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를 대적하는 세상
사무엘상 강해 시리즈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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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새벽기도에 오신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오늘은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는 세상에 대해 나오고 이 세상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본문이 설명합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세상에 대해 어떻게 승리해야 하는지 깨닫고 은혜 받는 저와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1- 기름 부음 받았기 때문에 공격 당한다.
(설명)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첫번째 교훈은 기름 부음 받았기 때문에 공격 당한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을 차지합니다. 시온산성을 빼앗았는데 그 성이 다윗성이라 불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갑니다. 이런 다윗의 명성은 국제적으로도 알려져서 두로 왕 히람이라는 사람이 사절단을 보내서 백향목과 석수와 목수를 보내서 다윗의 집을 지어주기까지 합니다. 다윗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왕으로 세우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높여주시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왕으로 세움 받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시점에서 일이 생깁니다. 17절에 보면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웠다는 말을 듣고 블레셋이 올라옵니다. 두로 왕 히람은 다윗이 승승장구하는 것을 보고 사절단을 보냈는데 블레셋은 다윗이 왕이 되니까 다윗과 싸우려고 합니다. 사무엘서에서 블레셋은 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블레셋은 세상이 되어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속성은 원래 이렇습니다.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합니다. 시편 2장 2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라고 이야기 합니다. 보시면 그냥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합니다. 여호와를 대적하기 때문에 기름 부음 받은 자 까지 함께 대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그 기름 부음 받은 자가 같이 가는 것입니다. 세상이 딱 하나님만 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대신에 이 땅 가운데 세워진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합니다. 세상 속에 섞이지 못하고 세상 속에서 세상에게 공격당하는 것은 바로 기름 부음 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블레셋에게 공격 받는 이유와 우리가 세상에게 공격 받는 이유는 비슷합니다. 물론 우리가 기름 부음을 받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기름 부음을 받았다는 것은 왕이거나 제사장이거나 선지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기름 부음 받은 자는 다윗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할 때 그리스도는 헬라어인데 기름 부은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히브리어로는 마쉬아흐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메시아라는 단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름부음 받은자 그리스도, 메시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왕이시고 자신의 제물을 바쳐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신 제사장이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신 제사장이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의 지체가 될 때 우리는 마치 기름 부음 받은 것처럼 됩니다. 그래서 요한 1서에 요한이 우리안에 기름 부음이 있어서 우리가 어떻게 행할지를 깨닫게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우리 안에 기름부음이 있는 것입니다. 어쨌든 다윗이 블레셋에세 공격당하는 것은 기름 부음 받았기 때문이고 우리가 세상에게 공격당하는 것은 기름 부음 받으신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믿는 다는 사실을 안 순간부터 우리를 괴롭힙니다.
(적용) 혹시 세상 가운데서 믿음을 지키며 사는 것이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사회에서 직장에서 예수님 믿는 다는 이유로 부당한 것이 있어도 참아야 합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고민도 해야 합니다. 세상의 룰을 지키며 살면 참 편할텐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야 하니 갈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시간도 많습니다. 우리는 틈만 나면 교회와서 기도하고 섬겨야 해서 시간도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 시간에 일을 해도 더 할 꺼고 돈을 벌어도 더 벌텐데 그들보다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이기려 하고 우리 보다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힘에 부칩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을 감당하기 힘든 이유, 세상이 자꾸 우리보고 다퉈보자고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기름 부음 받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세상이 우리를 대적하지 않고 우리와 무난하게 잘 지낸다면 그것은 우리가 기름 부음 받은 자 예수님과 별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끔찍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세상 가운데서 고난 당합니다. 그래서 이 고난은 오히려 우리 소명의 증거가 됩니다. 고난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으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메시지입니다.
2- 기름 부음 받았기 때문에 이긴다.
(설명) 그다음으로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두 번째 교훈은 기름 부음 받았기 때문에 이긴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블레셋 군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요새로 나갑니다. 보니까 블레셋 군이 르바임 골짜기에 가득합니다. 이 때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다윗이 기름 부음 받았다는 이유로 공격당할 때 제일 먼저 한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19절에 다윗이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고 여쭤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십니다.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
20절에 다윗이 바알브라심에 올라갑니다. 바알브라심은 주께서 휩쓸어버리신다는 뜻입니다. 다윗이 싸워서 이긴다는 말을 하기도 전에 이 지명을 통해 다윗이 이길 것을 미리 알려줍니다. 바알브라심에서 블레셋을 쳤습니다. 다윗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 같이 내 앞에서 내 대적을 흩으셨다 하므로 그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칭했다고 합니다. 본문의 물을 흩음 같이는 홍수처럼 휩쓸어버림 같이로 번역이 가능합니다. 홍수로 휩쓸어버리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연상시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다윗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는 세상을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셨다는 것은 21절을 통해서도 드러납니다. 21절에 블레셋 사람들이 우상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당시 고대에서 우상을 가지고 전쟁에 참전하는 일은 흔한 일이었습니다. 고대에서 전쟁이란 전쟁을 하는 양 국가가 믿는 수호신들의 싸움이기도 했습니다. 한 나라가 전쟁에서 이기면 상대편의 수호신 보다 그 나라의 수호신이 더 강하기 때문에 전쟁에서 이겼다고 생각했습니다. 블레셋이 우상을 버려두고 간 것은 블레셋이 믿는 신이 여호와 하나님 보다 약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과 다름 없습니다. 고대에 종교는 그 삶의 모든 세계관을 지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종교가 곧 자신의 세상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그들이 우상을 버리고 간 것은 하나님께서 그 우상, 블레셋의 신에 대해서 이긴 것입니다. 블레셋은 그 육신만 후퇴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믿고 있는 잘못된 믿음이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무너지고 심판 받았습니다.
22절에 보시면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올라와서 르바임 골짜기에서 진을 쳤습니다. 아마도 21절에 그들이 두고 왔고 이스라엘이 수습한 우상을 다시 차지하게 위해 다시 올라온 것처럼 보입니다. 23절에서 다윗이 한 번 더 하나님께 여쭤봅니다. 아마 어떻게 싸워야 할지 기도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 편에서 그들을 기습하라고 하십니다. 이 때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릴 때 공격을 하면 된다고 공격 시점까지 알려주셨습니다. 여기 뽕나무로 번역된 히브리어 베카임은 바람 소리가 날 때 요란한 소리를 내는 나무를 지칭합니다. 바람이 불 때 요란한 소리는 숲을 통과해서 기습하는 다윗 군대의 소리를 들을 수 없도록 했을 것입니다. 사무엘하의 저자가 이 소리를 걸음 걷는 소리라고 이해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 전쟁에서 먼저 앞서가신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기도하며 하나님께 뜻을 물었을 때 하나님께서 앞서 나가서 다윗을 지키셨습니다. 우리는 다윗이 하나님께 여쭤본 것을 보며 지난 번 전투와 똑같은 상황인데 꼭 기도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기름 부음 받은 자의 생각은 다릅니다. 어떤 상황이든 자신의 업적과 경험을 믿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능력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만 신뢰하고 의지하고 하나님께 전략을 받았고 이 받은 전략대로 행했습니다. 25절에 다윗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행하여 블레셋 사람을 쳐서 게바에서 게셀까지 이르렀다고 이야기합니다. 세상이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했지만 세상은 심판 받고 기름 부음 받은 자는 세상에 대해 승리했습니다.
(적용) 우리도 기름 부음 받은 자 그리스도안에서 마치 우리가 기름 부음 받은자가 된 것처럼 승리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듯이 이 승리의 방법은 바로 기도입니다. 나의 경험과 능력과 지혜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로써 승리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방법이고 우리의 방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로 사역하셨고 제자들에게 주기도를 가르쳐주심으로써 하늘의 뜻이 땅에 이뤄지도록 하셨습니다. 기도할 때 승리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신약 교회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기 전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며 성령을 구하도록 하셨습니다. 교회가 세상에 대해 복음 전하고 음부의 권세를 꺾으며 승리하는 비결은 바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며 구할 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걸음 걷는 소리를 들려주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보다 앞서 행하십니다. 세상이 믿고 의지하는 우상에 대해 이기게 하십니다. 세상이 바라보고 기대하는 것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우리를 통해 드러나게 됩니다. 우리와 세상의 싸움을 통해 참된 복음이 세상에 있지 아니하고 교회에 있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우리는 기름 부음 받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에 대해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세상이 덤벼도 두렵지만 쓰러지진 않습니다. 버거워도 버티며 이길 수 있게 됩니다. 매일 승리할 순 없지만 결국은 승리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이 이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결론
설교를 맺겠습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세상에서 고난 당하고 공격 받는 것 때문에 힘들지 않으십니까? 그 이유는 세상이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기 때문이고 우리가 그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믿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대적할 때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도를 통해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는 이들을 이기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 가운데 고난 당할 때 우리의 힘과 지혜가 아닌 기도의 능력으로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게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