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01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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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함께하신다

우리 조리고 친구들 다들 한 주 잘 보냈나요? 오늘도 함께 이자리에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새해를 맞이하는 날이기도 하면서 이번학기 마지막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우리 친구들 본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또 당분간 예배로 만나지를 못한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쉬움이 있게 됩니다.
그래도 언제든 전도사님하고 만날 수는 있으니까 편한대로 전도사님이 필요하면 연락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자 이제 2023년이 시작됩니다. 우리 친구들 2023년 각자 바라고 있는 것들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혹시 있다면 나누어볼 수 있을까요?
네 이렇게 각자 기대하는 것들도 있지만, 또 걱정되는 것들도 아마 있을거에요. 전도사님만 하더라도 올해부터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기도 하고, 또 강도사고시도 올해에 있어서, 여러모로 많이 준비를 해야하는 시기에요.
그러다보니 사실은 기대보다도 걱정이 많이 들게 되는 올 한해인 것 같습니다. 아마 우리 친구들도, 새롭게 한 학년 올라가고 하다보니까 기대 반 걱정 반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항상 새로운 시작에는 여러가지 걱정들이 있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볼 인물 역시도 우리와 같은 처지에 놓여있는 사람이에요. 바로 여호수아입니다.
여호수아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었던 모세가 죽고 난 이후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가 된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후에 가나안 땅을 점령하는데 성공한 유능한 장군이자 지도자이죠.
그 여호수아가 지도자로서 처음 시작하는 때가 바로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내용입니다.
여호수아는 물론 유능한 사람이기는 했지만, 그도 분명히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이끌었던 모세의 뒤를 잇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거에요.
그리고 여호수아는 그가 이끌어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죠. 정말 드럽게도 말을 안듣는 사람들이 바로 이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어요.
그러다보니까 앞으로 그 대단한 모세를 이어서 이스라엘을 이끈다는 것이 여호수아로서는 많은 걱정이 앞서게 되었을 거에요.
새해를 놓고 걱정하는 우리의 모습과 어떻게 보면 비슷한 입장에 놓여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렇게 걱정을 하고 있는 여호수아 앞에 하나님께서 어떤 말씀을 해주셨는지, 오늘 말씀을 함께 보면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시작을 볼까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 모세의 수종자인 여호수아에게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여호수아에게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향하라고 말씀하시죠.
그러면서 가나안 땅에서 밟는 곳은 모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이 있죠. 줄 것이다가 아니고 주었다라고 말씀하신다는 거에요. 그러면서 4절에는 영토가 되리라고 또 미래형으로 말씀을 하십니다.
이것은 무슨 이야기냐면요, 하나님께서 하시는 약속은 미래에 벌어질 일이긴 하지만, 이미 확실시 되었다라는 거에요.
그러니까 ‘이미 너희 땅이나 마찬가지야. 가기만 하면 너희 땅이야’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죠.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다시금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절대로 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우리가 지난번 설교에서 함께 보았었죠?
자 이어서 볼게요. 5절과 6절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이제 여호수아가 평생에 어떤 싸움을 해도 지지를 않는다는 거에요. 왜냐하면 모세와 함께하셨던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도 함께 하신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하나님은 절대로 여호수아를 떠나거나 버리지 않으시겠다고도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뭐라고 말씀하시죠?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약속,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겠다는 그 약속이 바로 여호수아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가요 친구들, 하나님의 이 약속의 말씀을 들은 여호수아가 힘을 얻었을 것 같나요? 네. 아마도 큰 힘이 되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요, 하나님은 그 약속에 세 가지 명령을 더하십니다. 바로 7절과 8절과 9절에서 나타나는데요, 한번 말씀에서 살펴보겠습니다.
7절을 보면 뭐라고 말씀하시냐면,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자, 오른쪽, 왼쪽으로 왔다갔다하지 말고 한길로만 쭉 가라는 것인데, 그렇게 할려면 뭐가 필요하겠어요? 올바로된 길이 있어야겠죠?
그렇다면 그 길은 무엇일까요? 그렇죠 바로 율법, 즉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그 말씀에서 벗어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두번째, 8절에서는 어떤 말씀을 하시나요? 율법책을 주야로 묵상하여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친구들, 앞서 올바른 길의 기준이 뭐라고 했죠? 율법, 즉 말씀이라고 했잖아요. 그러면 말씀을 기준삼아 치우치지 않으려면 율법을 어떻게 해야겠어요? 알아야죠. 그러니 열심히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것을 지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세번째, 9절에서 뭐라고 말씀하실까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기준삼아 한길로만 쭉 나아간다면 그의 앞에는 어떤 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들은 여호수아, 그 세가지 명령을 잘 지켰을까요? 네. 잘 지켰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가장 첫 관문이었던 요단강부터 물이 갈라지며 건너는 기적을 경험하고, 가장 강한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행하는 전투마다 승리로 장식하는 엄청난 일을 행하게 됩니다.
친구들, 한번 생각해볼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디서 나온 상황이에요? 애굽에서 거의 도망치다시피 나왔어요. 그러면 이들이 강한 사람이겠어요? 그렇지 않겠죠. 그냥 지금 생각하면 난민과 같은 사람들일거에요.
거기다 가나안으로 향하면서 광야를 40년간 방황하며 겨우 요단강 앞에까지 나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어요. 물론 시간이 흐르며 장성한 사람들이 싸울 수는 있었겠지만, 그래봤자 떠돌이생활하는 사람들에 지나지 않았을 거에요.
그런데 오늘 말씀에 보면 어떻게 됐나요? 가나안 국가의 훈련된 군대들을 다 무너뜨리고, 엄청 강한 여리고성마저도 무너뜨렸어요.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그만큼 여호수아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와 함께하셨던 하나님이 대단한 분이신 것이죠.
여호수아는 단지 그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믿고 담대하게 한길로만 나아갔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단순한 믿음 하나만으로 여호수아는 자신이 섬기던 모세도 행하지 못했던 가나안 정벌이라는 큰 일들을 이뤄낼 수 있게 됩니다.
이 여호수아의 변화된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이 성경에 등장하는데요, 바로 여호수아의 수식어입니다.
오늘 말씀인 1장 1절을 보면 여호수아의 수식어는 뭔가요?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입니다. 아직 모세 밑에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강하죠.
그런데 마지막 24장 29절을 볼까요? 전도사님이 읽어줄게요.
여호수아 24:29 NKRV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뭐라고 하죠? 여호와의 종이라고 하고 있어요. 이 여호와의 종이라는 표현은 이전에 모세에게 사용되었던 수식어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이제 어떻다는거에요? 모세와 같은 리더이자 하나님의 종으로서 인정을 받았다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수아는 단지 하나님을 믿고 오로지 치우치지 않고 말씀을 묵상하며 두려워하지 않은 것 그것만을 하였는데도, 그가 걱정하고 두려워했던 모든 것들을 이겨내고 당당히 리더로서 설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여호수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함께하신다고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이죠.
마태복음 28:20 NKRV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그렇다면 우리는 뭘 하면 될까요? 여호수아와 똑같이 세 가지 명령만을 행하면 될거에요.
첫번째.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아야 합니다. 여기서 뭐 좌우라고 해서 좌파 우파 정치적인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구요, 말씀에서 벗어나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을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어때요. 세상 문화에 가장 민감한 사람들이에요. 유튜브도 많이 보고 넷플릭스도 많이 보고, 드라마 하나 못보면 바로 트렌드에 밀리게 되죠.
그러다보니 우리는 쉽게 문화에 노출되어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모습들을 행하게 됩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대해서도 잘못된 생각들을 갖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우리는 이렇게 세상 문화에 휩싸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쳐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은 바로 이 말씀뿐입니다. 말씀으로 비춰보았을때, 옳지 않다면 그것은 옳지 않은 것이 되어야 한다는 거에요.
자. 그럴려면 말씀을 어떻게 해야겠어요? 그렇죠. 두번째. 말씀을 잘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말씀에 비추어서 살아야하는데, 말씀을 모르면 어떻게 치우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겠어요.
그러니 평소에 우리가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할 것 같아요. 말씀을 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큐티를 할 수도 있구요, 아니면 어플을 통해서 오디오로 왔다갔다하면서 들을 수도 있어요.
이렇듯, 요즘 아주 다양하게 편리한 방법으로 성경을 읽을 수 있으니, 우리 친구들 모두 함께 성경을 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두려워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물론 우리 자신이 연약하기 때문에, 두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 걱정이 생긴다는 거에요. 하지만, 그러한 걱정이 생길수록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함으로 두렵지만 용기를 가지고 한발짝씩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죠.
그렇게만 한다면, 우리 모든 친구들, 여호수아와 같이 우리 앞에 존재하는 많은 두려움들도 결국에는 이겨낼 수 있게 될거에요.
이제 우리가 3월달까지 당분간 예배로 만나지는 못할 텐데, 그동안 우리 친구들이 두려움 속에서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 가지 명령을 잘 지켜서 모든 걱정을 주님께 맡기고 이겨낼 수 있는 우리 조리고 친구들이 될 수 있으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 함께 찬양할까요? 함께할 찬양은 비 준비하시니입니다.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는 전능하신 주님을 함께 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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