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는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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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깨워 기도의 자리에 나오신 성도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본문은 교만의 죄를 저지른 이스라엘에 대한 책망의 내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호세아는 앞서 4 장에서 지적했듯이 하나님을 알지 못함으로 죄를 지은 이스라엘을 1-4절에 서 다시 책망하고 있습니다. 1절에는 제사장, 이스라엘 족속, 왕족이 책망의 대상임이 나타나 는데 , 이는 호세아가 하는 책망과 심판의 메시지가 북 이스라엘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해당되 는 것임을 나타냅니다 . 에브라임은 음행하였고 이스라엘은 더러워졌다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 그로 인해 북 이스라엘이 행하는 모든 행위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 유는 음란한 마음으로 인해 더 이상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5-15 절에는 교만한 북 이스라엘과 그들의 죄를 답습하고 있는 남 유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할 것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 앞서 4 장과 연결해서 생각해보면 , 이스라엘의 교만의 원인은 하나님을 알지 못함에서 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알아야 합니다. 5절에서 나타나는 에브라임이라는 지명은 북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 그리고 본문의 주요 배경이 되는 여로보암 2세 당시의 북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이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로 분열 왕국이 된 이 래 최대의 번영을 누림으로 팔레스타인 주변 국가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번영은 누가 북 이스라엘에게 허락한 것입니까 ? 그들의 노력으로 인한 것입니 까 ? 그렇지 않습니다. 북 이스라엘의 번영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축복이었습니다. 하지만 북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번영이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임을 망각하고 , 모두 자신들의 노력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착각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교만함을 하나님 앞에 보였습니다. 그 래서 6 절에서 호세아는 그들이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풍성한 제물을 가 지고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더라도 하나님이 이미 그들에게서 떠나셨기 때문에 하나님 을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교만한 마음으로는 어떤 제물을 가져오더라도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8 절에서 호세아는 기브아와 라마와 벧아웬에서 남 유다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선포할 것 을 명령합니다 . 기브아와 라마 , 벧아웬은 모두 남북 접경지대에 있는 베냐민 지파의 땅이고 , 남 유다를 상징하는 수도인 예루살렘도 베냐민 지파의 관할지역 이었습니다. 호세아가 이방의 침입 경고를 남북의 접경지대에서 전파하라고 말한 이유는 남 유다에 소망을 두고 있던 선지 자가 북 이스라엘의 멸망을 사실로 받아들였을 때, 남 유다가 북 이스라엘의 멸망을 교훈 삼 아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기 원했기 때문었습니다 . 선지자의 마음속에 북 이스라엘에 대한 소 망은 사라지고 심판 받아 멸망할 것이 사실로 받아들여지자, 그렇다면 남 유다만이라도 북 이 스라엘의 멸망을 보고 심판 받지 않게 하고자 하는 선지자의 애절한 마음이 담겨 있는 것입니 다.
오늘 본문 가운데 나타난 이스라엘의 죄악의 핵심은 ‘ 교만’입니다.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허 락하신 번영인데, 그 번영이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노력으로 이루어 낸 것 이라는 교만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제물을 가져올 때 풍성한 것들을 가져왔지만 그 마음에 교만이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제사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누가복음 12 장에는 잘 아시는 가난한 과부의 헌금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예수님께서 헌금함 앞에 앉아 무리가 어떻게 헌금하는지 보는데 부자는 헌금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과 부 한명이 와서 헌금을 하는데 두 렙돈을 헌금했습니다. 두 렙돈은 하루 품삯의 1/64정도에 해당하는데, 하루 일당을 10만원을 받았다 하더라도 1,500원 밖에 되지 않는 그런 작은 금액 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자와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무엇이라 말씀하셨 습니까 ?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 이 넣었도다.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 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교만한 마음으로 아무리 부자가 많 은 헌금을 하더라도 그 헌금을 하나님께서는 받지 않으십니다 .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 정말 작은 물질이지만 하나님 앞에 진실되고 감사한 마음으로 그것을 하나님 앞에 드릴 때 하나님 은 그 헌금을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모습이 부자의 모습이 아니라 북 이스라엘의 교만한 모습이 아니라 , 가난한 과부의 모습이 되길 원합니다 . 우리가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예배 드리고 , 매일 새벽기도에 참석하고 ,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함으로 성도된 자로서의 의무를 다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우리가 예배드리고, 헌금하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 신앙생활의 전부라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우리의 모습은 이런 일들로 인해 우리 마음이 교만해져서 하나님 앞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진실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며 헌신하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내일 살펴보겠지만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우리의 모습은 제사와 번제가 아니라 사랑과 하나 님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기쁜 생활의 모습을 가지는 것입 니다 . 신앙과 율법에 비추어서 하나님 앞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 세상이 얼마나 어둡고 부패해져 있습니까?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 가운 데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그 곳에서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 같이 되어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 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새벽기도 나올 때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전날 맺은 삶의 열매를 가지고 나와야 하며, 수요 기도회에 는 지난 3 일간의 열매를, 주일 예배에는 한 주간 삶 가운데 맺은 열매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와야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온전히 받으실 것입니다 . 교회에서 잠시 잠깐 성도답게 사는 것이 아니라 삶 가운데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가지고 열매 맺는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사랑하는 품은교회 성도 여러분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며 , 삶의 열매를 맺어가 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교회에 있을 때만 성도같은 모습을 보 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영역 가운데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우리의 모습을 통해 믿지 않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전하는 그런 성도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 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