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사람

사무엘하  •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2 views

뜻 밖의 일에서 하나님의 뜻을 읽어라

Notes
Transcript
Handout
Sermon Tone Analysis
A
D
F
J
S
Emotion
A
C
T
Language
O
C
E
A
E
Social
View more →
사무엘하 3:27–39 (NKRV)
27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매 요압이 더불어 조용히 말하려는 듯이 그를 데리고 성문 안으로 들어가 거기서 배를 찔러 죽이니 이는 자기의 동생 아사헬의 피로 말미암음이더라
28 그 후에 다윗이 듣고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의 피에 대하여 나와 내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니
29 그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의 아버지의 온 집으로 돌아갈지어다 또 요압의 집에서 백탁병자나 나병 환자나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나 칼에 죽는 자나 양식이 떨어진 자가 끊어지지 아니할지로다 하니라
30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인 것은 그가 기브온 전쟁에서 자기 동생 아사헬을 죽인 까닭이었더라
31 다윗이 요압과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띠고 아브넬 앞에서 애도하라 하니라 다윗 왕이 상여를 따라가
32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하고 아브넬의 무덤에서 왕이 소리를 높여 울고 백성도 다 우니라
33 왕이 아브넬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이르되 아브넬의 죽음이 어찌하여 미련한 자의 죽음 같은고
34 네 손이 결박되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차꼬에 채이지 아니하였거늘 불의한 자식의 앞에 엎드러짐 같이 네가 엎드러졌도다 하매 온 백성이 다시 그를 슬퍼하여 우니라
35 석양에 뭇 백성이 나아와 다윗에게 음식을 권하니 다윗이 맹세하여 이르되 만일 내가 해 지기 전에 떡이나 다른 모든 것을 맛보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하매
36 온 백성이 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하므로
37 이 날에야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아니라
38 왕이 그의 신복에게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의 지도자요 큰 인물이 죽은 것을 알지 못하느냐
39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 쓰임 받고도 버림받는 사람
성경에 나오는 수 많은 등장인물들은 어떤 방법으로든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유용하게 쓰임을 받습니다. 하지만, 차이가 있다면 하나님께 계속해서 쓰임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쓰임받지만 그 자신은 하나님께 버림받고 마는 사람들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 대표적인 실례가 다윗의 군대 장관인 요압입니다. 요압은 다윗의 이종 조카로서 다윗의 친족일 뿐아니라, 아둘람 공동체 시절부터 늘 함께했던 동지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그는 대단히 용맹스러운 장수로서 다윗의 왕국이 견고하게 세워지고 이웃 나라들을 정복하는 데 있어서 일등공신 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압은 개인적인 감정기득권에 대한 야망 때문에 아브넬을 살해합니다. 이로써 다윗에게 저주를 받게 되고 결국 솔로몬 때에 가서 그 저주대로 멸망 당하고 맙니다(왕상 2:31-34).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받았으면서도 버림받는 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충격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산다는 건 명백하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어떻게 해야 요압의 길을 피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으로 동역할 수 있을까?"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어떻게 해야 요압의 길을 피할 수 있을까? : 내 뜻 밖의 일에서 하나님의 일을 읽어라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원하지 않는,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을 때 그 속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요압이 하나님께 쓰임받은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하나님께 버림을 받는 것은 그가 비록 이스라엘의 공로자이고, 능력과 열심도 많았지만,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무지하였기 때문입니다. 요압이 아브넬을 살해한 이유를 살펴보면 일차적으로는 아브넬이 요압의 동생 아사헬을 죽였기 때문에 그 피에 대한 복수였습니다. 게다가 아브넬을 주축으로 한 이스라엘과 다윗을 중심으로 한 유다가 통일이 되면 아브넬이 통일왕국의 군대장관이 될 수도 있었어요. 동생을 죽인 복수의 대상인 데다가, 유다와 이스라엘이 통일 되면 아브넬이 자신의 위치를 위협할 것에 대한 우려와 시기심도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압은 오로지 자기 마음 속에 가득차있던 원한기득권 수호를 위해서 아브넬을 암살했습니다. 이런 그의 행동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명백하게 대적하는 행동이었기에 다윗은 그를 혹독하게 저주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 왕을 통해서 이루실 그 나라는 인간의 힘과 능력, 그리고 보복의 정신으로 세워지는 나라가 아니라, 화합과 용서, 사랑과 긍휼로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무엇보다도 온 백성들이 하나로 통일이 되는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아브넬이 과거 자신을 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통일을 위해 그를 포용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요압은 자신의 뜻 밖의 일에 대해서는 용납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열심히 큰 일을 한다고 해서 다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 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 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2-23) 내 뜻 밖의 일들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하나님의 역사를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내 뜻 밖에서도 이뤄지고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이 될까? :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라
다윗이 바라본 요압의 문제는 하나님의 관심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오랜 병치레 끝에 마침내 건강을 되찾게 되거나, 오랜 외로움 끝에 마침내 결혼을 했거나, 오랜 준비 끝에 마침내 직장을 얻었거나, 오랜 직장 생활의 수고 끝에 마침내 은퇴를 할 때 우리는 성취를 맞보게 됩니다. 하지만 유갑스럽게도 지금 요압은 오랜 기다림 속에서 마침내 유다와 이스라엘의 통일을 앞둔 그 성취의 때를 가로막고 섰던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해, 하나님에 대해, 진리와 영광스러운 명예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의 관심은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있었습니다. 형제의 복수, 자신의 입지... 그저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갈 뿐입니다. 이건 무엇을 말해주냐하면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만, 살아가는 방식에서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을 말해줍니다. 이런 요압의 모습과 행동을 보고 있는 다윗의 마음에는 "왜 이런 중요한 순간에, 이런 망나니 같은 행동을 했느냐"며 치솟는 감정을 꾸역꾸역 누르면서 그를 죽이지 않고 하나님의 공의에 맡기며 저주를 합니다. 요압에 대한 이런 다윗의 분노와 저주는 단순히 인간적인 차원의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방해하는 세력에 대한 분노였다는 걸 말해줍니다. 성경에서도 그렇지만 우리 주변에도 요압의 모습을 한 사람들은 언제나 있습니다. 화평을 가로막고, 자신의 뜻이 곧 하나님의 뜻인 양 자기 마음이 가는 대로 행하며 하나님의 관심에 전혀 관심없는 사람들. 하지만 이것까지도 하나님의 공의에 맡겨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바로 그런 상황과 그런 사람들 속에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기로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아무리 하나님 나라의 계획을 가로막고, 자기 중심적인 모습과 행동으로 일관한다고 해도 그 결론은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 적용
오늘 본문의 상황을 우리의 삶에 적용해 보자면... 사람은 자기 마음 속에 가득차 있는 것을 쫓아가게 됩니다. 요압을 가득 채우고 있던 복수심과 욕구가 그를 하나님께 쓰임받았음에도 버림받게 만들었던 것처럼, 우리고 우리 안에 채워져 있는 것을 따라가게 됩니다. 15)오늘 우리의 마음 속에 하나님을 향한 마음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기도합시다. 내 뜻 밖에서도 여전히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읽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요압의 모습을 한 사람들을 보며 억울하고, 답답해도 내 앞에 주어진 그 상황과 그 사람들 속에서 여전히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