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이사야 66:1-9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54 viewsNotes
Transcript
이사야 66장은 하나님께서 그의 택하신 백성에게 주시는 복이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권능과 은혜로 된다는 것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그러한 구원과 축복을 누릴 자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향해 겸손한 자세를 가지고 나아가는 자입니다.
1절을 보면 하나님은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으랴 내가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 고 반문하고 계십니다. 이후에 4절까지의 말씀을 통하여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교적으로 외식하는것과 성전 제사는 부지런히 드리면서도 그들의 삶 가운데서는 전혀 하나님과 무관한 삶을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교적인 외식을 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오직 성전에만 머물러 계신 분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이 계시다고 생각되는곳 즉 성전에서만 거룩한 모습을 보이고 일상의 삶에서는 거룩을 잃어버린채 살아갔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은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경건한 행위는 그 본질을 잃어버린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그 깊숙한 곳에 있는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2-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었으므로 그들이 생겼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 소를 잡아 드리는 것은 살인함과 다름이 없이 하고 어린 양으로 제사드리는 것은 개의 목을 꺾음과 다름이 없이 하며 드리는 예물은 돼지의 피와 다름이 없이 하고 분향하는 것은 우상을 찬송함과 다름이 없이 행하는 그들은 자기의 길을 택하며 그들의 마음은 가증한 것을 기뻐한즉 나 또한 유혹을 그들에게 택하여 주며 그들이 무서워하는 것을 그들에게 임하게 하리니 이는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가 없으며 내가 말하여도 그들이 듣지 않고 오직 나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며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는 것을 택하였음이라 하시니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배반하면서도 성전 제사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삶의 기준과 방향이 되어 그 인생을 그 말씀에 맞추어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죄된 본성과 악한 길은 그대로 놔두면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도움을 받는 도구정도로 생각되었습니다. 3절 후반부에 그들은 자기의 길을 택하며 그들의 마음은 가증한 것을 기뻐한즉 이라고 합니다. 기독교의 진리를 따르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할 때 가장 기본되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십자가를 지고 그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즉 자기부인이 가장 기본되는 성도의 덕목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들은 십자가의 길이 아니라 자기의 길을 고집합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하나님을 이용합니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은 4절의 말씀을 통하여 그들의 죄악과 강팍함이 그들을 망하게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참 신앙을 갖추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모습은 한점의 허물이나 흠이 없이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모습은 2절에 말씀하신대로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입니다. 그 하나님 앞에서 죄된 우리의 모습을 인정하고 그 죄를 미워하며 오직 의의 길은 주님밖에 없음을 고백하면서 하루하루를 하나님께 의지하고 주님과 동행하여 살아가는 그 것을 주님은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죄를 하나도 짓지마라 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우리 속에 있는 죄를 보고 통회하고 슬퍼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살아난 우리가 더 이상 옛사람에 휘둘리지 않고 더 이상 죄와 악을 즐거워하지 않고 미워하며 하나님의 말씀인 그 선을 기뻐하고 사랑할 것을 원하십니다. 이 시간 기도의 시간에 우리의 마음이 선을 기뻐하고 악을 미워할수 있도록 그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악한 모습을 보고 통회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리할 때 하나님은 말씀하신 그대로 그 백성을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 그리함으로 선을 기뻐하고 악을 미워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의 길입니다. 이길을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