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총을 베풀어요

사무엘하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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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나단을 향한 사랑 2. 다윗의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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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요

지난주 우리는 통일왕국의 왕이 된 다윗에 대해 나눴었죠.
다윗이 통일왕국의 왕이 된 것을 가장 두려워했던 가문이 있어요. 바로 전대 왕 사울의 후손들이에요.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했던 것을 다 알고 있었죠.
만약 통일 왕국의 왕이 된 다윗이 사울이 자신에게 했던 것들에 대해 갚기로 마음을 먹는다면 사울의 후손들은 다 죽을 수밖에 없어요.
다윗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렸고 사람들은 걱정과 불안에 떨기 시작했을거에요. 다윗이 사울 왕의 후손들을 어떻게 했을까요?
맞아요.
다윗은 가장 친한 친구였던 요나단과 약속을 했었어요. 요나단의 후손들에게 은총을 베풀겠다. 살리는 것을 넘어 그들이 평생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 라는 약속을 했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요나단의 자녀들은 걱정했을거에요. 왜냐하면 다윗은 그 약속을 깰 수 있는 충분한 힘과 권력과 명분이 있었으니까요.
그런 두려움과 별개로 다윗은 요나단과의 약속을 기억해냈어요.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고자 후손들을 그 약속을 기억하고 요나단의 후손들에게 은총을 베풀려고 수소문을 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사울 왕가의 유일한 후손인 므비보셋이 살아 있다는 것을 찾아내요.
므비보셋이 있다는 것을 알아서 너무 기뻤던 그 때 연이어 안좋은 소식도 함께 들렸어요. 길보아 전투에서 사울과 요나단이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전사하자 유모가 므비보셋을 안고 급히 도주하다 그를 떨어뜨려서 두 다리를 저는 장애를 지니게 되었다는 것이었어요.
므비보셋은 사실 고대사회 관점에서 보았을 때 다윗이 굳이 사랑을 베풀지 않아도 되는 조건을 가진 사람이었어요.
자신을 죽이려 했던 선대 왕의 후손이면서 동시에 다리를 저는 사람이었거든요. 굳이 다윗이 챙기지 않고 그냥 두어도 되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다윗은 요나단과의 언약(약속, 우정)을 생각하여 므비보셋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와 정말 극진하게 보살펴 주기 시작해요.
므비보셋에게 사울의 재산을 돌려주고 왕의 식탁에서 식사하도록 하여 그의 삶을 풍성하게 채워 준 것이죠.
다윗이 이렇게 요나단의 아들에게 은혜를 베풀 수 있었던 것은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는 말씀의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 말씀처럼 하나님은 언약 안에서 다윗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약속을 지키고 계심을 보았거든요.
자신이 경험한 사랑과 은혜를 나누어야 한다는 그 마음이 다윗에게 있었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긍휼의 마음도 있었어요.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경험한 사람이 그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이죠.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당사자이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한가요? 그렇게 사랑과 긍휼을 나누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대학교 때 이런 사랑을 받아 본 경험이 있어요.
대학교에 입학 후 ccc라는 기독 동아리에 가입을 했어요.
새로운 곳에서 지내면서 저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고민과 또 제가 있는 교회 외에 다른 곳에서 신앙 훈련을 받아보고 싶었었어요.
거기에는 순장 순원이라는 개념이 있고, 저를 담당하는 순장을 영적인 아빠 혹은 엄마라고 불렀었어요.
저를 담당하던 순장님이 계셨는데, 굉장히 뜨거웠던 분이었어요. 원래 하나님을 믿었었지만 ccc에 와서 그 믿음이 더 굳건해졌고, 지금은 간사로 지원해서 사역을 하고 있을 정도로 굉장히 열정이 넘치고 열심히 하던 분이었어요.
순원들이 순장의 말을 잘 안듣고, 또 약속한 성경 공부 시간을 펑크낼 때가 굉장히 많아요.
그러면 순장들은 동아리실 골방에 들어가서 순원이 정신을 차리게 해달라는 기도를 참 많이 해요.
열정은 있지만 말 안듣는 순원들로 인해 마음 고생하던 이 순장님이, 선교사가 되려하는 양휘석을 만난 거에요.
그분은 양휘석은 목사가 되려고 하니, 아침 큐티 모임, 성경공부, 정오 기도회, 예배, 훈련 등 모든 것에 열심히 참여하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좋아했다고 해요.
그런데 반전이 있었어요.
양휘석이 아침 큐티 모임에 나오지 않는거에요. 그 분의 생각으로는 잘 나와야 하는데, 안나오니까 많이 속상하셨던 것 같아요.
전 나중에 알았어요.
그분이 살던 자취방과 제가 살던 집과는 걸어서 2-30분 정도 되는 거리였는데요. 매일 새벽마다 제 자취방에 와서 문에 손을 올리고 기도를 하고 가셨데요.
“양휘석이 정신차리고 오전 큐티모임에 나오게 해주세요. 큐티 모임을 통해 휘석이가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해주세요"라고 1년 넘게 기도를 했데요.
저는 1년 넘게 큐티 모임에 나가지 않았구요.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굉장히 미안하면서도 감사했어요. 한 두번은 와서 기도할 수 있겠죠.
하지만 꾸준히 1년동안 빠지지 않고 그렇게 기도를 해주셨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했어요.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본인이 받은 사랑이 커서 그것을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사랑하는 말랑이 영아부 학부모님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계신가요?
제 주위에 동기들을 보면 ‘아이를 키우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묵상하게 된다.’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육아가 힘들어서 저에게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라.’라고도 말하긴 하지만요.
저는 부모님들이 먼저 받은 사랑을 아기들에게 그리고 또 주위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며 살아가고 계실 것이라 믿어요.
왜냐하면 경험한 사랑이 크면 클 수록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죠.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며 살아요!

자녀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며 친절을 베푸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실 것이라 생각해요.
정말로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면 부모님께서 지금처럼 삶으로 보여주셔야 해요.
잘 아시는 것처럼 영유아부 시기에는 엄마와 아빠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용서하며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게 되거든요.
부모님이 자녀를 대할 때는, 자신이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자녀를 대해 주시기를 바래요.
지금도 잘 하고 계시지만, 하나님께서 나에게 자녀를 맡겨 주셨다는 것을 생각하며 사랑과 용서, 친절이 묻어나는 말과 행동으로 자녀를 대해주세요.
부모님에게 사랑을 받고 자란 자녀들은 사랑과 용서, 친절을 보고 경험하며 배운 아이들은 자신이 받은 그대로 이웃에게도 베풀게 되거든요.
전 어렸을 때 어머니가 정말 미웠던 순간이 있었어요.
저에게 관심을 주지 않고 제 친구들에게 더 친절한 것 같았고, 우리도 먹을 것 없는데 자꾸 나누어주는 것을 보면서 미웠던 순간이 있었어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아서 짜증을 낼 때도 참 많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 제가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고 나니, 제가 그렇게 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없지만 제 것을 기꺼이 나눠주려 하고 또 그것을 아까워하지 않고 있더라구요.
이번 한주를 살아가며 남편과 아내, 자녀 그리고 이웃을 대하는 나의 말의 습관과 태도를 한번 생각해주세요.
만약 그 습관과 태도에 부끄러운 모습이 생각난다면 하나님께 기도하며 수정해 나가야 해요.
또한 아이는 엄마와 아빠가 낯선 이웃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배워요. 아이들과 함께 이웃을 위해 섬기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제가 부산에 있었을 때 참 신기했던 것은,
엘리베이터에서 사람을 만나면 아이들, 어른 할 것 없이 먼저 인사를 하더라구요.
이웃간에 서로 인사하기 운동 같은 것이 있었더라구요.
굉장히 어색할 수 있는 그 공간에서 웃으며 인사를 하자 부드러워지고 또 여러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것처럼 이웃을 만나면 친절하게 인사하기, 부활절, 성탄절 등에 위층과 아래층에 사는 이웃에게 작은 선물하기,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음료 드리기 등을 삶에서 실천 할 수 있다면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먼저 경험한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거에요.
오늘 반별 모임 시간에 이웃을 섬기는 방법에 대해 나누고 함께 독려하며 권면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섬기는 행동의 밑바닥에는 하나님께 받은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가 담겨 있어야 한다는 사실도 기억해 주세요.
말씀을 듣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부모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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