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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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시14:1-7]
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2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3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4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5 그러나 거기서 그들은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였으니 하나님이 의인의 세대에 계심이로다
6 너희가 가난한 자의 계획을 부끄럽게 하나 오직 여호와는 그의 피난처가 되시도다
7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포로된 곳에서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본 시는 53편의 시와 거의 유사한 시로써 이 시에는 하나님이 없다라고 하는 어리석은 자에 대한 지혜 전통과 하나님이 그 백성과 함께 하신다는 선지자의 전통이 함께 녹아 있는 시입니다.
이 시의 구조를 보자면 1절에서 4절까지는 어리석은 자들로 인한 시인의 깊은 탄식이 드러나고 있으며, 5절과 6절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신뢰를 보이는 시편 기자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한 시인의 간구로 이 시가 마치게 되죠.
먼저 1절을 보시면 어리석은 자들에 대한 서술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1절을 한 번 보십시오.
“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어리석은 자란 어떤 사람입니까? 지능이 낮고 공부를 못하거나 지식이 부족한 자입니까? 어쩌면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러한 기준으로 어리석은 자를 정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관점은 다르다고 지적합니다. 하나님은 지능이 부족하거나 많이 배우지 못한 자를 어리석은 자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악을 행하는 자를 향해 어리석다 말씀하시는 것이죠. 그리고 본문을 보시면 그 악은 바로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고 말해 줍니다.
어리석은 자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없다”라는 생각이 가득차 있는데, 이런 사람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 어떻겠습니까? 하나님의 주권과 개입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과 관련된 모든 것을 무시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
시편 기자는 바로 이런 태도와 행위가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어리석은 자이고, 악을 행하는 것이라 설명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와 같은 어리석은 모습이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입으로는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말 하지만, 삶이나 생각에서 전혀 하나님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만약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 없이 생각하고, 하나님 없이 결정하는 것이 일상이 된다면... 우리 또한 어리석은 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날마다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