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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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새벽을 깨워 기도의 자리에 나오신 성도님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 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지난 21장과 연결되어서 유다의 왕들에 대한 신탁이 등장합니다. 21 장에서 유 다의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포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과 연결되어서 유다의 왕들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등장합니다. 오늘 본문은 23장 8 절까지와 이어지는 내용인데 22 장에서 유다의 왕들에 대한 신탁이 등장하고 23장 1-8절까지 새 다윗 왕조에 대한 예언으로 본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9절까지의 말씀은 왕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고 한 익명의 왕에 대한 하나님의 신탁이 나 타납니다 . 예레미야는 앞서 21장에서 나타난 것처럼 유다의 왕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약자를 보살피고 왕의 책무를 다할 때 그들의 권세가 계속될 것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 종하면 하나님의 심판이 닥쳐서 예루살렘이 황폐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7절 심판의 내용 중에서 “네 아름다운 백향목을 찍어 불에 던지리라” 는 내용이 등장하는데 이는 예루살렘 성전 과 왕국이 파괴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열왕기상 5장에는 솔로몬이 레바논의 백향목을 이용 해 성전과 왕국을 건축한 사건이 등장합니다 . 그렇기에 이 심판의 내용은 단순히 예루살렘의 함락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인 성전까지 파괴될 것이라는 무서운 심판인 것입니 다 . 이런 유다 왕조의 파멸의 이유는 9절에 등장하는데 그들이 스스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시키고 이방신들을 섬기는 악행을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어서 10-12 절의 말씀은 살룸 왕을 향한 하나님의 신탁입니다. 살룸은 요시아 왕의 아들 인데 그에 대한 신탁의 3 개의 절 모두 원문상에서 부정어로 시작하여서 그가 고국을 보지 못 하고 , 돌아오지 못하고, 그 땅을 다시 보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유다 왕조의 비극을 강조 하고 있습니다.
13-23절까지는 여호야김 왕을 향한 신탁입니다. 13 절 원문은 ‘호이’ 라는 감탄사가 사용되는 데 이는 죽음에 대한 슬픔과 탄식을 표현할 때 쓰이는 감탄사입니다. 여호야김에 대한 신탁은 이렇게 시작부터 죽음에 대한 슬픔을 감탄사로 시작하여서 이후에 나타날 신탁이 심판의 내용 이 나타날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13-19 절까지는 여호야김이 비참한 마지막을 맞이하게 된 이유가 등장합니다 . 그는 궁정을 세우면서 건축 노동자들에게 대가를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 불의를 행했습니다. 노동자를 착취하는 일을 한 것입니다. 또한 여호야김은 가난한 자들을 억 압하며 죄없는 자들의 피를 흘리는 죄악을 자행했습니다 . 하나님의 은총에 반응하여 가난한 자와 무죄한 자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지 않고 , 불의와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 그 결과로 그는 수치스러운 죽음을 당했습니다. 여호야김은 전투에서 사망할 것인데 아무도 그를 위해 슬퍼하 지 않을 것이고, 죽어서도 장사당하지 못하는 그런 처참한 상태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 다 .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당시 이스라엘에서 장례 의식은 매우 중요한 절차였습니다. 그래서 합당하게 장례 절차를 밟지 못하는 것은 저주 중에서도 심각한 저주에 속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저주를 여호야김이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자의 최후가 어떤 것 인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어서 20-23 절까지의 말씀은 예루살렘의 동맹들과 예루살 렘이 멸망할 것에 대한 슬픈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 20절에서는 예루살렘을 의인화시켜서 올라가 소식을 전하라고 말하는데 이는 좋은 소식이 아니라 슬픔과 절망의 소식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의 동맹들이 멸망당할 것을 전해야했기 때문입니다. 20 절에서 ‘사랑하는 자 ’라는 것 이 등장하는데 이는 원래 하나님께서 그의 언약의 대상자를 가리키실 때 사용하는 말인데, 원 래는 하나님의 언약백성인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본문에서는 예루살렘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주위 동맹국들을 의지한 것을 가리켜서, 하나님이 아닌 다른 이방 나 라들을 의지한 예루살렘에게 그가 사랑했던 동맹국들이 멸망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씀하신 것 입니다.
마지막 24-30절의 말씀은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 왕을 향한 신탁입니다. 앞서 여호야김과 예루살렘의 멸망에 이어서 고니야의 신탁 역시 그의 멸망에 대한 내용이 등장합니다. 24절과 25 절에서 하나님께서는 고니야의 인장반지를 빼어서 그의 대적들과 그가 두려워하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넘겨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인장 반지라는 것은 단순한 반지가 아니라 여호와의 왕권을 대항하는 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 그렇기에 이 말씀은 고니야가 하나님께 버림받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신탁을 유다의 왕들에게 대언합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좋은 말은 없고 모두 저주와 심판의 내용들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 그 이유는 각자 세부적인 것들을 다르지만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하나님과 백성들에 대해서 불의와 악행들 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버리시고, 바벨론을 통해서 치실 것 이라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깨닫고 적용하고자 하는 것은 본문에 나타난 유다 왕들의 선례를 따라 가지 않고자 하는 것입니다 . 우리 역시 하나님 앞에 죄인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말씀해주시고 양자삼아주셨지만 , 여전히 우리는 하나님 앞에 온전 한 모습과 삶의 행동으로 살아가고 있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고 사실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부터 원죄를 가지고 태어나서 평생을 살아가면서 죄를 짓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 하루라도 죄짓지 않은 삶을 살아봤냐고 물어본다면 아마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주일도 예배 드리고 교 회 문을 나서면서 죄를 짓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 고해서 우리가 언제까지나 그렇게 살아가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 우리는 하나님 앞에 엎드 려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 없이는 우리는 결코 하나님 앞에 정결한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 유다 왕들처럼 끝없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면 우리도 결국 심판 받을 수 밖에 없는 사실을 깨달으셔 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심으로 하나님 앞에 거룩한 삶, 세상과는 구별된 삶을 살 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실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내 뜻과 내 마음대로 살아가면 결국 본문에 나타나는 유다의 왕들처럼 행하게 되고 그 행함의 결과는 심판과 저주입니다. 하나님 의 인도하심을 통해 우리가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겠습니다 . 기도하 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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