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이사야 6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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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66장 10-17절 찬송가 438 내영혼이 은총입어
오늘 본문은 예루살렘을 사랑하지만 예루살렘의 상태를 보고 애통할 수 밖에 없었던 자들을 향한 위로로 시작합니다. 이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들은 두 가지 이유로 애통해 했습니다. 첫째는 이방나라들로 인해 파괴되고 폐허가 되버린 예루살렘의 상태에 대한 애통이고 두 번째는 그런 상태에도 불구하고 의를 행하지 못하는 예루살렘의 영적인 상태에 대한 애통입니다. 하지만 이제 하나님께서 그 애통의 이유들을 제하고 기쁨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에 의해 파괴된 예루살렘이 다시 회복 될 것을 약속하시고, 어머니의 젖으로 묘사되는 하나님의 말씀과 이스라엘의 생명을 다시 회복시킬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 앞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어떤 능력을 가지고 계신지를 계속해서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근거해서 다시금 약속의 말씀을 하시고 계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에 평강을 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12절의 말씀에서 보내 내가 그에게 평강을 강 같이, 그에게 뭇 나라의 영광을 넘치는 시내같이 주리니 너희가 그 성읍의 젖을 빨 것이며 너희가 옆에 안기며 그 무릎에서 놀 것이라 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그 는 하나님께서 회복시킬 시온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시온은 하나님의 백성, 참된 성도들을 말합니다. 이 시온에서 평강을 누리고 하나님과 함께 기쁨을 누릴 백성들이 누구입니까? 오늘 10절에 나오는 예루살렘을 사랑하며 그 상황을 보고 애통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비록 예루살렘의 죄악으로 인해 진노를 발하시고 심판하셨지만 거기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고 신실하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점점 타락해 가고, 점점 하나님과 멀어져 가는 이스라엘의 상황을 보며 애통해 하는 자들의 기도를 기억하시고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기쁨을 누리시며, 위로해 주십니다.
13절에서 하나님은 이들에게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많은 고통과 상처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위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위로를 받기는 어렵습니다. 누가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위로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처한 형편과 필요를 먼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위로받아야 할 사람의 형편이나 필요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섣불리 위로하겠다고 나서면 그것이 위로가 되기는커녕 도리어 마음의 상처만 더 크게 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위로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문제나 필요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위로 받아야 할 사람의 문제나 필요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면 그 위로는 입술의 말로 끝날 뿐입니다. 이를 생각해 볼 때 이 세상에서 진정한 위로자를 얻기란 힘이듭니다. 하지만 완전하진 않지만 부분적으로나마 위로자 역할을 하는 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실례가 바로 어린아이에게 있어서 어머니입니다. 절대적 의존상태에 있는 아이에게 어머니는 자식의 형편을 잘 알고 그 문제에 귀를 기울이며 고통이나 슬픔을 함께 공감해주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섭니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로하시되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위로한다고 하신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어미니보다 더 확실하게 완전하게 자기 백성을 위로하실 수 있는 위로자가 되십니다. 우리의 필요를 먼저 알고 우리의 상황속에서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을 그 시온으로 초대하십니다.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들, 이스라엘의 상황을 두고 애통해 하던 자들의 위로자가 되신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나라와 한국교회를 두고 기도하고 애통해 하는 기도를 들어주시고 위로해 주십니다. 점점더 나빠져가는 상황처럼 보이는 나라와 교회를 위한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그 기도로 나라가, 그리고 교회가 다시 회복됩니다. 그리고 애통해 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 이 기도의 시간에 우리가 속한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합시다. 그리고 그 기도속에서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또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같이 우리를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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