곧 공지가 될 동아리 공동체가 함께 은혜 가운데 믿음의 성장을 이루어가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적용]
사랑하는 청소년부 여러분. 올 한 해를 마무리 하며, 또 심판의 때를 맞이하는 우리는 굳이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어도 우리는 준비된 모습을 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언제 우리에게 마지막 때가 임할지 우리는 알 수 없기에 늘 준비되어져야만 합니다.
어떤 준비가 우리에게 필요합니까? 먼저는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왜 우리가 가까이 해야 합니까? 그 말씀이 우리 삶에 기준이 되어 진리를 구별케 하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는 우리의 입을 통해 고백해야 합니다. 아는 것에 그치면 안 됩니다. 우리가 받아 누리는 그 진리를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진리 안에 거해야 합니다. 어떻게요? 이어진교회 안에 주어진 이 공동체 안에 함께 하십시오. 적극적으로 참여 하십시오. 예배팀으로 방송팀으로 제자훈련으로 동아리로, 여러 모습으로 함께 하십시오. 그것이 여러분들을 진리 안에서 믿음의 굳건함을 이루게 할 것입니다.
굳건해진 믿음을 준비하여 어느 때이든지 담대히 고백하며 걸어 나가는 우리 청소년부 친구들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