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하는 믿음 (Dan. 3:1-18)
다니엘서 묵상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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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getical Idea: 느부갓네살은 금 신상을 세워 모든 사람들에게 복종을 요구하지만, 다니엘의 세 친구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왕의 명령을 담대하게 거절합니다.
Homiletical Idea:
Exegetical Lessons:
이 세상의 제국은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신에 굴복하라고 명령한다. 즉, 여호와만 섬기고 예배한다는 것은 우상들을 섬기고 따르라는 이 세상의 소리에 저항하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때때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요구한다. 즉, 믿음의 삶은 반드시 댓가를 요구한다.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다니엘의 세 친구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신앙의 정절을 지키느냐 아니면 더럽히느냐 하는 것입니다.
Biblical Theology:
True Worship - 누가 진정한 통치자인가
God’s Kingdom vs Serpent’s Kingdom - Spiritual Warfare
Persecution - 신자들의 삶 속에서 펼쳐지는 핍박과 견딤의 이야
Good News:
그리스도 안에서 부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은 이 세상 앞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생명이 하나님의 손에 있기 때문이다. 부활의 첫 열매 그리스도를 생각하라. 우리 또한 그리스도처럼 부활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난은 하나님 앞에서 영광스러운 면류관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신자들을 위해서 악인들을 심판하시는 날을 세고 계신다. 이 얼마나 기쁜 소식인가?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 속에서 발견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고난 가운데 홀로 두지 않으시고 불 가운데 들어오셔서 우리를 보호하시며 건져내신다. 할렐루야!
관찰 & 해석
1절: 느부갓네살 왕은 십계명의 첫번째 계명과 두 번째 계명을 어기고 있다.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2절: 왕이 금 신상을 세운 목적을 보여준다. 느부갓네살 왕은 바벨론의 모든 지방의 정치 관료들을 불러모아서 그들로 하여금 성전 낙성식에 참여하도록 한다.
3절: 왕의 명령에 따라서 모든 지방 관료들일 한 자리에 모여서 느부갓네살이 세운 신상 앞에 서 있다. 2절 후반부와 마찬가지로 3절 후반부에서도 지금 모든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는 높고 거대한 금 신상은 느부갓네살이 만든 것임을 명시적으로 보여준다. 우상은 사람이 만든 작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4절: 왕의 명령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 된다. “O peoples, nations, and languages”
5절: 나열된 다양한 악기들은 당시 바벨론의 궁중 문화의 수준이 얼마나 높았는지를 보여주며, 동시에 이 내러티브에서 이 악기 소리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우상에게 절하도록 하는 멜로디이다. 이런 점에서, 이 “음악"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의 정치적 야욕을 만족시켜주는데 일조하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고민하고 묵상해 볼 구절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악기를 연주하는 이유와 목적은 무엇인가? 지금 나의 음악은 이 세상 가운데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가?” 느부갓네살에게 고용된 음악인들은 그저 제국의 힘에 굴복하는 예술인에 불과한 것인가?
앞선 구절들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금신상은 느부갓네살이 세운 것이다. 그러나, 모든 백성들은 이 악기들이 울려 퍼지는 소리를 들을 때 두 가지 행동을 취해야 한다. 1) to fall down, 2) worship 결국, 느부갓네살이 원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세운 신상 앞에 절하는 일을 통해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자신의 통제력을 확인하는 것이다.
6절: 왕이 세운 신상에 엎드려 절을 하는 문제는 바벨론 제국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일이 되었다. “And whoever does not fall down and worship shall immediately be cast into a burning fiery furnace.”
7절: 모든 악기 소리가 울려퍼질 때 모든 사람들이 금 신상 앞에 절을 하였다. 이 장면은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일제 시대에 신사 참배를 거부하기 위해 치뤄야 했던 고통들을 상기시킨다.
8절: 여기서 두 민족의 구분을 볼 수 있다. 갈대아 사람들이 유다 사람들을 참소하고 있다.
9-11절: 모든 왕이 듣고 싶어 하는 인사 “O king, live forever.” 왕의 명령에 대한 재확인. 이것은 다니엘과 세 친구를 고소하기 위한 과정임
12절: 다니엘의 세 친구는 다니엘의 추천으로 바벨론 제국의 지방 관료로 일하고 있음 (Dan. 3:49).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그들은 이미 바벨론 식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마땅히 바벨론 제국의 법에 따르기를 요구받고 있다. 갈대아인들의 참소가 무엇인가? “이 세 명의 외국인 관료들이 당신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한 마음으로 자신들의 믿음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내러티브에서 그들은 한 그룹으로 다뤄진다.
13절: 느부갓네살 왕의 분노와 불타는 풀무불이 개념적으로 (conceptually) 조화를 이룬다.
14절: 바벨론 왕이 세운 금 신상은 그가 섬기는 우상들이었다. “you do not serve my gods..” “섬기라"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다.
15절: 이 내러티브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 나타난다. “who is the god who will deliver you out of my hands?”
16절: 다니엘의 세 친구는 왕과 전혀 타협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 얼마나 멋진 장면이가? “we have no need to answer you in this matter.” 이들의 삶의 모습 속에서 느부갓네살이 당황하지 않았을까?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다니엘의 세 친구가 오히려 너무 담담한 모습이다.
17절: 세 친구의 담대한 고백 “our God whom we serve is able to deliver us from the burning fiery furnace, and he will deliver us out of your hand.” 다니엘의 세 친구는 바벨론 제국에 소속되어 그 나라의 녹을 받고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삶의 주인은 여전히 하나님이시다. 이 고백을 느부갓네살 왕 앞에서 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하라. 다니엘의 세 친구는 자신의 신앙을 마음 속에만 품은 것이 아니라 공적인 자리에서 자신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담담하게 고백하고 있다. 바벨론 제국의 신들에게 절하지 않는 자들을 위한 풀무불이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느부갓네살 왕은 이미 세 친구의 저항으로 인해 분노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세 친구는 왕의 ‘노’를 멎게 하기 보다는 왕의 노를 더욱 maximize 하고 있다.
18절: 이 내러티브의 절정이다. “우리는 당신의 신상을 섬기지 않을 것이며, 충성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혹 죽는다 할지라도...” 19절에서 느부갓네살이 분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 보인다. 하나님은 어떻게 일하실까?
묵상
다니엘의 세 친구가 처한 어려움: 모든 바벨론 사람들이 금 신상에 절하는 상황… 이방 나라에 노예로 끌려온 신분… 신앙을 지키는 것이 미련해 보이는 상황… 나라를 빼앗긴 사람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하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한 것인가? 무엇보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내 Job 을 잃어버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모든 것이 이 본문 안에서 함께 작용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다니엘의 세 친구가 한 결정이 결코 쉽고 단순한 결정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의 고백 속에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18절)” 라는 고백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가? 내가 생각하고 기대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더라도, 즉 그들이 고난 가운데 버려진다 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을 선택할 것이고 세상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참된 믿음이다.
다니엘의 세 친구의 모습은 이 세상 속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이것은 충성의 문제입니다. 나는 나의 하나님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까? 나는 나의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믿음을 고수하고 있습니까? 나는 이 세상의 소리에 반응하느라 정작 하나님의 소리는 듣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느부갓네살의 목소리에 순종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여호와 하나님의 목소리를 외면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본문은 신앙의 회색 지대가 없음을 분명하게 가르친다. 하나님을 사랑하던지, 세상을 사랑하던지! 주를 위해 죽기까지 충성하던지 세상의 신들을 쫓아 낭비된 인생을 살던지! 오늘도 우리 삶에게 주어지는 질문이고 과제이다.
구속 역사 속에서 다니엘의 세 친구가 감당하고 있는 역할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자들의 삶 속에 주어지는 핍박의 현실이다 (Gal. 4:29; 2 Thess. 1:4; 2 Tim. 3:12). 하나님을 위하는 삶에는 반드시 핍박이 따른다. 성경은 신자의 삶 속에 고난이 없음을 말하지 않고, 신자의 삶 속에도 고난이 존재하지만 그 고난은 우리를 영광으로 이끄는 과정이라고 증언한다. 즉, 고난은 신자들의 삶을 고난 그 자체 가운데 묶어둘 수 없다. 고난은 반드시 영광으로 향하는 길이 되어진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공생애의 삶을 살아가시는 동안 그의 삶 속에는 핍박과 멸시가 가득했고 그는 십자가에서 온갖 수치와 저주를 감당하셨다. 그러나, 이 십자가의 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그를 높이시고 그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셨다.
3. 적용 & 기도
세상 속에서 나의 믿음이 위협받는 순간은 단순히 나의 삶 속에 주어진 고난이 아니라 내가 누구를 예배하며 섬기는 자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모든 사람들이 금 신상에게 절하는 상황 속에서 우상 숭배를 거절함으로써 그들이 진정으로 믿고 따르는 왕이 누구인지를 여과없이 보여준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적용하면, 우리가 믿음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믿음으로 세상의 목소리를 거절할 때,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그리고 온 세상을 향한 고귀한 복음의 선포가 된다.
지금 내가 속한 이 땅의 나라에서 나에게 주어지는 세상의 압박은 무엇인가? 느부갓네살의 금신상 숭배 명령처럼 나의 삶 속에 나로 하여금 복종하고 섬기라고 외치는 영역은 무엇인가?
“살아계신 하나님, 나의 왕은 제국의 왕 느부갓네살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 이십니다. 주님, 나는 사람의 손으로 지은 거짓 신들 앞에 결코 엎드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혹 내가 세상 군주의 목소리를 거절한다는 이유로 죽음의 위협 가운데 놓인다면, 나는 그 때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까요? 다니엘의 세 친구가 놓인 그 상황 속에 내가 당장 있지 않다고 할지라도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이와 유사한 상황이 올 때를 대비하며 항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고 예배하는 신앙을 고수하도록 인도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