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청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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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할렐루야, 오늘도 사랑부 예배에 나아오신 모든 성도님들, 선생님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부탁했던 게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사실 부탁은 한번만 하는게 가장 좋죠~?
한 번 부탁하면, 그 부탁을 단 한번에 들어줄 때 가장 속 시원하고 편안하죠.
한가지 부탁을 오랫동안 여러번 한다는 건 그게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거죠.
저는 제 인생을 돌아보면서 똑같은 부탁을 여러번, 오랫동안 한 적이 있나? 생각해 봤어요.
그런데 있더라구요.
부모님께 동생을 낳아달라는 부탁이었어요.
유치원생 때부터 부모님께 졸랐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때 부모님 두 분 사이가 서먹서먹하셨는지 부탁을 안 들어주시더라구요? 진짜 안 들어주셨어요.
아니 동생이 태어나질 않는거예요.
그래서 작전을 바꿨죠. 이제 부모님께 강아지를 키우게 해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부모님이 그 부탁을 들어주셨을까요?
어유, 안 들어주셨어요. 돈 많이 들어가고, 털 날리고, 귀찮다고 안 들어주셨어요.
부모님이 강아지도 못 키우게 하시니까 인형을 하나 둘씩 모으기 시작했어요.
남자아이가 인형을 모으는 건, 그 당시에 놀림감이 될 수도 있었거든요? 그런데도 저는 인형을 모아서 그 인형들이랑 놀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외로웠었나봐요.
그런데 10살이 되던 해에, 부모님이 저의 간곡한 부탁을 들어주셨어요. 제 남동생이 2002년 6월 25일, 한일월드컵 독일전 때 태어났습니다. 박수~~
지금은 21살이고, 군대에 가 있습니다. 저한텐 아들같은 남동생이에요. 저의 아버지께서 2년 전에 먼저 천국으로 가셔서 남동생에 대한 마음이 더더욱 남달라졌는데요.
그 어렸을 땐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희 어머니 아버지께서 저를 참 많이 사랑하셨구나~ 라는 걸 알게 됐어요.
그 당시 두 분 사이가 동생을 낳아주실만한 사이는 아니셨거든요. 저를 너무 사랑하셔서 그 어려운 부탁을 들어주신 거예요.
사랑하는 여러분. 사랑하는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기 쉬울까요? 어렵습니다. 사랑하면, 뭐든 다 들어주고 싶어요.
오늘 성경에선, 예수님의 사랑을 믿고 끝까지 예수님께 간곡히 부탁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그 여인은 결국 예수님의 응답을 얻게 되는데요. 바로 귀신 들린 딸을 살려달라고 예수님께 부탁한 가나안 여인입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을 어떻게 만나게 됐을까요?
예수님께서 한 날, 두로와 시돈이라는 외국에 들어가셨는데요. 그 두로와 시돈이라는 나라에서도 예수님이 병든 사람을 고쳐주시고, 귀신을 내쫓으신다는 소문이 퍼져 있었기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했어요.
그 중에서도 예수님을 가장 간절하게 만나고 싶어했던 사람이 바로 가나안 여인이었어요. 이 여인은 사랑하는 딸이 귀신 들려서 예수님이 고쳐주시길 바랬어요. 그래서 그 여인은 예수님께 소리쳤답니다.
“예수님, 제발 귀신 들린 제 딸을 고쳐주세요. 도와주세요!”
여러분, 예수님께서 뭐라고 대답하셨을까요?
에이, 우리 예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이니까, “그래 사랑하는 내 딸아. 너의 부탁을 들어주마.” 이렇게 말씀하셨을까요?
우리의 예상을 깨고,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어요.
“자식들이 먹어야 되는 밥을 왜 키우는 개에게 주겠느냐?
너는 유대인이 아니라 외국인이지 않느냐?”
어우, 제가 직접 이런 대답을 예수님께 들었다면, 엄청 마음에 상처를 입고, 삐져가지고 휙 돌아섰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 가나안 여인은 어떻게 했을까요?
용기를 내서 예수님께 더 간절히 부탁했어요.
여러분, 우리가 계속 설교 시간마다 ‘용기’에 대해서 배우고 있죠?
은혜를 얻으려면, 용기가 필요해요! 용기는 곧 다른 말로 뭐라고 했죠? 믿음이라고 했죠.
이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께서 반드시 자기 부탁을 들어주실 것을 믿고! 용기를 내서 부탁했던 거예요.
그 여인의 대답을 들어볼까요?
“예수님, 맞아요. 저는 개와 같은 사람이에요. 하지만 예수님, 키우는 개들도 주인이 먹다가 흘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부스러기같은 도우심도 괜찮으니, 제발 저의 부탁을 들어주세요.”
여인의 그 용기 있고, 믿음이 굳건한 모습을 보시고, 예수님은 마음을 돌이키셨어요.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죠.
“여인아, 니 믿음이 정말 크구나. 니 부탁대로 너의 딸이 다 나았다!”
여인은 용기를 가지고 예수님께 끝까지 계속 부탁을 해서 은혜를 입었어요.
여러분, 저의 처가에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름은 콩인데요.
그런데요 콩이가요. 이야, 믿음이 엄청나고, 용기가 대단해요.
식탁에서 가족들이 식사를 하고 있으면 식탁 밑에 들어가서 계속 기다려요. 부스러기가 흐를 때까지요. 그러다가 부스러기가 하나 떨어지면 그걸 얼른 먹어요.
그런데 그 기다림이 식탁에서부터였을까요?
아니요. 그보다 훨씬 이전인, 장모님이 요리하실 때부터, 재료 손질하실 때부터!
콩이는 그 때부터 이미 똑바로 앉아서 장모님을 쳐다보고 있어요.
그 기다림이 식탁에서의 식사까지 이어지는거예요.
콩이가 포기했나요? 포기하지 않았죠. 콩이의 이 모습을 보면서 장인어른과 저는 회개를 참 많이 했습니다. 콩이의 저 믿음을 보고 배워야겠다면서요.
콩이는 끝까지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먹을 걸 얻어냈어요!
가나안 여인은 끝까지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사랑하는 딸의 회복을 경험하게 됐어요.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예수님께 어떤 은혜를 얻고 싶으신가요?
건강의 회복, 남편과 아내의 직장의 안정? 자녀들의 평안, 손주들의 건강?
그 은혜들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끝까지 기도해야겠죠?
그런데 여러분. 그런, 눈에 보이는 안정과 평안만을 위해 기도하면, 실망하기 쉽다는 걸 아시나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전도했던 친구가 한명 있었어요. 그 친구는 저와 3년동안 큐티하면서 신앙을 키워갔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대학교도 그 친구와 같은 대학교에 진학하게 됐어요. 저는 스무살 때 신학교에 바로 가지 않고, 일반 학부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했거든요.
그 친구는 다른 과에 진학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 친구가 제게 이러는거예요. 대구 사투리로,
“종비. 나 이제 교회 안 나갈꺼다.”
이유는 두 가지였어요. 첫번째는 술도 못마시고, 유흥도 즐기지 못하기 때문에.
두 번째는 몇 년동안 가정의 재정적 평안을 위해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들어주시질 않았기 때문에.(이후 설명)
사랑하는 여러분. 가나안 여인은 단순히 귀신 들린 딸의 회복만 바라보고 예수님께 간청했을까요?
그 여인은 예수님을 그저 병을 치유해주고, 귀신들린 것을 고치시는 요술 부리는 사람 정도로만 보지 않았어요.
그 여인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님으로! 믿었던 거예요.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실 메시아라는 걸 믿음으로 내다본거예요.
사랑하는 딸의 회복 이전에 먼저 영혼의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용기를 내서 끝까지 부탁할 수 있었던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은 무엇을 바라보고 예수님께 간청하시겠습니까?
이미 십자가에서 나의 죗값을 치르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신 구원을 먼저 바라봅시다. 그때 천국이 보입니다.
천국이 보이면 용기가 생깁니다 여러분.
내게 천국문이 활짝 열려있는데, 이 땅에서의 어려움이 두렵겠습니까?
“어? 내가 저 천국문에 결국 이르게 될건데, 그렇다면, 나의 이 어려움도 결국 해결해주시겠구나. 주님은 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시니까.”
이 믿음 가지고 용기를 가지고, 끝까지 기도해서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경험하시는 우리 성도님들, 선생님들의 삶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음주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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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인 여인은 예수님께 어떤 요청을 했나요? 귀신 들린 딸을 고쳐달라고/ 제자가 되게 해달라고
-처음에 거절 당한 여인은 어떻게 했나요? 포기하지 않고 용기 내어 끝까지 부탁했다.
-기도하고 있지만 아직 이루어지지 않는 기도제목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기도한다. 용기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셨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린다. 겸손한 믿음을 잃지 않는다.
-선포!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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