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야, 깨달아 알라

다니엘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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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브리엘이 알려주다 2. 다니엘의 모습 3. 해석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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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이 알려주다

저는 좀 다양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기도하는 것, 기다리는 것, 그리고 성경을 읽다 막히고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 누군가 옆에서 설명해주면 좋겠다. 그러면 신앙 생활을 좀 더 잘할 수 있을텐데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하나님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이상하게 더 신앙생활이 어려운 것처럼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그분과 가까워질수록 마음에 걸리고 포기하는 것들이 많아지거든요.
다니엘도 그렇지 않았을까 싶어요. 자신이 본 환상들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려웠거든요. 그 지혜로웠던 다니엘조차 제대로 풀지 못하는 이 환상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그 때에 가브리엘이라는 천사가 나타나 그 뜻을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사람 / 하나님은 나의 영웅 이라는 뜻을 갖고 있어요.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천사라 알려져 있는 가브리엘은 신약 시대에도 등장합니다. 세례 요한의 아버지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나타나 하나님의 계획을 이야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가브리엘은 환상을 해석해주기 시작합니다. 이 때 다니엘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볼까요?
17절 상반절입니다. “그가 내가 선 곳으로 나왔는데 그가 나올 떄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두려워하여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립니다.
하나님을 대면할 때 나타나는 특징이죠. 누구도 하나님을 만날 때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마주 볼 수는 없을거에요. 잘못을 한 아이들이 어른들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불안해 하는 것처럼 죄인 그리고 흠이 있는 우리는 절대 하나님과 눈을 마주할 수 없죠.
이렇게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두려워하던 다니엘이 갑자기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18절입니다.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여러분 혹시 이 상황이 이해가 되시나요?
환상을 보았어요. 이해할 수 없고 자신의 지혜로 절대 해석할 수 없는 정말 어려운 내용이라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착잡한 그 때에 가브리엘이 나타나서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라고 말을 하고 있어요.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났어요. 두려워서 바짝 엎드려서 땅에 머리를 대고 있어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덜덜 떨면서 이야기를 들었을거에요.
지금 내 머리와 가슴을 꽉 채우고 답답하게 하던 그 환상에 대한 답을 하나님께서 친히 알려주시는 순간이잖아요.
두려움, 기대 혹은 떨림 등 여러 복합적인 감정으로 엎드린 후 귀를 열고 집중해서 그 말을 듣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에요.
그런데 다니엘이 깊이 잠이 들었어요. 너무 두려워서 심장이 멎을 것처럼 긴장을 해서 기절한 것일까요? 왜 깊이 잠들었다 라고 기록이 되어있을까요.
“깊은 잠에 빠지다"
이 단어. 문장이 등장했던 장면이 구약에 두 군데가 더 있습니다.
첫번째 등장은 아담과 관련이 있습니다.
혼자 살던 아담에게 같이 살아갈 사람을 만들어주고자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담을 깊은 잠에 빠지게 하셨습니다. 그 후 갈비뼈를 뽑아 내어 하와를 만드셨어요.
두번째 등장은 요나와 관련이 있습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욥바 항구에서 니느웨가 아닌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배 밑바닥에 내려갑니다. 밖은 폭풍우가 몰아쳐서 사람들은 살고자 발버둥 칠 때 요나는 폭풍우가 치는 것도 모른체, 배 밑바닥에서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깊은 잠에 빠지다. 이 것은 극도로 긴장을 했거나 혹은 맥이 빠져서 기절한 상황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어떠한 의도를 갖고 대상을 깊은 잠에 빠지도록 하신 것입니다.

깊은 잠에 빠지다

깊은 잠에 빠졌다 일어난 후 앞서 소개 했던 두 사람은 삶에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아담은 하와라는 평생을 함께 살아갈 가족이 생겼고, 요나는 큰 물고기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그 것을 또 실행하게 되죠.
다니엘도 마찬가지였어요. 18절 하반절을 보면 깊이 잠들어 있는 다니엘을 “어루만지며 일으켜 세우고 있거"든요.
다니엘을 어루만져 일으켜 세우다는 의미는 깊은 잠에서 깨어남과 동시에 두려워 떨던 마음에 안정을 주었다는 것을 이야기 해요.
굉장히 추운 겨울 날 따뜻한 초코 혹은 차를 마시면 몸이 녹아내리며 덜덜 떨리던 몸이 안정을 찾는 것처럼, 그 손길을 통해 다니엘이 정신을 완전히 차리게 된 것이죠.
해석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니엘 시대는 아니지만 그 이후에 여러 인물들이 등장을 합니다. 모든 뿔들을 설명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니 23절에 등장하는 ‘한 왕'에 대해서만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한 왕을 세계사에 등장했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왕이라고 말합니다.
안티오쿠스는 그리스 문화와 제도를 굉장히 우수한 것으로 보며 그것을 유대인들을 굉장히 억압한 왕이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그리스 문화와 제도를 강요하면서 그들을 사상들을 강제로 바꾸려고 했었던 것이죠.
이러한 탄압 정책은 근처 지역에 살던 유대인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키시 시작했어요. 하지만 안티오쿠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팔레스틴에 계속해서 자신의 사람을 보내면서 탄압의 강도를 더 강하게 만들어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가혹한 처벌을 내렸어요.
예루살렘 성벽을 파괴하고, 성전에 있는 번제 제단을 헐고 이방신을 위한 제단을 만들 정도로 이스라엘을 굉장히 괴롭히고 탄압해왔어요.
이런 탄압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의 모임을 ‘하시딤'이라고 불렀어요. 그들은 안티오쿠스의 잔인한 종교탄압을 하나님의 진노의 표현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향한 진노를 풀고 구원의 날을 내려주도록 철저하게 율법을 준수하자고 사람들을 설득하기 시작해요.
시간이 지나 그들의 규모가 커졌고, 그 후 독립을 위한 전쟁을 시작해요. 그것을 마카비 혁명이라고 해요.
마카비는 소규모 게릴라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혔고 결국 예루살렘을 탈환해서 성전을 율법의 규례대로 정화시켰어요. 성전 정화 이후 새롭게 하나님께 성전을 봉헌하면서 8일간의 봉헌 축제를 지내게 돼요.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해주는 해석이 바로 이 마카비 혁명에 관한 것이었어요.
안티오쿠스가 실권을 잡고 이스라엘을 탄압하고 성전의 제단을 헐고 헬라식 제단을 쌓아 올릴 때 그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그들이 자신의 발 아래 엎드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안티오쿠스는 점점 더 교만해졌고 하나님의 흔적을 더 적극적으로 지워가기 시작했어요.
하는 일마다 잘되고 성공했어요. 그러다 보니 악한 일을 하는 것에 더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사람들을 잡아 고문하고 죽이는 파괴와 살상을 더 많이 해나갔죠.
이렇게 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더 강해지고, 무서워지는 것을 이스라엘 사람들은 보았어요. 만약 여러분이 이렇게 피해를 받는 입장이라면, 내가 믿는 신. 하나님에게 어떤 질문을 했을 것 같으신가요?
“하나님 살아계십니까? 나를 사랑하십니까? 나를 버리셨나요?”
이런 질문 하지 않았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요. 나는 하나님을 잘 믿고, 그 분을 위해 살았는데, 나의 시간과 재물을 드렸는데 돌아오는 것은 탄압, 위협 그리고 죽음 뿐이에요.
악이 득세하고 선은 끝나버린 것 같아요.
정말 하나님께서 이 백성을 그리고 우리를 버리신 것일까요?

해석의 내용

지금 다니엘은 나라가 망한 상황이에요. 높은 신분에 있지만 그는 망한 나라 민족 사람이면서 포로라는 것은 변하지 않아요.
이미 나라가 망한 사람. 그리고 망해가는 과정을 본 사람이에요. 다니엘의 기도는 이 모든 고통이 끝나고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었어요.
하나님이 말씀하신 70년이 지나면 이스라엘은 회복된다는 그 희망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가브리엘이 전해주는 이 말은 너무 절망적인거에요. 자신이 경험한 이 모든 아픔과 슬픔을 자신의 후손들이 또 다시 경험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잖아요.
제가 다니엘이었다면 자신이 겪은 이 끔찍함을 다시 겪게 될 후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숨이 막혔을 것 같아요. 누구보다 그 아픔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여기까지 말하고 가브리엘이 사라졌다면 다니엘은 좌절했을거에요.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시는가?”에 대한 의문을 던지며 회의적으로 바뀌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가브리엘이 좀 더 말을 이어 나가요. 온통 절망스러운 이야기를 하며 다니엘이 제대로 숨도 쉬지 못하게 만든 그 상황에서 드디어, 희망의 이야기를 하나 꺼내요.
25절 하반절이에요.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않고 깨지리라"
박해의 시대는 분명이 찾아와요. 하지만 그 박해의 동기와 출발이 하나님이 아니며, 사탄 그리고 사람에게서 시작된 것이기에 “반드시 깨진다.”라고 말씀하세요.
안티오쿠스 왕은 사회적 관점으로 보았을 때 굉장히 성공한 왕이에요. 전쟁 승리자. 정복자.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고 지배하는 나라들을 바꾸는 능력이 있는 왕이에요.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는 “완전 실패한 왕"이에요. 전쟁에서 아무리 승리하고 위대한 정복자라 불린다 해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고 해도, 그는 “완전 실패한 왕" “실패할 수밖에 없는 왕"이에요.
그가 갖고 있는 권세와 능력은 영원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을 통해 얻은 힘, 능력 그리고 형통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반드시 깨진다"라고 하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어요. 전 우리가 이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믿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사실 ‘실패한 사람'들이에요. 힘들게 일해 벌은 돈을 보이지 않는 신에게 갖다 받치는 사람. 나를 위해 시간을 보내지 않고 교회에서 에너지를 쏟아내는 미련한 사람. ‘실패한 사람’들이에요.
세상은 우리처럼 살면 안된다 말하면서, 정확하게 교회에서 하는 반대로 해야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해요. 그래야 승승장구하고 부자도 될 수 있고, 권력도 가질 수 있다고 말해요.
정말 그럴까요? 일시적으론 그럴 수 있다고 봐요. 하지만 세상의 가르침은 절대적이지 않다고 전 믿어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깨부술 것이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을 떠나 이룬 성공과 가치 그 모든 것들은,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무너질거에요.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소망의 근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잖아요.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에 우리가 세상에서 허우적 거리지 않고, 바른 길. 옳은 길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것이잖아요.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하신 일이 무엇인가요. 세상의 권세 잡은 자를 치셨고 흩으셨고, 그에게 영원한 실패, 패배를 선포 하셨잖아요.
그리고 그분을 믿는 우리에게는 영원한 성공. 승리를 가르쳐주셨구요.

반드시 깨진다

반드시 깨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에게서 출발하지 않은 성공과 힘은 결국 끝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 때가 언제인지 알 수 없어 우린 계속해서 기다려야 하겠지만, 확실한 것은 끝이 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기다릴 수 있는 매일의 은혜를 우리에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제2가족 여러분.
세상은 반드시 깨집니다. 그리고 우리는 영원한 소망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니 이미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그 성령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흥사경회가 끝난지 이틀이 되었습니다. 받았던 은혜가 분명히 우리의 심령에 선명하게 새겨졌을 것입니다. 그 선명한 흔적을 더 빛이 나도록 갈고 닦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눈 앞에 있는 어떠한 어려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어려움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며 넉넉히 이겨낼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의 출발점. 우리 은혜의 출발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기억하며, 나와 함께 하고 계시는 그 분께 감사함을 꼭 적극적으로, 나의 언어로 표현하는 오늘 하루 그리고 우리의 삶이 되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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