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과정과 선한결과 막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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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7 1-8
이 세상에는 본래 용도와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 것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는 우리가 잘 아는 것들도 있습니다. 보톡스는 본래 사시와 눈꺼풀 경련을 치료하는 약물이었습니다. 그런데 보톡스를 주사맞은뒤 주름을 만들어내는 근육이 마비되어 주름살이 없어지는 것을 발견한 후 주름을 제거하기위한 주사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또 탈모치료제의 주 성분인 미녹시딜은 본래 고혈압 환자의 고혈압치료로 사용되는 성분이었는데 대머리였던 고혈압환자가 복용하고 난 뒤 머리카락이 다시 나는 현상이 있어 현재는 발모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본래용도와는 다르게 사용되어서 좋은 결과를 낸 것들입니다. 우연한 발명이라고 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과 관려해서는 어떨까요? 하나님의 말씀과 관련해서도 본래의 용도, 의도와는 다르게 사용하면서 이것은 선한 결과, 혹은 선한 목적을 위해서 사용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괜찮은 걸까요? 오늘 본문은 이와같은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제자들의 행동을 문제삼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제자들이 음식을 먹기전에 손을 씻지 않는 문제로 제자들을 비난하고 그에대한 책임을 예수님께 묻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요구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장로들의 전통입니다. 이것은 구약의 율법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5절에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지금 이들의 말에서 잘못된 점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장로들의 전통’이라는 말과 ‘부정한’ 이라는 말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점입니다. 정하고 부정한 것은 하나님이 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지금 자신들의 전통으로 인하여 정하고 부정한 것이 결정되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율법과 장로들의 전통이 동등한 위치로서 적용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같은 문제를 발견하시고 8절에서 하나님의 계명과 사람의 전통을 비교하시며 그들을 책망하십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이 같은 전통을 어떻게 발전시켰을까요? 정결의 목적으로 손을 씻으라는 구약의 유일한 요구는 희생제사를 드리는 제사장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출애굽기 30장 17-21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만들어 씻게 하되 그것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두고 그 속에 물을 담으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두멍에서 수족을 씻되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제단에 가까이 가서 그 직분을 행하여 여호와 앞에 화제를 사를 때에도 그리 할지니라 이와같이 그들이 그 수족을 씻어 죽기를 면할지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이 대대로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 여기서 손을 씻어 정결하게 되는 것은 그와 그의 자손 즉 제사장들에게 그들이 그 거룩한 회막과 제사 앞에서 정결하게 하기 위하여 주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일반 음식을 먹는 상황과 제사장이 아닌 유대 백성들에게까지 원리를 확장시킨 것이 이들이 말하는 장로들의 전통입니다. 하나님이 저 율법을 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성막과 제사의 거룩함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인 성막과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의 거룩성을 드러내시고자 그 앞에서 정결하게 하고 그 앞으로 나아가라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초점을 맞추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아니라 인간의 편에서 손을 씻으면 정결해 지는구나 이것을 보고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장로들의 전통을 어떻게 만들었겠습니까?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정결함을 행하는 것이 좋지 않냐 그러니까 우리 제사뿐만 아니라 일반 음식을 먹을때도 손을 씻어 우리를 정결하게 하자. 그리고 제사장만 정결해서야 되겠냐 우리 다른 일반사람들도 음식앞에서 손을씻어 정결하게 하자”이렇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얼핏보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 정결함을 확장시켜서 매일의 삶에서 적용하고자 한 것이 아닙니까? 이들도 선한 목적으로 이렇게 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뭐가 빠져있습니까? 바로 하나님이 그 율법을 통하여 의도하신 성막과 제사의 거룩함을 보여주는 것이 빠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들은 손을 씻으며 그 거룩함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들이 정결하냐, 부정하냐만 신경을 씁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이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6절입니다.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이사야의 예언은 이사야 29장13절입니다. 제가 읽도록 하겠습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예수님은 이들에게 외식하는 자들아! 라고 훈계하십니다. 그들의 왜 외식하는 자 입니까? 하나님이 계시해주신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에서 그들의 신앙과 하나님에 대한 경외를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가르침에서 하나님에 대한 마음을 찾고 입술로는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공경하지만 마음은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외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지식과, 그러한 잘못된 지식으로 인한 잘못된 마음과 그로인한 잘못된 행동입니다. 오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율법에 대한 잘못된 지식 즉, 손을 씻는 문제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 대신 자신들의 정결함을 강조하였고 그로인해 하나님을 경외함이라는 감정 대신에 나는 정결한 사람이다라는 만족함이라는 잘못된 감정이 나오고 결국 그것이 율법보다 장로들의 전통을 앞세우는 잘못된 행동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이런 행동은 외식하는 자라는 이름으로 예수님께 정죄당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외식하지 않고 진정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올바른 지식과 올바른 감정과 올바른 행동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이 세가지가 합쳐저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이 세가지가 합쳐진다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저는 고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시장이나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고기를 보면 잠시 시선을 빼앗기곤 합니다. 그런데 제가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고기를 보고 고기를 구입하는 행동을 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것이 우리의 지식과 감정과 의지가 합쳐져서 행동하는 것입니다. 먼저 고기에 대한 지식이 생겨납니다. 고기의 맛에 대한 지식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그 지식은 감정을 건드립니다. 그 지식으로 인하여 맛있겠다. 먹고싶다라는 감정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그것이 고기를 구입하는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이것이 우리의 지식과 감정과 의지가 합쳐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의 전 영역에서 일어나야합니다. 우리의 예배는 어떠합니까?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자 되시고 구원자 되시고 아버지 되심 그리고 그 지식으로 인한 하나님을 사랑함과 하나님을 경외함과 하나님 앞에 겸손함으로 그리고 그 마음으로 인해 하나님앞에 나아오는 예배 이것이 우리의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없이, 예배란 무엇인가에 대한 지식없이 하나님에 대한 감정과 의지만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다른 방향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감정 없이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그로인한 의무감으로만 예배를 드리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한 행동에서 예배의 참된 의미가 살아날 수 없습니다. 지식과 감정은 있지만 행동하지 않는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으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온전한 신앙 예배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도와 찬양과 교제와 섬김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것이 외식하지 않고 온전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들에 입맛에 맞게 해석한 장로들의 전통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그들에게 외식하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외식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손을 씻는 문제는 정결이 아니라 거룩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나는정결한가? 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그로인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도 많은 장로들의 전통이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 그러한 문제로 인해 다툼과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시간 간절히 소망하기는 우리가 하나님에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그 지식으로 인한 올바른 감정과 행동으로 우리의 교회됨을 이루어가며, 우리 각 사람의 성도로서의 길을 온전히 걸어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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