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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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 시계

누가복음 1:31 NKRV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환경위기시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혹시 들어본 친구들이 있을까요? 요즘 환경 문제가 심각하잖아요?
“지구가 아파요. 우리 모두 지구를 아끼고 보호해야 합니다.”
하면서 여러 연구와 또 실천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신학이라는 학문의 한 파트에도 ‘생태신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만큼 요즘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슈는 아주 뜨거워요.
이 환경위기시계는요, 각 시간별로 지금 지구가 얼마나 아파하고 있는지, 위기인지 우리들에게 잘 알려주고 있는 단서가 됩니다.
그 시간이 0-3시면 좋음을, 3-6시면 불안을, 6-9시는 심각을, 9-12시는 위험한 상태를 뜻한다고 합니다.
1992년 7시 49분이었던 환경위기시계는 1997년 9시 4분, 2007년 9시 31분, 그리고 2020년은 9시 47분으로 12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12시까지인 지구 시계가 지금 10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에게는 2시간 정도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어요.
환경위기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 후 저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어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도 시계로 한 번 표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저는 이것을 ‘하나님 사랑 시계’로 표현해 보았어요.
하나님을 향한 나의 사랑 을 0-12시로 매겨본다면, 친구들은 몇 시인 것 같나요?
오늘은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우리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또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하는지 함께 말씀을 통해 나누어 보려 합니다.

본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절기, 대림절 첫 번째 주일이 다가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4번의 주일만 보내면 성탄절을 맞이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전, 하나님께서는 먼저 사람들을 준비시키셨습니다.
먼저 세례요한의 부모였습니다.
친구들 세례요한이라는 인물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마태복음 3:3 NKRV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이 말씀처럼 세례요한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예수님의 길을 준비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세례요한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친구들 잘 알고 있으신가요?
세례 요한의 아버지는 사가랴 제사장, 어머니는 마리아의 친척 엘리사벳이었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아이를 가질 수 없을 만큼 많은 나이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요한’이라는 아기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누가복음 1:6 NKRV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나이가 너무 많아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사가랴와 엘리사벳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쓰시겠다 결심하시니 나이라는 장애물은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세례요한을 낳게 되었고 세례요한은 멋지게 하나님께서 오실 길을 예비하는 선지자로서 그 일을 감당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초등부 친구들,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하나님 사랑 시계는 몇 시 정도였을까요?
우리들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마리아라는 한 인물에게 찾아가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녀에게 천사를 보내 처녀의 몸으로 예수님을 잉태할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어린 소녀인 마리아에게 이 소식은 무척이나 놀랍고 두려운 이야기였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은 처녀가 아이를 낳는다? 지금도 놀라운 일이지만 당시에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어요.
아니 그런데 결혼도 하지 않은 마리아가 아이를 낳게 될 것이라니요. 마리아는 너무나 두렵고 떨렸지만, 그런 그녀의 마음을 진정시켜 준 것은 엘리사벳의 이야기였습니다.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았다는 엘리사벳의 이야기는 마리아의 마음에 위안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지 못하실 일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그렇게 마리아는 자신에게 행하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믿음으로 고백하며 나아가게 됩니다.
누가복음 1:38 NKRV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당시에 결혼을 하지 않은 여인이 아이를 가지게 될 경우 살아가기 어려운 시대였지만, 마리아는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믿으며 그 어려운 길을 걸어가겠다 다짐하게 됩니다. 믿음을 통한 놀라운 결단을 오늘 우리들에게 보여줍니다.
마리아의 하나님 사랑 시계는 몇 시 정도 되었을까요? ^^
사랑하는 빛과소금교회 초등부 친구들, 하나님께서는 먼저 사람들을 준비하게 하시고 준비된 사람들을 통해 예비하신 일을 완벽하게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방법은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친구들을 부르셨고 친구들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나타내기 원하십니다.
그 일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사랑만 있으면 됩니다.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왼손에는 늘 하나님 사랑 시계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설교는 이것으로 마치는 것으로 하고요,
저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빛과소금교회 초등부에서 사역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 민들레 홀씨라고 알고 있나요?
민들레 홀씨는 바람이 불면 그 방향대로 훨훨 날아가게 됩니다.
저는 저와 친구들의 삶이 이 민들레 홀씨와 같구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내신 방향대로, 그곳이 어디일지는 모르지만 우리 모두는 날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 사랑 시계를 잘 착용하면 우리는 그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또 꽃 피우고 열매맺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제 민들레 홀씨가 되어 다른 사역지로 떠나게 됩니다.
친구들도 훗날 각자의 자리로 흩어지게 되겠지요.
하나님을 사랑하셔서 꽃피우는 친구들의 삶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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