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야다
Notes
Transcript
출애굽을 관통하는 중요한 단어 / 야다
출애굽을 관통하는 중요한 단어 / 야다
야다의 시작, 요셉
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
출 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요셉의 치적을 모를 수 있을까? 왕이 되려면 과거의 역사를 공부하지 않는가?
“알고 싶지 않다"는 의지의 표현 아닐까?
여기에서 “안다 : 모른다”의 충돌이 암시된다.
요셉의 치적의 핵심이 뭔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꿈 아닌가? 꿈의 해석은 하나님께 있다, 여기에서 시작하지 않는가?
이런 총리, 이런 영의정이 있었는가?
요셉 이야기의 핵심은 당신의 백성을 극한 흉년에서도 굶기지 않으심, 즉 그 생명을 보존하여 약속하신 씨가 오기까지 보존하심이다.
하지만 애굽 역사에서 백성들을 먹여 살린, 요즘 말로 민생을 해결한 이 치적을 새 왕은 정말 몰랐을까? 알고 싶지 않았다.
이런 알지 못함은 결국 그 요셉을 있게 하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태도이다.
출 5:2 “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
출 7:5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이미 살펴본 대로 홍해에 가서 이 야다는 절정에 이른다.
2. 하나님의 야다
우리는 출애굽에서 발원하여 에스겔에 이르는 야다의 대비를 봤다. 하나님께서 모세로 대표되는 이스라엘과 바로로 대표되는 하나님의 원수가 각각 하나님을 경험해서, 온 몸으로 경험해서 알게 된다. 에스겔에 가면 바로의 야다만 이어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았다.
여기서 더 생각해야 하는 야다가 있다. 하나님의 야다이다.
출 2: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여기에 어느 단어가 야다일까? “기억하셨더라.”
24절에서부터 연결해서 보자.
출 2:24-25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출애굽 역사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철저히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야다 말고도 재미있는 단어가 하나 더 있다. 돌보다. 이 말은 단순히 ‘보다'에서 나왔다. 하나님께서 지켜 보신다. 이스라엘을 보고 계신다.
출 3: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보시고 아신다. 여기서도 두 단어가 함께 나온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아심을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4장에서는 ‘보다’만 나온다.
출4:31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보아도 알지 못하는 이스라엘과 하나님이 대비된다.
사 6: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회
3. 하나님의 산에서 시작하다
모든 것을 잃은 모세가 처가에 얹혀 살면서 양치는 목자가 된다. 하나님의 백성의 목자는 고사하고 하나님 백성에게서 쫓겨난 듯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 그 양과 함께 있는 그곳을 성경은 갑자기 ‘하나님의 산'으로 바꿔 놓는다. 아직 하나님께서 이곳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으셨는데, 느닷없이 하나님의 산이다.
저자, 혹은 화자는 독자들에게 미리 알려준다. 아니 궁금증을 자아내려고 독자들을 끌어간다. 구원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고, 우리의 지도자 모세의 상황이 절망적이지만 하나님께서 개입하고 계심을 급하게 선언한다.
“여기는 하나님의 산이다. 그러니 여기 들어온 모세가 하나님을 만날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데리고 일을 시작하신다.”
2장 마지막에서 “하나님이, 하나님이, 하나님이, 하나님이"가 반복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마무리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아신다. 그리고 알려주신다. 하나님의 야다를 백성들이 알고, 백성들도 하나님을 알 때 구원이 이뤄진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가? 아드님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아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