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님

사도행전  •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6 views

1. 변화 1 - 모든 사람이 알다 2. 변화 2 - 용기가 생기다 3.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

Notes
Transcript
Sermon Tone Analysis
A
D
F
J
S
Emotion
A
C
T
Language
O
C
E
A
E
Social
View more →
지난 주에 인사를 드렸는데 미련이 남아 또 설교하러 왔습니다.
영아부가 저에게 참 많은 위로와 힘을 주던 곳이었는데 정말 오늘을 마지막으로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굉장히 슬프더라구요. 그래서 철판 깔고 한번 더 왔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말랑이 영아부 가족들과 어떤 말씀을 나누어야 할까 참 많이 고민을 했던 한 주 였는데요. 그러던 중 사도행전의 말씀이 생각이 났어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더 이상 세상에 계시지 않고 원래 있던 자리 하나님 우편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셨어요.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에, 각자 다른 자리에 있더라도 하나님을 향한 동일한 믿음을 갖고 그 분을 향한 신앙을 고백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들이 성령을 받기 전 했던 것이 있었어요.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함께 기도하는 것이었는데요. 그렇게 함께 모여 기도하던 사람들에게 정말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첫번째 변화는 모든 사람이 다 알 수 있는 변화였어요.
사람들이 다른 나라 말을 하기 시작했거든요. 한번도 공부해보지 않았던, 아니 어쩌면 들어 본 적 없는 다른 나라의 말을 하게 된 것이죠.
그들뿐만 아니라 밖에 있었던 사람들도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말을 하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어? 미친 것 아니야? 올라가서 기도하더니 쟤네 좀 이상해졌어!!”라고 떠들어댔죠.
하지만 그들이 이상해지거나 미친 것이 아님을 보증해주던 사람들이 생겼어요. 바로 외국에서 살다 절기를 맞아 고향으로 돌아왔던 사람들이었어요.
“미친 것이 아니야! 내가 사는 나라의 말을 하고 있어!”
“어떻게 내가 사는 나라의 말을 하고 있는거지?” 라고 하면서 그들이 이상해지지 않았음을 증명해주었어요.
그리고 또 다른 변화가 생겼어요. 이 변화는 사실 사람들은 잘 모를 수 있는, 어쩌면 자기 자신만 아는 변화였어요. 어쩌면 우리 모두가 다 경험해본 변화일 수 있어요.
그 집에 모여 기도했던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에요.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과 함께 이야기도 했어요. 음식도 먹는 진짜 말도 안되는 일들을 경험했던 사람들이었어요.
정말 완전히 살아나셔서 움직이고 말까지 하는 그 예수님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이에요.
만약에 여러분이 이렇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났다면, 같이 이야기도 하고 식사도 했다면 어떤 마음이 생겼을 것 같으세요?
조용히 나만 알고 있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와 이거 진짜 대박이다. 나만 알고 있어야지. 이거는 나만 아는 비밀이다.”
라고 했을까요? 아니면 나가서 다 말하고 다녔을까요?
저였다면 가만히 있지 않았을거에요. 입을 씰룩씰룩 대면서, 몸이 근질근질 했을거에요.
그리고 나가서 분명히 말했을거에요.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어!!! 죽었던 그 예수님!! 너네도 예수님 죽은 것 봤잖아!!”
“그런데 다시 살아나셨다니까?? 나는 다 봤어!!! 나 봤어!!”
라고 말하고 다녔을 것 같아요.
그런데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슬프기도 했지만 또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할지 잘 몰랐고
또 말한다고 사람들이 믿어줄까? 라는 여러 생각들 때문에 나가서 말하지 못했던 것이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예수님이 보내주신다는 성령님이 무엇인지 몰랐어요.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모습인지 성령님에 대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성령님을 보내주신다는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사람들은 예수님이 성령님을 보내준다고 해도, 크게 와 닿지 않았어요. 한 번도 본적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모여서 함께 기도했던 거에요. 함께 모여서 기도했다는 이 말이 정말 중요해요.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혼자 집에서 기도하다가 갑자기 이상한 말을 막 했어요. 그러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나 미쳤나? 뭐지?” 이랬겠죠?
그리고 이거 말하면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 ‘말 하지 않고 조용히 혼자만 알고 있었을 것’이에요.
성령님을 만나고 받고 가슴에 모셨는데도 ‘내가 왜 이러지? 하면서 비밀’로 했을 것이 분명해요.
예수님께서 함께 모여 기도하라고 했어요.
함께 모여서 기도하던 사람들이 성령님을 만나고 다 똑같이 다른 나라 말을 하고 하니까요. 이 사람들 마음 속에 용기와 힘이 생기기 시작하는거에요.
“내가 이상해 진 것이 아니구나!! 우리 모두가 똑같이 성령님을 만났구나!”
“성령님이 이런 거구나!!!!”라는 것을 다 같이 알게 된거에요.
바로 두 번째 변화. 용기가 생긴거에요. 어떤 용기요? 나가서 예수님을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어요.
예수님을 만난 사람. 믿는 사람은 이런 용기를 가지게 되요.
우리 부모님들은 어떠신가요?
예수님을 만난 이후, 그 분을 전해야겠다는 그리고 내가 믿는 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그런 용기가 생기지 않으셨나요?
우리 부모님 안에 생긴 용기와 그 변화는 한번 딱 나타나고 사라지지 않았어요.
우리 마음 속에 계시는 동일한 한 분 성령님께서 계속 일하시면서 우리에게 끊임없는 용기와 힘을 주고 계셔요.
한해 동안 아기들을 데리고 아침에 나오시는 것 정말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해요.
또 와서 우는 아이를 보며 미안한 마음도 가지셨을 것이고, 잠자는 아이가 깨지 않도록 조심히 안고 계시기도 했을 거에요.
어떻게 그렇게 예배의 자리를 계속 지켜내실 수 있으셨나요?
5월부터 모든 것들이 다 해제되고 풀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는 존재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예배의 자리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실 수 있으셨나요?
저는 그 이유가, 저와 여러분 안에 있는 성령님께서 용기를 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그 분이 우리에게 예배에 대한 마음과 사모함을 주셨고,
또 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모여 한 해동안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고 믿어요.
모여서 기도했던 사람들이 다른 나라의 말을 하기 시작했다고 했죠. 그리고 그 말을 알아들은 사람들도 있었어요.
말을 알아들은 사람들은 다른 나라의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배운 적 없는데 어떻게 외국어를 할 수 있지?”라고 궁금해 했어요.
그 때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가 사람들 앞에 서서 어떻게 다른 나라의 말을 할 수 있는지를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해요.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깨달아요.
“아! 예수님이 보내준다고 했던 성령님을 만났기 때문이구나!!”
우리 아기들이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차곡차곡 아기들에게 쌓이고 있어요.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말씀처럼, 매주일 들었던 말씀들이 아기들의 마음 속에서 싹을 틔우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을거에요.
한 해동안 제가 했던 고민은,
성경 속 이야기들을 부모님들께서 동화책 읽어주듯 아기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좀 더 쉽게 나누는 것이었어요.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와 함께 보았던 모든 말씀들이 저와 여러분 그리고 아기들의 마음에 조금씩 스며 들었을 것이라 생각해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해한다는 것, 그리고 들음으로 믿음이 생긴다는 말의 뜻은,
우리의 마음 속에 계시는 성령님께서 쉬지 않고 일하시며 우리에게 변화와 용기를 주고 있다는 것과 같아요.
하나님은 목사님과 우리 말랑이 영아부를 위해 “큰 일”을 준비하셨다고 해요. 그리고 우리는 이미 “큰 일”을 경험했어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한 “큰 일”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준다.” “내 영 = 성령님을, 만민 = 모든 사람에게 부어준다”라는 뜻이에요.
누구든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받는다! 예수님을 부르는 사람의 마음에 계신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우리 지금 아기들과 무엇을 하고 있죠? 예배 드리고 있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찬양했어요.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들, 그럼 우리 마음 속에 성령님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성경책에 나온 사람들에게만 성령님이 있는게 아니라, 지금 여기서 예배를 드리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도 성령님이 계세요.
성령님이 매일 매순간 일분 일초 모든 순간마다 우리와 아기들과 함께 하고 계셔요.
우리를 만들고 구원해주신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있어요.
성령님을 마음 속에 모셨던 사람들은 용기를 갖고 예수님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했어요.
예수님이 더 이상 같이 있지 않아도, 용기를 내 예수님을 찬양하고 기도했어요.
그것처럼 우리 모두 교회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성령님이 함께 하고 계심을 생각하면서, 성령님과 함께 용기를 내 찬양하고 기도하면 좋겠어요.
지난 주에 인사 드렸듯, 저는 오늘을 끝으로 영아부에서 인사를 드리게 되었어요.
또 미련이 남아 올 수도 있겠지만, 저보다 더 귀한 분을 하나님께서 영아부에 보내주셨어요.
우리 아기들을 더 많이 사랑해주고 하나님에 대해 알려주실 분이 오셨다고 생각해요.
저와는 헤어지지만 지금까지 잘 해오셨던 것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또 예배의 자리를 지켜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예배의 자리에서 만나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변화와 힘을 갖고 살아가는 한 주가 되시기를,
그러한 변화와 힘을 아기들에게도 보여주시는 말랑이 모든 가족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