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디디야

사무엘하  •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44 views

여호와께 사랑을 받은 자

Notes
Transcript
Handout
Sermon Tone Analysis
A
D
F
J
S
Emotion
A
C
T
Language
O
C
E
A
E
Social
View more →
사무엘하 12:15–31 (NKRV)
15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우리아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
16 다윗이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되 다윗이 금식하고 안에 들어가서 밤새도록 땅에 엎드렸으니
17 그 집의 늙은 자들이 그 곁에 서서 다윗을 땅에서 일으키려 하되 왕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과 더불어 먹지도 아니하더라
18 이레 만에 그 아이가 죽으니라 그러나 다윗의 신하들이 아이가 죽은 것을 왕에게 아뢰기를 두려워하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아이가 살았을 때에 우리가 그에게 말하여도 왕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셨나니 어떻게 그 아이가 죽은 것을 그에게 아뢸 수 있으랴 왕이 상심하시리로다 함이라
19 다윗이 그의 신하들이 서로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그 아이가 죽은 줄을 다윗이 깨닫고 그의 신하들에게 묻되 아이가 죽었느냐 하니 대답하되 죽었나이다 하는지라
20 다윗이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명령하여 음식을 그 앞에 차리게 하고 먹은지라
21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는 그를 위하여 금식하고 우시더니 죽은 후에는 일어나서 잡수시니 이 일이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
22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거니와
23 지금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4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25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
26 요압이 암몬 자손의 랍바를 쳐서 그 왕성을 점령하매
27 요압이 전령을 다윗에게 보내 이르되 내가 랍바 곧 물들의 성읍을 쳐서 점령하였으니
28 이제 왕은 그 백성의 남은 군사를 모아 그 성에 맞서 진 치고 이 성읍을 쳐서 점령하소서 내가 이 성읍을 점령하면 이 성읍이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을까 두려워하나이다 하니
29 다윗이 모든 군사를 모아 랍바로 가서 그 곳을 쳐서 점령하고
30 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박힌 왕관을 가져오니 그 중량이 금 한 달란트라 다윗이 자기의 머리에 쓰니라 다윗이 또 그 성읍에서 노략한 물건을 무수히 내오고
31 그 안에 있는 백성들을 끌어내어 톱질과 써레질과 철도끼질과 벽돌구이를 그들에게 하게 하니라 암몬 자손의 모든 성읍을 이같이 하고 다윗과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 죄를 들춰내신 하나님
사람은 누구라도 자기 죄를 폭로하거나 들추어내면 굉장히 싫어합니다. 죄의 문제를 거론하면 듣기를 싫어합니다. 죄에 대하여는 그만 얘기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하여, 나아가서 우리가 구원받은 후에 하나님 앞에 뭔가 내세울만한 것들을 이야기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야 더 열심히 충성하고, 봉사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죄를 사랑으로 덮어주시기만을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과 은혜를 이야기하려면(입으려면) 인간의 더럽고 추잡한 이야기를 털어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죄의 심각성과 그 죄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의 심각성을 이야기하지 않고서,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얘기한다는 것은 다 거짓된 사랑이고, 거짓된 은혜일 뿐입니다. 인간이 가진 죄의 심각성에 대해서 다윗도 열외가 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로 보내셨습니다. 그 이유는 다윗에게 잘못을 깨닫고, 회개해서, 더 선한 일에 힘쓰라고, 더 의롭게 되라고 보낸 것이 아닙니다. 다윗의 죄를 다 드러내고, 폭로하기 위해서 보낸 것입니다. 그의 죄 명은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긴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죄를 들춰내신 하나님은 죄로 썩은 환부를 도려내시기 위해서 다윗을 수술대 위에 올리신 것입니다.
# 하나님의 수술대 위에서 이뤄지는 은혜의 원리
오늘 본문에서 우리아의 아내였던 밧세바가 다윗의 아이를 낳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14절에서 "네가 낳은 그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이미 말씀하셨듯이 그 아이를 치셨습니다. 납득하기 힘든 점은... 죄는 다윗이 범했는데, 죄를 범한 다윗을 죽이지 않고, 아이를 대신 죽입니다. 그로 인해 죄를 범한 당사자는 살리십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자기가 지은 죄 값을, 자기가 치루는게 맞잖아요? 그런데 다윗이 지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은 다윗의 그 아이를 죽이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죄인을 살리시기 위해 죄 없는 의인을 죽이시는 거예요. 모세 때에는 인간의 죄를 용서 받기 위해서 흠없는 짐승의 희생 제물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이 제사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진정한 죄 용서의 본질은 더 깊은데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범죄한 인간의 죄 때문에 흠이 없는 인간이 대신 죽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성경은 "주께서 꺾으신 뼈"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시51:8). 시편 51편은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에 나단 선지가가 찾아와 죄를 지적할 때 다윗이 부른 노래]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주께서 꺾으신 뼈'란, 지금까지 번제나 화목제에 드려졌던, <인간의 손으로 꺾었던> 희생제물이 아니라,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질 하나님의 택하신 자를 하나님께서 친히 꺾으시고, 치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윗의 죄 때문에 죽은 이 죄 없는 아이가 장차 이루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보여주는 장면이 됩니다. 즉, 이것은 바로 모세와 맺은 시내산 언약에서 정하신 희생 제물의 모습이 이제 하나님이 직접 쳐서 인간을 구원하는 방식의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윗이 저지른 죄 마저도 불완전한 모세언약의 완성으로 이끄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다윗이 맺은 다윗언약이 지니고 있는 <언약의 완성>입니다.
# 믿음 사건
믿음은 제 삼자가 행한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서 일어난 일을 근거로(X) 하나님께 나아가고자 하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내 밖에서 일어난 사건을 믿고, 그것을 붙들며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라고 합니다. 롬 4:3-5에 보면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3...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4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5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일하지 않아도 경건하지 않은 사람을 의롭다 여겨주시는 분을 믿는 자는 그 믿음을 의로 여기신다고 합니다. 믿음의 사건은 내 안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에게서 이루어진 것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육체적인 행위로 의롭다함을 받을 육체는 아무도 없습니다. 10) 다윗 언약의 본질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모든 인간은 다 죄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윤리 도덕적인 측면에서의 죄인이 아닌 하나님의 언약에 비추어 볼 때 우리 모두는 죄인임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으로 하나님이 원하는 제사는 번제나 화목제가 아니라 '상한 심령'입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오직 이 상한 심령을 회복 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 하나님의 뜻 안에서 드리는 간구
아이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다윗은 회개하고, 금식 기도하며, 아무도 말릴 수 없는 통곡으로 엎드렸습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이는 죽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자마자 다윗은 깨끗이 목욕하고 음식을 차려오게 하여 먹었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금방 정색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그 누구라도 하나님의 계획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의탁한 사람의 순종하는 자세입니다. "내 뜻을 관철시키는 기도,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려는 시도를 버리고, 아버지의 원대로 이루어 지기를 바라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공로가 우리를 살게 하는 것입니다.
# 여호와께 사랑을 입은 자
그 후 다윗은 밧세바를 통해 다시 솔로몬이라는 아들을 낳게 됩니다. 다윗은 나름대로 하나님과 화평를 이루었다고 해서 아들 이름을 솔로몬(평화롭다)으로 지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아이의 이름을 '여디디야'라고 지었습니다. 즉 "여호와께 사랑을 입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회개한 다윗을 전보다 더욱 사랑하되,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자로서 '솔로몬'을 선물로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이 사형에 해당하는 죄악을 지었음에도 불구하고(삼하12:5) 하나님께서는 회개한 다윗에게 은혜를 베푸사시고, 밧세바를 통하여 낳은 아들 중에 솔로몬을 후계자로 선택하여 다윗 왕조가 영구히 계속되도록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윗 언약은 혈통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윗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이 그 언약의 물줄기를 흘러가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다윗의 존재 여부이스라엘 나라의 든든함은 이스라엘의 진짜 왕 되신 여호와의 은혜 때문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죄의 심각성과 그로 인해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심판의 대상임을 보여주는 반면에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인간의 죄를 덮고도 남는다는 것그 사랑이 아니면 우리는 소망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과분한 하나님의 사랑을 입었다는 것은 기적 중에 기적이며,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엄청난 축복인 것입니다.
# 하나님과의 전쟁
삼하 11장에서는 암몬과의 전쟁이 시작되고 그 사이에 일어난 12장의 사건이 다윗의 죄그 죄로 인해 빚어진 두 사람의 대리 희생자(우리아와 다윗의 아이)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2장 끝에 가면 하나님의 암몬과의 전쟁이 종결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일련의 사건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암몬과 이스라엘간의 전쟁이 아니라 결국은 다윗과 하나님과의 전쟁이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