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의 비결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24 views
Notes
Transcript

6 내가 해 아래에서 한 가지 불행한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이는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라

2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3 사람이 비록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그가 안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그보다는 낫다 하나니

4 낙태된 자는 헛되이 왔다가 어두운 중에 가매 그의 이름이 어둠에 덮이니

5 햇빛도 보지 못하고 또 그것을 알지도 못하나 이가 그보다 더 평안함이라

6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7 사람의 수고는 다 자기의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채울 수 없느니라

8 지혜자가 우매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 살아 있는 자들 앞에서 행할 줄을 아는 가난한 자에게는 무슨 유익이 있는가

9 눈으로 보는 것이 마음으로 공상하는 것보다 나으나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10 이미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오래 전부터 그의 이름이 이미 불린 바 되었으며 사람이 무엇인지도 이미 안 바 되었나니 자기보다 강한 자와는 능히 다툴 수 없느니라

11 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많은 1)일들이 있나니 그것들이 사람에게 무슨 유익이 있으랴

12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을 그림자 같이 보내는 일평생에 사람에게 무엇이 낙인지를 누가 알며 그 후에 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을 누가 능히 그에게 고하리요

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가?

인간은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방법으로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요. 어린 아이가 열심히 젖을 빠는 행동에서부터 노년의 어르신이 열심히 텃밭을 가꾸는 행동까지, 모든 열심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행복을 위한 열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 혹시 불행을 원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아니면 불행하려고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그럴 리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행복 대신 불행을 원하는 사람, 그래서 불행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결코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모든 인간은 행복하기를 원한다는 말은 어느 시대의 누구에게나 참이 되는 만고불변의 진리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는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지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행복하고자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행복과는 멀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한 번 예를 들어볼까요? 한국 학생들의 학구열은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한국만큼 치열하게 공부하는 나라는 정말 손에 꼽지요. 통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한국 학생들이 한 주 동안 공부하는데 보내는 시간이 OECD 국가들의 학생들에 비해서 최대 2배까지 높다고 합니다. 별로 놀래지 않으시네요? 방금의 통계를 좀 더 와닿게 표현을 해보겠습니다. OECD 국가들의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하루 중에 수업을 듣는데 7시간 정도를 보내고 1시간 정도를 더 공부한다고 해봅시다. 하루에 8시간 공부를 하는 셈임니다. 이게 보통 중학생들의 하루 수업량 정도 되죠? 한국 학생들은 어떨까요? 통계는 한국의 학생들이 하루 중에 수업을 듣는데 똑같이 7시간을 보내고 추가로 9시간을 더 공부한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루에 총 16시간, 열심으로 따지면 세상 어떤 나라의 학생들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 지금 행복한가요? 매일같이 학생들의 정신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또 한국의 직장인들은 어떻습니까? 물론 요즘은 주 5일제와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일하는 시간 자체는 줄어든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일하는 시간이 줄었다고 해서 행복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의 노력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요즘 남는 시간을 쪼개서 투잡, 쓰리잡을 뛰는 직장인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구요, 진급과 이직을 위해 다시 자격증이나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취업만 하면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거라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취업 이후에도 행복을 위해서 끝없이 노력해야하는가 봅니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대한민국의 직장인의 혈관에는 커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끝없이 노력하는 우리 직장인들 지금 행복한가요? 우리의 노력에 비해 행복은 너무나도 멀게만 느껴집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우리의 노력이 부족한 건 아니라는게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방향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해서 각자의 최선을 다해 열심히 어딘가로 달려가는 중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나요? 세상은 우리에게 조금 더 가져야 행복할 수 있을거라고 말합니다. 돈, 권력, 명예, 지식… 이 모든 것들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가 아직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해요. 하지만 세상 어느 나라 사람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마저도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행복과 멀어지고 있다면, 우리는 잠시 멈추어 서서 다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방향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세상이 말하는 것이 사실은 틀린게 아니었을까?” 하고 말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요? 이 시간 본문을 통해 이 주제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참된 행복의 비결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부와 명예가 행복하게 하는가?

과연 부와 명예가 사람을 행복하게 할까요? 2절을 봅시다. 전 6:2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즉, 부와 명예를 주셨습니다. 받기는 받았는데 한가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부와 명예를 누리도록 허락하지는 않으셨지요. 결국 자신이 일생을 바쳐 열심히 일해 쌓은 부와 명예는 전혀 엉뚱한 사람에게 돌아가 그가 누리게 됩니다.
물론 부와 명예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부와 명예가 있는 것은 좋은 것이지요. 그러나 부와 명예가 있더라도 그것을 누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와 명예에서 진정한 기쁨과 만족을 가지지 못한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이 부분에서 착각을 합니다. 지금보다 더 부와 명예를 많이 가지면 행복해질거라고 말이지요. 하지만 행복은 절대 부와 명예의 양에서 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양은 적어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누리다”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아칼”이라고 합니다. ‘먹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인데요, 배가 고픈 사람이 음식을 먹어서 배고픔을 달래고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굶주린 사람에게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은 눈 앞에 차려진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 많은 산해진미가 아닙니다. 그것을 아무리 눈으로 자세히 보고 냄새를 자세히 맡는다 한들 거기서 무슨 행복이 올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굶주린 사람에게는 입으로 들어간 밥 한 숟가락이 더 행복한 법입니다. 부와 명예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많은 부와 명예가 아니라 적은 부와 명예라 할지라도 합당하게 잘 사용해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지요. 산해진미를 감상하는 것보다 밥 한 숟가락을 입에 넣는 것처럼 말입니다.
만약 지금 가진 부와 명예를 통해 행복을 누리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많은 부와 명예는 성도님들께 짐과 고통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먼저 부와 명예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합당한지 하나님께 배우십시오. 부와 명예를 통해 행복을 누리는 방법부터 익히십시오. 비록 세상과는 다른 방향이겠지만 우리는 그곳에서 참된 행복을 만나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자녀와 장수가 행복하게 하는가?

전도자는 부와 명예가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 못하듯 많은 자녀와 장수도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는 않는다고 교훈합니다. 3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전 6:3 “사람이 비록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그가 안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그보다는 낫다 하나니” 부와 명예 그리고 많은 자녀와 장수는 예로부터 행복의 상징이었습니다. 특히 유대인들에게는 부와 명예, 많은 자녀와 장수의 축복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 사람들이 누리는 것으로 여겨졌지요. 하지만 전도자는 아까와 같이 많은 자녀를 거느리고 오랫동안 산다 할지라도 그것을 누리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많은 자녀들과 오랫동안 살아가는 삶에서 기쁨과 만족을 가지지 못한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는 법이지요. 본문에 등장하는 사람은 정말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산 사람임에 분명합니다. 백명의 자녀는 보통 열심으로는 거느릴 수 없지요. 하지만 이 사람에게 백명의 자녀가 있었지만 그는 늘 다른 집안의 자녀들과 비교하며 내 자녀의 부족한 점들을 들추어냈습니다. 자녀들을 향한 불만이 가득한 그에게는 백명의 자녀도 부족하였습니다. 아마도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자녀를 위해 한 명만 더, 한 명만 더 하다보니 백명까지 이르게 되었지 않을까요? 자, 이 사람이 과연 자신의 자녀들을 제대로 대하며 살아갔을까요? 그는 평생토록 자녀들을 사랑으로 대하는 대신 비난과 무시와 원망과 미움으로 대했습니다. 그 결과 백명의 자녀가 있었다 할지라도 누구 하나 제대로 그의 장례를 치러주는 사람이 없었지요. 이런 그가 살아온 평생이 과연 행복했을까요?
자녀가 많고 수명이 긴 것이 행복을 주지는 않습니다. 자녀를 합당하게 대할 줄 모르고 주어진 세월을 합당하게 보낼 줄 모른다면 인생은 행복이 아니라 불행과 고통으로 가득 채워질 수 밖에 없지요. 그러니 먼저 자녀를 어떻게 대하는 것이 합당한지 하나님께 배워야 하고, 세월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합당한지 하나님께 배워야 합니다. 자녀와 인생을 통해 행복을 누리는 방법부터 익혀야 합니다. 이것또한 세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겠지만 우리는 그곳에서 참된 행복을 만나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까 말했듯이 부와 명예 그리고 많은 자녀와 장수는 행복을 상징하는 것들입니다. 세상은 이러한 것들을 더 많이 가져야 행복할 수 있다고 우리에게 속삭입니다만,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행복은 결코 더 많이 가지는 것에서 오지 않습니다. 행복은 늘 하나님께 묻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가진 것이 적어도 더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묻고 배우십시오. 우리에게 주신 부와 명예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우리에게 주신 자녀들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루 하루는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계속해서 묻고 배우십시오. 그리고 한 번 그렇게 순종해보십시오. 그때 우리는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참된 행복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하나님의 뜻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우리보다 더 많은 것들을 가진 자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바라보면 그들이 가진 것들이 그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세상의 거짓말에 속아 세상의 물결에 휩쓸려 하나님께 따지며 하나님을 의심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기까지 무너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그곳에 행복은 없습니다. 전도자는 10절에서 이렇게 교훈합니다. 전 6:10 “이미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오래 전부터 그의 이름이 이미 불린 바 되었으며 사람이 무엇인지도 이미 안 바 되었나니 자기보다 강한 자와는 능히 다툴 수 없느니라” 속지마십시오. 사람을 만드시고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행복을 세상이 말하는 곳과는 다른 곳에 두셨습니다. 더 많이 가진다 한들 행복은 그곳에 없으니 “아닙니다 하나님, 조금만 더 가지면 분명히 행복할겁니다.” 하며 하나님과 다투지 마십시오.
전도자의 교훈을 기억하며 설교를 마치려고 합니다. 전 5:19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우리의 인생에 있어 행복을 누리는 것,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선물은 누가 받습니까? 전 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행복의 선물을 받습니다. 늘 하나님께 묻고 배우며 순종하는 자가 행복의 선물을 받습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