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인정하고 돌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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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views1. 다윗과 밧세바 2. 나단이 찾아오다 3. 죄를 인정하고 돌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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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임을 인정해요
죄인임을 인정해요
우리는 다윗하면 믿음의 사람. 우리가 따라갈 수 없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하고 굉장히 높게 여길 때가 있어요. 그래서 내가 혹은 우리 자녀들이 다윗처럼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기도하기도 하죠.
그런데 다윗의 삶을 잘 보면 감히 범접하지 못할 믿음을 가진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어요. 그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많이 하기도 했고, 우리처럼 또 넘어지기도 했거든요.
오늘 함께 나눌 사건이 대표적인 사건이에요.
다윗이 궁 위를 거닐 다 아래를 쳐다보았는데 한 여인이 옥상에서 몸을 씻고 있었어요.
아름다운 밧세바를 보고 참을 수 없어서 데려와서 취했는데 아이를 가지게 되었죠.
그 여인이 누구인지도 알면서도 데리고 오는 죄를 지었어요. 여기에서 멈췄으면 참 좋았을텐데 다윗은 그 이상의 죄를 저질러요.
아이를 가진 것을 알고 나서 전쟁 중인 우리야를 불러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라고 명령하죠.
하지만 우리야는 그렇게 하지 않았죠.
그 사실을 알았던 다윗은 자신의 범죄를 덮어버리기 위해 우리야를 죽일 계획을 짰고, 한참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우리야만 빼고 모든 군사들이 다 빠져버렸어요.
결국 우리야는 전쟁 중에 죽게 되었구요.
다윗은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는 죄를 지었어요.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더 큰 죄를 지었어요.
우리야가 다윗의 명령대로 집에 들어가 밧세바와 하룻밤을 지냈다 해도, 그 아기는 다윗의 아기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다윗과 밧세바가 알고 또 하나님이 아시죠.
다윗은 자신의 그 죄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했고, 그 것이 실패하자 결국 우리야를 죽이게 된 것이죠.
다윗은 상황이 이렇게 진행되는 동안에도 문제의식을 지니지 않았어요.
나단이 찾아오다
나단이 찾아오다
다윗이 밧세바를 데리고 와 자신의 아내로 삼고 살아가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그의 죄를 드러나게 하셨어요.
다윗은 하나님께서 지키라 하셨던 열가지 명령 중 6-7계명.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를 어긴 것이었기 때문에 죽어야 하는 죄였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지켜주시고 그의 자녀들이 계속 왕이 될 것이다.”라고 약속 하셨기 때문에 그 약속을 져버릴 수 없어 다른 방법으로 형벌을 내리기로 마음을 먹으셨어요.
다윗의 집을 버리지 않고 대신 징계하겠다는 것이죠.
자신의 죄와 잘못을 깨닫지 못하던 다윗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 자신이 지은 죄를 인정했어요. 하나님 앞에 죄를 뉘우치기 위해 돌아섰어요.
죄를 인정하면 하나님에게 벌을 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끝나지 않아요.
모든 사람들이 다 알게 돼요.
다윗이 조용히 우리야를 불렀던 것은 자신의 죄. 실수가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어요.
다윗은 요압 장군에게 우리야를 죽일 계획을 전했어요.
자신의 실수가 요압에게 전해졌고 또 그 작전을 실행하는 군인들은 따르긴 했지만 이상한 전술이라 생각했을거에요.
숨기고 싶었던 자신의 죄와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고백하면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는거에요.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넘어서 이스라엘이 알고, 지금 우리도 알게 되는 것이죠.
죄는 숨기거나 없앨 수 없죠.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죠. 죄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굉장히 두렵고 무서운 일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여기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드러나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요일 1:9-10).
그럼에도 우리가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 앞에 나아올 수 있는 이유이죠.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을 때 할 수 있는 ‘믿음의 행동'이에요.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나의 죄를 고백하고 또 하나님께 죄 용서를 받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저와 여러분의 이 마음 속에 ‘믿음'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다윗은 자신의 잘못에 대한 댓가를 치르게 되어요.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난 첫 아기가 죽었어요.
이것이 다윗의 집에 내리신 징계였어요.
만약 다윗이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아기는 죽지 않았겠죠.
하지만 하나님은 죄를 인정하고 돌아서 고백한 다윗에게 두 번째 아기를 주셨는데요. 그 아기가 솔로몬이었어요.
솔로몬을 통해 하나님은 다윗에게 하셨던 왕위가 이어지는 약속을 이어 나가셨어요.
죄로부터 돌아설 수 있는 용기를 가져요!
죄로부터 돌아설 수 있는 용기를 가져요!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 말이 나는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나니”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렘 22:21).
예루살렘을 향한 예레미야의 탄식이에요.
이 탄식. 어쩌면 우리를 향한 탄식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마다 기질과 성향은 다르지만, 밑바닥에 있는 죄성은 같거든요.
자녀들에게도 부모의 말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하려는 마음을 발견할 때가 있을거에요.
자녀가 고집을 피우거나 반항하고, 거짓말을 할 때
부모님들은 당황스러워 이를 어찌 다루어야 할지를 몰라 힘들어 할 때도 있을거에요.
다윗은 나단 선지자가 죄를 지적했을 때, 죄를 인정하고 회개했어요.
그가 자신의 잘못이 드러나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인정하고 회개 했던 것은, 그 속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았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할 때 인간은 자신의 죄와 연약함을 인정하고 죄에서 돌아설 수 있게 되거든요.
나의 잘못이 드러나는 것보다 더 큰 하나님의 용서의 은혜를 기대하기 때문에요.
자녀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뭘까요?
자기가 잘못한 것을 잘 알지만 혼날까 봐 두렵기 때문일거에요.
어린 자녀가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
내 잘못을 인정하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거든요.
자녀들이 거짓말하고 죄를 짓고 모른척 하는 것을 원하는 부모님은 없을거에요.
그럼 용기 있는 믿음의 자녀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들 누구나 실수하고 죄를 짓는다는 것을 말해 주는거에요.
제가 말씀을 나눌 때 성도님들의 눈이 가장 빛이나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때가 언제냐면요. 제 삶의 이야기를 나눌 때에요. 필리핀, 인도 이야기 혹은 제가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나눌 때 눈이 빛이 나더라구요.
자녀들에게 사람 누구나 실수하고 죄를 짓는다는 것을 말해주실 때, 부모님의 경험을 이야기 해주시는 것만큼 아이들에게 크게 다가가는 예화는 없을거에요.
그리고 내 잘못을 어떻게 용서 받았는지까지 이야기 해주시면 아이들은 잘못했을 때 인정하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 될거에요.
그리고 자녀가 잘못을 고백할 때 부모님께서는 혼도 내야 하겠지만, 용기를 내서 고백하는 그 마음도 이해해주셔야 해요.
잘못에 대해 말해주면서 용서해주시고, 잘했다 칭찬을 해주셔야 하는 것이죠.
누군가가 자기가 잘못해서 무서워하는 것을 알아주고, 그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 줄 때, 그런 경험으로 인해 자녀는 나중에 솔직하게 말할 수 있게 될거에요.
부모님의 수용과 용서, 인내, 변함없는 사랑을 경험한 아이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쉽지 않지만 그렇게 할 때 부모님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될 것이고, 자녀들은 인정하고 고백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길거에요.
그런 은혜가 있는 우리 모든 가정이 되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