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백성아, 나에게 귀를 기울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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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제 :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오늘 우리에게 우신 하나님의 말씀은 이사야서 51장 1-8절 말씀입니다.)x2 한절씩 교독하시고 마지막절은 합독하시겠습니다.
1 의를 따르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너희는 내게 들을지어다 너희를 떠낸 반석과 너희를 파낸 우묵한 구덩이를 생각하여 보라
2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생각하여 보라 아브라함이 혼자 있을 때에 내가 그를 부르고 그에게 복을 주어 창성하게 하였느니라
3 나 여호와가 시온의 모든 황폐한 곳들을 위로하여 그 사막을 에덴 같게, 그 광야를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에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
4 내 백성이여 내게 주의하라 내 나라여 내게 귀를 기울이라 이는 율법이 내게서부터 나갈 것임이라 내가 내 공의를 만민의 빛으로 세우리라
5 내 공의가 가깝고 내 구원이 나갔은즉 내 팔이 만민을 심판하리니 섬들이 나를 앙망하여 내 팔에 의지하리라
6 너희는 하늘로 눈을 들며 그 아래의 땅을 살피라 하늘이 연기 같이 사라지고 땅이 옷 같이 해어지며 거기에 사는 자들이 하루살이 같이 죽으려니와 나의 구원은 영원히 있고 나의 공의는 폐하여지지 아니하리라
7 의를 아는 자들아, 마음에 내 율법이 있는 백성들아, 너희는 내게 듣고 그들의 비방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의 비방에 놀라지 말라
8 옷 같이 좀이 그들을 먹을 것이며 양털 같이 좀벌레가 그들을 먹을 것이나 나의 공의는 영원히 있겠고 나의 구원은 세세에 미치리라
금년 한 해 우리 삶의 여러 영역에서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계속된 코로나 19 팬데믹의 상황 때문에 현실적으로 평안하고 여유로운 삶 대신 속상하고 불안하고 힘든 시간이 더 많았을 것입니다. 내년에도 이런 일이 반복되면 어떻게 될까… 코로나 19 팬데믹을 넘어서 이 여파로 인해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대는 “삼고시대"라고 합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이러한 시대가 다가온다는 세상의 소식에 새해에 대한 기대보다는 염려가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코로나 19 상황이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우리를 평안하지 못하게 조여오는 불안 요소가 여기저기에 잔재해 있는 가운데 그래도 새해는 밝아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있는 우리에게 오늘 말씀은 소망이 되고 위로가 되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본문말씀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삶이 너무 고달프고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아무런 소망도 없이 그야말로 죽지 못해 하루하루 겨우 목숨을 부지하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리치몬드의 유니온 신학교 구약학 교수인 존 브라이트교수는 이러한 예루살렘의 멸망과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들의 참혹한 현실은 정말 끔찍한 일이었고 파레스타인에서 유대인의 삶의 붕괴를 몰고 온 큰 참변’이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예루살렘의 멸망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바벨론 포로생활은 신학적으로도 큰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한 영원한 나라의 언약이 거짓이었는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영원히 버린 것은 아닌지… 우리가 믿고 있는 여호와 하나님은 위대하고 전능한 신이 맞는지…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커져만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백성들 중에서는 야훼하나님의 신앙을 포기하고 바벨론 사회와 문화에 동화되기도 했습니다.
함께 에스겔 20장 32절 말씀을 상반절만 새번역 성경으로 함께 봉독해보겠습니다.
32  ◎“너희가 스스로 이르기를 ‘우리가 이방 사람 곧 여러 나라의 여러 백성처럼 나무와 돌을 섬기자’...
이 말씀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야훼 하나님을 버리는 상태까지 와버린 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우리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의 백성아, 나에게 귀를 기울여라. 나의 백성아, 내 말을 귀담아 들어라”(사 51:4, 새번 역) 놀라운 것은 하나님을 배반하여 패망한 백성에게 하나님은 여전히 “내 백성... 그들은 나의 백성이다. 내가 아브라함 때부터 택한 나의 백성이다.” 라고… 하십니다. 정말 하나님의 사랑은 바다보다 넓고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포로생활 가운데서 매일 보고 듣는 것이 희망이 없어 보이는 것이기에 자신들의 처지를 한탄하고 있습니다. 포로라는 현실, 절대로 망할 것 같지 않는 바벨론의 통치, 고달픈 삶, 주변의 조롱과 억압, 암울한 미래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짓눌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낙담과 의심과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그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주시면서 아브라함을 상기시킵니다.
2절 말씀을 다시 보겠습니다.
2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생각하여 보라 아브라함이 혼자 있을 때에 내가 그를 부르고 그에게 복을 주어 창성하게 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상기시킨 이유는 현재 아무런 소망도 없는 흑암과 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의지하여 소망을 갖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렀을 때 그는 ‘하나’에 불과한 작은 존재였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아브라함은 민족의 조상이 되고 그의 후손은 큰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사실을 현재 고통과 절망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에게 다시금 기억하게 하고 깨우치게 하신 것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권적으로 은혜를 허락하신 것 처럼,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한 현실에서도 하나님께서 능하신 일을 이룰 수 있음을 가르쳐주기 위함이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 백성 역시 남의 나라에서 살아가는 보잘것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은 때에 따라 백성들에게 은혜를 허락하셔서 바벨론 포로에서 구원을 얻는 그 날이 올 것이라는 소망의 메시지 전해준 것입니다.
지금 우리 시대는 정치적으로 혼란스럽고, 경제적으로 불안정하며, 사회적으로 암울하고, 환경적으로 가슴이 답답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와 가까운 동네에는 연쇄살인으로 주위에 이웃들을 위협하고 불안에 떨게하고 있고, 국방 안보 차원에서도 무인 정찰기가 시민들 머리 위에 돌아다녔다는 께름직한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고시대"가 접어들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로 인해 우리의 삶은 점점 말라가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세계는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은 언제 종전을 할지 모르는 상황이고 기후위기로 인해 미국에서는 큰 폭설이 찾아와 많은 사람들이 인명피해를 보고있습니다. 누가 이들을 위로해줄 수 있겠습니까? 누가 이들의 연약한 손을 잡아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의와 구원을 힘입어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모든 어려움과 환난에서 구하시며, 그들을 위해 일하시고, 그들의 하나님으로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우리는 마치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연약한 자신 때문에 움츠러들고 두려워하고 좌절하며 세상과 타협하고 살아가곤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상황에 처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일깨우십니다. 1절 말씀에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4절 말씀에는 내 말을 귀담아 들어라. 7절 말씀에는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회복의 은혜를 갈망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정체성의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는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인류의 역사가 이 땅에 시작된 이래로 너무나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고통과 신음과 절망의 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듣는다는 말은 포괄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들을 뿐만 아니라, 들은 사람이 이해하고 깨닫고 받아들여 순종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십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으면 불안과 두려움은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삶의 해결과 소망, 나아가야 할 길이 하나님과 그 말씀에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인식하는 삶, 그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 그 말씀에 따라 삶을 계획하고 결단해야 합니다.
지금 살아가는 현실이 막막하고, 희망과 소망이 없다 느껴지더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현재 우리의 삶이 우리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현재에 집중하라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미래에 있을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지금 현재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의심하지 마십시오. 믿음으로 시작했다면 끝까지 믿음으로 가십시오. 흔들리지 마십시오. 우리 대화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며 굳건한 믿음으로 끝까지 믿음을 지켜 나아가는 귀한 성도님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다시 7절 말씀을 다시 봉독하겠습니다.
7 의를 아는 자들아, 마음에 내 율법이 있는 백성들아, 너희는 내게 듣고 그들의 비방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의 비방에 놀라지 말라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너무 많이 의식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평가, 가치 판단 등 소문도 금방 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터라 더 주의를 기울이며 살아가는 시대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고 있는 개신교 이미지는 코로나 19 펜데믹이 도래한 이후로 가장 최저점을 찍었다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비종교인이 종교인들을 바라보는 이미지가 어떤지에 대해서 직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자료 입니다. 보시다 싶이 기독교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회의 비난의 소리, 욕설, 잔소리, 비방, 조소, 훼방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겁먹어서는 안될것입니다. 그들의 정당한 비판의 소리에 귀를 막자는 것이 아니라 비이성적이고 불합리한 비난에 우리의 믿음과 신앙을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5장 11-12절 말씀에는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그리고 누가복음 6장 22절 말씀에서는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22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우리는 이러나 저러나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세상에 미움을 받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비방의 소리에 놀라며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서 오직 주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말씀을 귀기울이며 그분의 말씀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곧 있으면 새해가 시작됩니다. 새해라고 해서 새로워지는 것은 없습니다. 날짜만 달라질 뿐이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나,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새롭게 살겠다고 다짐한 그 마음으로 인해 새해가 되는 것이고, 그런 결심을 하지 못하면 여전히 묵은해를 살게 될 것입니다. 땅만 바라보는 삶보다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세상의 비난과 조롱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우리의 구원자 되신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듣는 소망의 삶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위로부터 내려오는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을 바라보며 은혜로 가득 찬 새해를 향하여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성도님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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