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빌립보서2:19-30

오늘 본문의 내용은 빌립보 교회에게 디모데와 병이 들었다가 회복한 에바브로디도를 보내기를 원한다는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지금까지 가르쳐온 진리가 구체적인 인물의 삶을 통하여 어떻게 드러나고 적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모범이 되는 두 인물을 통하여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사셨던 것처럼 주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참된 겸손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돌아보게 하는 것 그것이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럼 오늘 두 인물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를 통해 우리가 어떤 모범을 따라 살아야 하는지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에서 먼저 등장하는 인물은 디모데입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소개하면서 20절에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라고 말합니다. 디모데는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개척할 때 함께한 멤버입니다. 누구보다 빌립보교회를 잘 알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 디모데를 소개하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종살이 하기를 조금도 주저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의 일을 구하지 않고 살았지만 디모데는 달랐습니다.

많은 경우에 사람들은 자신의 이해관계가 걸린 순간이 오면 자기 중심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작은 이익을 쫓아 하나님의 뜻을 너무도 쉽게 저버리고 세상과 타협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됩니다. 그러나 디모데는 그런 많은 사람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일을 위해 낮아지고 희생하기를 조금도 주저하지 않은 인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그의 백성들을 성도들을 이렇게 부르십니다. 이땅에서 하나님의 그늘아래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하고 주님을 사랑함으로 이웃을 사랑하도록 부르십니다.

22절에서 바울은 또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라고 말합니다. 이미 모든 사람이 디모데의 사정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디모데가 여러번의 검증과 시험의 과정을 거쳐서 검증된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디모데의 섬김과 하나님을 향한 태도가 계속 지속적으로 빌립보교회에 모범이 되고 있으며 이 디모데를 모범으로 따라 살기를 바라는 바울의 마음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나오는 인물은 에바브로디도입니다. 바울은 에바브로디도에 대해 그리스도안에서 형제 된 자이고 복음을 위해 함께 수고하는 동료 사역자이며, 그리스도의 대적들과 싸우는 군사된 자이고 빌립보 교회가 자신들을 대신하여 바울을 섬기도록 보내어 바울의 쓸 것을 돕는 자라고 소개합니다. 그런데 그를 소개하면서 특정 부분을 부각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에바브로디도가 빌립보 교회를 사모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남이야 어찌되든 나만 잘하면, 나만 하나님과 바른 관계만 맺으면 되는 신앙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교회로 부르시고 교회로 그 신앙을 나타내도록 부르셨습니다. 이 공동체적인 신앙과 교제를 잃어버린다면 우리는 신앙생활의 대부분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도가 될 때 가장 먼저 거치는 관문이 바로 회개입니다. 우리는 이 회개를 통해 그저 우리의 잘못이나 도덕적인 죄만을 하나님앞에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전체를 가져가게 됩니다. 더 이상 하나님없이 헛된것만을 좇지 않고 나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으로 살겠다는 믿음의 고백이 회개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을 통하여 우리를 주 안에서 하나가 됩니다. 교회의 하나됨은 형식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서로 좋은 관계를 맺고 잘 지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우리는 서로 한 몸된 교회를 구성하는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체들의 복락과 유익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삶을 평가하고 있는 바울을 보십시오. 그것이 교회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삶을 평가하면서 교회가 믿음으로 살고 교회가 주님앞에 잘 살아간다면 그것으로 자신은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합니다.

위대한 일을 위해서 역사에 남을 일을 위해서 삶을 드리는 것은 간혹 있습니다. 그러나 한 이웃을 위해 주 안에서 하나된 교회를 위해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이 되어서 살아가는 것 그리고 그안에서 한 지체가 하나님 안에서 믿음으로 살아감을 통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 이것이 바로 오늘 바울이 보여주는 성도의 삶의 원리입니다.

다른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깜짝 놀랄 만한 어떤 일을 해야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것이 아니빈다. 복음을 아는 사람처럼 주님의 귀한 복음이 우리의 삶에 묻어나고 주님의 진리가 우리의 입으로 나오고 그 복음이 우리의 삶으로 드러날 때 그럴 때 하나님은 영광 받으시며 우리는 이 땅에서 복음의 영광과 성도의 복락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여기에 모든 모든 주님의 백성들이 주 안에 이런 영광과 복락을 누리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