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의 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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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시간을 구별해 하나님 앞에 나아와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기 원하는 성도님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인도하심이 가득하길 축복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잠언 4장의 말씀으로 “ 아비의 훈계”라는 제목을 가지고 말씀을 나누고자 합 니다 . 잠언 4장은 솔로몬이 청년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얻을 것을 권고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솔로몬은 청년들을 “아들 ” 이라는 말로 부르는데 4 장에서 총 3번 등장합니다. 잠언 4장은 이 “아들”이라는 말이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주제로 글을 이어가는데 1-9절은 지혜가 주는 유익에 대해서, 10-19절은 악인의 길에 대한 경계를 , 20-27 절은 청년들이 어떻게 살아 가야할지 그 방법에 대해서 적혀 있습니다.
먼저 1-9절은 지혜가 주는 유익에 대한 주제인데 1-4 절과 5-9 절로 구분하여 볼 수 있습니 다 . 1 절을 보시면 ‘아비의 훈계’라는 것이 등장하는데 이 아비의 훈계는 대를 이어 전해져 오 는 것임을 1-4절에서 말하고 있고, 5-9절에서는 지혜가 주는 유익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아비의 훈계가 대를 이어온 것임을 솔로몬은 강조하고 있는데, 이유는 그것이 경험에 의해 효 과가 입증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훈계가 대를 이어오면서 전해졌다는 것은 그 효 과가 분명히 있었기에 계속해서 이어졌지, 효과가 없었다면 그것이 이어져 오지는 않았을 것 이기 때문입니다 . 이어서 6절과 8절에서는 지혜에 대해서 독특한 표현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지혜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솔로몬은 지혜를 아내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성경 원어의 특징 중 하나는 단어에 남성과 여성을 나타내는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6절과 8절 말씀을 보시면 지혜에 대해서 버리지 말고, 사랑하고, 높이고, 품으라고 말하는 이 단어들 에 여성을 나타내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솔로몬이 지혜의 유익함을 나타내는 본문 속에서 지혜에 대한 태도를 아내에 대한 남편의 태도로 묘사한 것은 지혜를 얻는다는 것이 단순히 일 회적인 것이 아니라 , 한 번 얻으면 끝까지 가져야하는 그런 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 단순히 지혜를 얻고 한번만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 마치 남편이 아내를 대하는 것과 같이 버리지 아니하고 사랑하며 품어줘야할 대상으로 지혜를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어서 10-19 절의 말씀은 악인의 길에 대한 경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10-13절의 말씀 은 악인의 길에 대해 말하기 전에 아비의 훈계가 어떤 것인지 설명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아 비의 훈계는 아들에게 생명이 되고, 그 생명의 해가 길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아 비는 아들을 위해서 ‘지혜로운 길’ 과 ‘정직한 길’을 가르치는데, 이 길은 안전하여서 달려가도 넘어지지 않고 , 또한 걸음이 피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아비가 훈계하는 이 길을 따라가야만 아들이 가고자 하는 목표에 안전하고 빠르게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는 달리 솔로몬은 가지 않아야할 길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는데 바로 14-19절에서 나타 나는 ‘악인의 길 ’입니다 . 16-17 절에서는 악인의 길 , 즉 악인들의 행동에 대해서 상세하게 묘 사하고 있습니다. 16 절에서는 같은 내용을 두 번 반복하고 있는데, 악인은 악을 행하지 못하 면 잠을 자지 못하고 , 또한 사람을 넘어뜨리지 못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여기서 ‘넘어뜨리다 ’라는 표현은 ‘전쟁터에서 적을 쓰러뜨린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 단순히 아들들을 넘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전쟁터에서 적을 쓰러뜨리는 것과 같이 상대방을 넘어뜨리기 위해서 달려온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악인들이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 는 부분입니다. 또한 17 절에서는 ‘ 불의의 떡 ’과 ‘강포의 술 ’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이것들 은 악인이 16절에서 상대방을 쓰러뜨리고 난 뒤의 모습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항상 먹는 떡과 술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악인들이 행하는 불의와 강포라는 것이 그들의 일상처럼 자연 스럽게 행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먹고 마시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 듯이 , 악인들은 불의와 강포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아비의 길을 따 르지 않고 악인의 길을 따르고 그 길에 빠지게 되면 악인에게 항상 반복되는 일인 불의와 강 포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20-27절의 말씀은 청년들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그 방법에 대해서 두 가지의 주제 를 가지고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마음과 육체라는 단어를 대조시킴으로써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지킬 것을 말하고 이어서 육체의 건강을 언급함으로, 마음을 지키 면 육체까지 건강해진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23절을 보시면 “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하며 아들에게 그 무엇보다도 마음을 지 켜야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마음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생명의 근원이 나오기 때 문입니다 .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마음을 지키고 나가는 것에서 우리의 생명이 나오기 때문입 니다 . 둘째로 , 신체의 여러 부위들을 언급하며 마음 뿐만 아니라 육체를 지키는 것 역시 중요 하다는 것입니다 . 20-27절에서 ‘귀 ’, ‘입 ’, ‘ 입술 ’, ‘눈 ’, ‘ 눈꺼풀 ’, ‘발 ’을 언급하고 있는데 , 이 는 결국 온 몸을 뜻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온 몸을 말하며 이 모든 부분에 대해 소홀히 여 기지 말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아비의 훈계를 듣고 마음에 새기는 것에서 끝나는 것 이 아니라, 온 몸을 통하여 실천하는 것 역시 중요한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잠언 4장 말씀의 목적은 아비의 교훈을 자녀에게 가르치고 이를 지키게하는 것입니다. 아비의 교훈이라는 것은 지혜와 명철을 얻을 것을 권고하는 것입니다. 잠언에서 말하는 지혜 는 1장에 나와있는 것처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지식의 근본은 여 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경외라는 말은 공경하면서 두려워한다는 말입니다. 하나 님을 진정으로 경외하는, 하나님을 공경하면서 한편으로 공의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을 가진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 경외를 성도님들의 자녀와 또한 이웃 에게 전함으로써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말씀을 생각하시면서 기도하실 때 ,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시고 ,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또한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우리의 자녀와 또한 이웃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믿음과 행동을 허락해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