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믿는 믿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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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깨워 기도의 자리에 나오신 성도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본문은 앞선 7 장에 이어지고 있는 말씀입니다. 7 장에서 벧엘 사람이 금식에 관해 질문 하자 하나님께서 그 금식이 진정 하나님을 위한 것이냐고 질책하시며, 그들이 금식하여도 소 용없는 이유는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렇 게 부정적인 내용으로 가득 찼던 7장의 흐름이 8 장에 와서는 완전히 바뀌어 집니다. 오늘 본 문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일방적으로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1-17절과 18-23절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1-17 절에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시온을 위해 질투하시 고 예루살렘에 거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 예루살렘을 축복하시면서 이전에는 고통스러웠지만 , 이제는 그와 같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십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상징적으 로 부부의 관계로 묘사하는 구절이 많이 등장하는데 오늘 본문의 ‘질투하는 하나님 ’ 도 부부 관계에 해당하는 묘사입니다. 질투라는 것은 부정적인 모습으로도 나타나지만 오늘 본문에서 는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풍요롭게 하 신 땅이 황폐해진 것에 대한 하나님의 안타까움과 아픈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닥친 환란과 땅의 황무함이 바뀌어 축복과 풍요의 땅으로 바뀌는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의해 정복당한 이후 거주민이 줄어 멸망 직전에는 겨우 수 백 명만이 남아 살았다고 역사학자들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서 스가랴는 “이 성읍 거리 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거기에서 뛰놀리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7장에서 예루살렘에 더 이상 백성이 거할 수 없음을 말한 것과 대비되어, 이제는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백성이 넘쳐날 것이라고 말씀하여 주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한 근거는 하나님의 사랑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당시 눈에 보이는 모습은 그렇지 않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씀해 주십니 다 . 하나님은 결혼할 때 사용되던 단어인 ‘진리 ’와 ‘공의 ’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신부인 이스라엘의 배신으로 말미암아 파괴되었던 관계를 신랑되신 하나님께서 다시금 회복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결혼의 관계로 이해될 수 있기에 하나님은 질 투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어서 18 절 이하에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종말론적인 약속이 등장합니다 . 18 절과 19절 에서는 7장에서 질문한 금식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 다시 언급하시며 이제는 애통의 금식이 아 니라 기쁨과 즐거움의 잔치를 벌일 것이라고 약속해 주십니다 . 어려움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바꿔주신 것입니다. 또한 8장의 결론으로 하나님께서는 이방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올 것이 라고 말합니다. 앞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 것에 이어서 이방인들도 예루살렘에 몰려 올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 뿐만 아니라 이방인까지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회복시켜주실 것이라는 종말론적인 약속을 스가랴를 통해 선포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7 장까지 이스라엘의 참담한 현실에서 시작해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미래의 축 복에 대하여 말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고 있습니다 .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그 백성을 구하시겠다는 미래의 약속이 두 번에 걸쳐 강조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눈에 보 이는 상황은 암담하고 그들의 미래가 이어질지도 불확실한 상황 가운데 처해 있지만, 하나님 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소망을 주고 계십니다. 몇 백 명 남지도 않은 그들이지만 이후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읍에 가득차서 기뻐할 것이라고 약속해 주십니다.
우리의 상황도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계속되는 환란과 어려움 속 에서 우리에게 소망의 빛이나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 환란과 어려움들이 오는 경우 대부분 그것은 우리의 잘못에 대한 결과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아가면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문제가 생깁니다. 혹시 사람과의 관계에 어려움이 있다면 혹시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르게 형성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 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가 환란 가운데서 고통 받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죄인 인 우리를 살리신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부족한 부분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구해 주신다는 것 이 바로 오늘 본문에서 우리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 우리의 행동이 올바르지 않으면 하나님은 질투하시며 신부된 우리에게 신분에 합당한 삶을 요구하실 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암담하고 힘들고 환란 가운데 계신 분이 있으십니까? 하나님께서는 미 래에 우리에게 모든 것에서 회복되어 우리를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우리는 이 것을 믿어야 합니다 .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 우리 안에 있어야 합니다 . 믿음이라는 것 은 우리가 할 수 없음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내가 할 수 없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만 붙드는 것입니다 . 우리 스스로는 우리에게 닥친 환란이나 어려움 , 고통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 그럴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붙들어서 이 문제들을 이겨낼 수 있 는 근거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회복해 우리를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 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나의 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하나님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 이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다른 생각을 하 면 질투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스스로 무언가 이루고, 해결하고,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 하고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 그렇다면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고백하고 하나님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 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