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 Tone Analysis
Overall tone of the ser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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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Tone
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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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g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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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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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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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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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Tone
Analy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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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i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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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t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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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Tone
Open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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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cient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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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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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reeabl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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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al 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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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e of specific sentences
Tones
Emotion
Language
Social Tendencies
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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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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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편견
바울과 바나바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인해 초대교회 안에 굉장히 큰 갈등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가 머물고 있는 곳에 내려와서 “모세의 율법대로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라고 강하게 말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15장 2절을 보면 “바울과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났다.”라고
합니다.
바른 복음을 전한 바울과 바나바와 그것에 문제가 있다 말하는 유대인들 사이의 다툼이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바로 바울과 바나바를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는 한가지 결정을 내립니다.
그런데 이 것은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입니다.
그 이유는, 이러한 갈등과 소란을 만들어낸 사람이 바울과 바나바인데, 그들을 비난하고, 잘못된 복음을 전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예루살렘에 보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이거든요.
이제 바울과 바나바는 더 강경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 그들이 이방인에게 전한 복음에 대해 변론해야 했습니다.
교회의 결정에 따라 바울과 바나바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왔고, 예루살렘에서 이방인들을 향한 복음에 대한 회의가 시작됩니다.
이 회의는 사실 답이 정해진 회의였습니다.
절대 양보할 생각도, 타협할 생각도 없는 사람들이 모여있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이 회의의 의장은 야고보였습니다.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인 야고보는 유대주의를 옹호 할 만한 사람이었고, 그의 의견은 굉장히 강력한 힘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가도, 혹 이방인에게 할례를 강요하지 말자고 모두가 의견을 모아도 그것을 뒤집어 엎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야고보였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자신들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그들이 전했던 복음에 대해 나누어야 했습니다.
이 회의 분위기 어땠을까요?
5절을 보면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말한 것처럼, 이 회의는 절대 평화롭거나 혹은 서로를 존중해주는 분위기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제2가족 여러분 혹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계십니까?
그것은 바로 편견과 자기 의에 빠진 사람입니다.
자신의 경험과 생각 그리고 판단만이 옳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습니다.
대화를 하고 싶어도 이런 류의 사람들은 대화가 절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해왔던 것만이 옳고, 그 것 만이 맞고, 그 것 만이 정답이기 때문입니다.
자신만의 기준과 답을 갖고 상대를 대합니다.
그리고 그 기준에 맞지 않으면 정죄하거나, 잘못되었다고 말하거나 배척합니다.
더 이상 의견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잘라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이 합당하고 합리적이니 따르라 강요합니다.
이런 사람들과의 대화는 정말 어렵습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 줄 마음도 갖지 않기 때문이죠.
지금 바리새파 사람들의 모습이 그러합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어떠한 이야기를 한다 해도, 이들은 절대 “할례와 율법”을 양보 할 생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는 오직 유대인의 왕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평생을 그렇게 배워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유일하게 선택하신 민족.
그리고 오실 메시야는 선택받은 자신들만의 메시야다.
라 평생 배워왔고 들어왔고 기다려왔습니다.
그렇기에 선택받지 못한 이방인들은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그들이 구원을 받으려면 최소한 자신들처럼 “할례도 받고 율법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대대로 배워왔던데로 똑같은 기준을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할례나 율법을 강조하는 것은 행위를 강조하는 믿음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행위를 강조하는 믿음의 결과는 외적 행위.
즉 보여지는 행위에 과도한 집착으로 이어집니다.
“하라 / 하지 말라" 두 가지로 삶의 형태가 정해지기에, 보여지는 행위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지키지 못했을 경우 마음에 계속된 죄책감을 갖게 만들기도 합니다.
죄책감은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도록 우리를 이끌어주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행위 혹은 전통과 관습 등만을 강조하게 되면, 그것을 지키지 못했을 때 자기 자신을 정죄하게 만듭니다.
자신을 정죄하며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고, 나의 믿음은 형편없다는 결론을 내리도록 합니다.
제가 청년들을 만나며 여러 이야기들을 나눌 때, 놀랍게도 각기 다른 청년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제 믿음은 너무 형편 없어요.”
“받은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그리스도인처럼 살려고 노력하는데 매번 실패해요.”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넘어지는 저를 보며 시험에 들 때가 있어요.”
그 때마다 저는 “이러한 고민과 고백을 한다는 것부터 그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는 것이니, 잘 살아내고 있다.”라고 말하며 위로합니다.
이러한 고백들을 청년들만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갖는 것은 우리도 똑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말씀대로 살아내지 못하는 나를 보며 정죄하고 부족하다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이유는, 우리도 이들처럼 ‘행위를 강조하는 삶’에 대해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쉬고)
제2가족 여러분.
구원을 받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확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그 분이 나의 구세주 되신다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 구원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율법주의 유대인들은 그 본질을 “할례와 율법"으로 가리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으로 충분한 구원을 할례와 율법이라는 조항을 붙여, 이것을 받고 지키지 않으면 절대 구원을 받을 수 없다 말하고 있는 것이죠.
그들은 자신들의 전통과 관습 그리고 문화를 부당하게 이방인들에게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강요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들이 갖고 있는 편견 때문이었습니다.
유대인만의 메시야.
나만의 메시야.
그 분을 동일하게 믿으려면 “유대인이 되어야 한다.”는 편견이 그들에게 있었던 것이죠.
이러한 편견으로 인해 그들은 스스로가 하나님 나라를 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본문에 등장한 율법주의자들의 모습이 우리 모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초대교회뿐만 아니라 현대의 교회에도 이러한 부분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말씀인데 전통과 관습 등을 강조하는 경우가 지금도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진 곳입니다.
그런데 말씀이 아닌 다른 것들이 들어오면서 개교회만의 문화와 전통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문화와 전통 그리고 적당한 규칙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예수 그리스도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문화와 전통만 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교회 안에서의 생활은 숨막히고 힘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율법주의자들을 통해 나는 어떤 모습으로 교회 공동체에서 생활하고 있었는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강조하고 있던 것들, 내가 주장하고 있던 것들이 예수 그리스도였는지 아니면 그것을 가장한 나의 편견, 관습 혹은 익숙함은 아니었는지 반드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만약 나도 이들처럼 ‘행위를 강조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면,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행위의 삶에 대한 편견'을 반드시 벗어 던져야 합니다.
본질
‘본질에 충실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본질에 충실하다’라는 것의 의미는 본질로 위장한 관습, 전통, 익숙함을 버리겠다는 의지적 표현입니다.
본질에 다가 갈 수록 우리는 극심한 저항과 부딪침을 만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나도 모르게 갖고 있었던 편견과 관습과 같은 익숙함을 버려야 하거든요.
익숙함을 포기하면 우리는 곧 불편한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익숙함이 사라진 그 자리에 불편함과 어색함만이 남기 때문입니다.
‘본질에 충실하다’는 것은 “내가 갖고 있는 편견”을 부수겠다는 결단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불편함과 어색함만이 남더라도, 익숙함을 포기하면서 극심한 내면의 저항에 부딪치더라도 우리는 ‘내 신앙 생활의 본질’을 반드시 되찾아야 합니다.
지금 예루살렘 회의에 모여있는 사람들은 모두 편견을 갖고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가졌던 편견은 평생동안 배워왔던데로 “구원은 오직 선택받은 이스라엘만 가능하며, 메시아 역시 이스라엘만을 위한 분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에는 야고보가 있었습니다.
유대인 그리스도인의 중심이자, 신앙이 그 누구보다 견고하고 강건했던 사람이 야고보 였습니다.
그 역시 예수는 유대인의 메시아라 생각했습니다.
야고보의 또 다른 이름은 ‘낙타 무릎’이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시간이 많았으며, 확실하고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졌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이런 단단한 믿음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야고보는 예수의 육체적 동생입니다.
어렸을 때 함께 커왔습니다.
여느 형제들과 다르지 않은 시기를 보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선지자는 가족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다.
라고 말씀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야고보 역시 형 예수를 메시아라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형을 잡으러 다니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렇게 형이 메시야.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지 못했던 야고보가 예수님을 그리스도.
메시아라 고백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것을 보고 예수님을 메시아라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족으로 형 옆을 지켜보았고, 죽음을 보았고 그 이후 믿음을 갖게 된 야고보는 유대인 그리스도인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정말 큰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역시 편견을 갖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유대주의자들보다도 더 강력한 복음 전파의 장애물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야고보였습니다.
야고보는 많은 변론과 다툼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 때 베드로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굉장히 소란스럽고 시끄럽고 분위기가 험악한 그 순간 자리에서 일어난 베드로는 자신의 개인의 간증.
고넬료와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할례와 율법”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통해 일하기 시작하신 것이죠.
베드로는 분명하고 확신에 찬 어조로 이야기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것처럼,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셨다.”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셨고, 그들과 우리를 차별하지 않으셨다.”
“그런데 왜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도 메지 못하던 멍에를 그들에게 두려하느냐.”
자신들도 제대로 지키지 못했고, 역사 속의 유대인 조상들도 지키지 못했던 그 율법을 이방인들에게 왜 지게 하려느냐는 베드로의 이야기와,
하나님께서 차별을 두시지 않았는데 왜 우리가 차별을 두고 있느냐! 라고 말하는 그의 말에 사람들은 어떤 말도 하지 못합니다.
베드로의 이 외침은 “편견을 벗어던지고, 복음 앞에 새로운 생각.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의 외침에 침묵하던 그들에게 결정타를 날리는 사람들이 연달아 등장합니다.
바울은 바나바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사용하셔서 이방인들에게 보여주셨던 표적과 기사에 대한 간증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베드로와 바울 그리고 바나바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것은 율법주의를 벗어던지지 못한 유대인들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단단한 믿음을 갖고, 그들과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던 야고보도 듣고 있었습니다.
세 사람의 간증이 끝이 난 후 야고보가 일어납니다.
모든 사람이 야고보가 무슨 결정을 내릴지 지켜봅니다.
앞선 세사람의 간증으로 인해 유대주의자들이 설득되었다 하더라도, 야고보가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한다.”라고 하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그의 결정에 따라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의 앞으로의 삶의 방향이 정해지게 됩니다.
(쉬고)
지금처럼 그 회의장은 굉장히 조용해졌을 것입니다.
모두의 주목을 받던 야고보가 말을 이어갑니다.
19-20절입니다.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라"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다만 네가지만 피하도록 하라"
여기에서 말하는 네가지는 우상의 제물 먹지 않기, 음행하지 않기, 목 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네 가지를 금한 것은 율법을 지키는 것과 연관이 없습니다.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를 믿기 전 우상 숭배자들이었습니다.
우상 숭배 할 때 필수적으로 했던 것이 바로 이 네가지였습니다.
당시 제사장들은 우상 숭배에 사용되었던 고기를 시장에 갖고 나와 되팔았습니다.
사실 먹는 것 자체는 죄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것을 통해 누군가 시험에 든다면 옳은 것이 아니기에 먹지 않기를 바란다고 이야기 합니다.
음행은 성적으로 부도덕한 모든 종류의 행위입니다.
여기에는 동성애도 포함입니다.
그리스 로마 문화권에서 동성애는 어느 정도 허용되고 받아드려지는 것이었지만, 유대인 사회에서 동성애는 사형에 달하는 죄였으며, 우상숭배는 곧 성적 부도덕을 이야기 했습니다.
목 매어 죽인 것은 두가지입니다.
부드러운 고기를 얻기 위해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동물을 질식사 시키는 행위를 했었는데, 이렇게 질식사를 시키면 피가 다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목 매어 죽인 것에는 낙태도 포함이 됩니다.
고대 사회에서 출산율 조절을 위해 낙태를 사용했었습니다.
마지막 피는 살인 보다 동물의 피로 만든 음식이었습니다.
피에는 생명이 있다 여겼기 때문에, 이것을 먹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할례와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이 네가지를 규정한 것은 이방인 신자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다신론적 우상숭배를 버리고”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예배하라"
“은혜만이 구원의 유일한 방편”이라는 예루살렘 공의회의 공식 성명이 선포됩니다.
할례와 세례 그리고 율법 준수는 하나님의 계획을 막는 인위적인 장애물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엄청난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 회의는 “이미 답이 정해져 있던 회의” “하나마나 결과는 바뀌지 않는 회의"였습니다.
회의 장소에 모인 사람들은 바울과 바나바가 전하는 복음이 잘못되었으며, 그 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려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한두명이 아니라 많은 수의 사람들이 동일한 목적을 갖고 바울과 바나바를 맞이했을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으로 돌아가 할례와 율법준수를 강조하도록 만들 마음을 갖고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지금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예루살렘 공의회의 공식 성명을 들고 오히려 역파송되어 안디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안디옥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35절의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며 전파하기 시작합니다.
이전에도 그들은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반응하여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다시 돌아와 전하는 이 가르침은 그 의미가 좀 더 강합니다.
듣는 사람들의 “마음 혹은 귀를 문질러 뚫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할례와 율법의 굴레 속에 막혀 있던 사람들의 마음이 뻥 뚫어지는 가르침”이 바울과 바나바를 통해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들은 안디옥에 “유합니다.”
여기에서 유하다는 것은 단순히 머무르며 지내다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충분히 오래 있으면서 흔적이나 영향을 남기는 행위를 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 속에 복음이 자유롭게 전파되기 시작한 것이죠.
하나님의 일하심
어떻게 이러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안디옥에서 예루살렘으로 파견을 받던 바울과 바나바도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베드로의 예상을 훨씬 더 뛰어넘는 극적인 변화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도대체 무엇이 야고보로 하여금 이러한 충격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을까요?
회의에 앞서 베드로와 바울 그리고 바나바가 야고보를 따로 만나서 자신들을 지지해달라고 이야기 했을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그 자리에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경험했던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믿었을 뿐입니다.
편견을 깨뜨리고, 새로운 생각을 하며 그 것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 밖에 없음을 그들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먼저 앞서 사람들을 설득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를 어떻게 맺어가실지 그들은 보았을 뿐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일하실 공간과 자리를 내어드린 것이죠.
모든 과정과 결과를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랬더니 야고보의 편견이 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편견도 같이 깨어졌습니다.
오늘 이 본문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첫째, 바울과 바나바처럼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예루살렘에 올 때 여러 고민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전하는 복음은 바른 것이었고 또 전하는 곳마다 일어나는 변화를 보았기에 의심할 수 없는 성령님의 일하심이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복음과 성령님의 일하심에 대해 확신을 갖고 말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들이 만나야 하는 대상들이었습니다.
자신의 편견과 스스로의 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었기에 대화가 아닌 설득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설득을 당할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바울과 바나바를 설득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어쩌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가 도돌이 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과 능력 그리고 경험으로 그들을 설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을 보며, 말할 기회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기대하며, 결과를 맡기며 자신들의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과열되었던 분위기,
절대 설득될 것 같지 않았던 사람들의 편견이 제거되었고 깨닫게 되었고,
오직 구원은 그리스도의 은혜임을 모두가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제2가족 여러분.
2023년을 맞이하면서 어떤 각오를 다지셨습니까?
어떠한 기도를 하며 하나님 앞에 결단하셨습니까?
저는 바라건데 우리 모든 제2가족들이 2023년만큼은 하나님 앞에 나의 믿음을 맡기며, 그 결과를 기도하며 기다리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 나의 믿음을 맡기고, 또 이끄심을 소망하면 예상치 못한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는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는 자리를 내어드리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 저는 청년들과 함께 여호수아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여호수아 1장을 보면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 두 지파 반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두 지파 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나안 땅에 자리를 잡은 것이 아니라, 가나안 땅을 건너기 전 동쪽 편에 터전을 잡았습니다.
그들이 정복전쟁을 앞둔 여호수아에게 와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가장 선두에 서 전쟁을 치르겠다 말합니다.
이러한 이들의 고백은 엄청난 믿음을 담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땅 경계 밖에 자리를 잡았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전쟁 맨 앞에 섭니다.
전쟁 맨 앞에 서겠다는 이들의 고백에는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 맡기겠습니다.”라는
믿음의 확신이 담겨 있습니다.
전쟁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가면 이 땅에 남는 것은 여성 / 아이 / 노인 / 가축 뿐이었습니다.
전쟁이 다 끝이 나야 그들은 이 곳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아무 것도 믿을 수 없고, 보장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들이 전투에 참여하는 동안 남아있는 가족들과 가축들은 가나안 족속의 복수의 칼날에 죽을 수도 있었고, 혹은 다른 민족들이 쳐들어와서 다 죽이고 빼앗을 수 있었어요.
그들도 너무 잘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두에 서서 전쟁을 치뤄내겠다고 고백합니다.
얼마나 이 전쟁이 걸릴지 모르지만, 전쟁을 치르는동안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우리 가족을 지켜주실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이 땅 경계 밖에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두 지파 반의 모든 가족들을 지켜주셨습니다.
맡기는 믿음은 이런 것입니다.
상황과 환경이 어떠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기대하며 자리를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맡긴다라고 고백하고 이끄심을 소망하기만 하면, 분명 올 한해 모든 제2가족들의 기도와 마음의 소원들에 대한 응답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둘째, 유대주의자들처럼, 복음의 방해자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나의 편견을 부수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래야합니다.
나에게 익숙한 그 무엇을 조심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보다 더 앞서는 나의 감정이나 마음 혹은 익숙한 관습과 전통을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도 자칫하면 나의 의도와 다르게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 방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제가 인도에 있었을 때 정말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 집에 자주 놀러갔고 가족들과도 친하게 지냈었습니다.
그 친구가 제가 믿는 예수님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 그 때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귀국할 날이 다가오면서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마음을 먹고 그 친구가 좋아하는 브라우니를 사주며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굉장히 흥미로워하며 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마치며 저는 그 친구에게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우리가 또 언제 만날지 모른다.
그런데 나는 우리가 다시 만나지 못하더라도, 천국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믿는 예수님을 너가 너의 구세주로, 신으로 받아드려야 한다.”
"지금 이 시간 나와 함께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고백하기를 바란다.”
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습니다.
갑자기 그 친구의 눈빛이 변했습니다.
늘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던 그 친구의 눈이 굉장히 차가워졌습니다.
“너가 나의 친구이기에, 내가 이야기를 들어준 것일 뿐 나는 너의 예수를 나의 구세주로 받아드릴 생각이 없다.”
“나는 이제 너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겠다.”
라고 말을 하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저는 아직도 이 상황이 계속 생각이 납니다.
제가 조금만 더 조심스럽게 접근을 했더라면, 아니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았더라면, 아니 좀 더 기도하면서 기다렸다면 어땠을까.
하는 자책의 마음이 여전히 저에게 있습니다.
저는 이 날, 이 친구에게 “예수를 믿고 죽으라" 말한 것과 다름 없었습니다.
제사장 집안의 아들이자 제사장 직분을 이어 받아야 할 그 친구에게 “예수를 믿고 죽으라” 말한 것이었습니다.
저의 철없는 판단.
이 친구와 나는 충분히 가까워졌다라는 착각이 복음을 전하는데 방해자가 되게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제2가족 여러분.
우리의 말과 행동 혹은 나의 삶의 태도와 그 열매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어떠한 의 혹은 주장이 편견이 되어, 복음을 전하는데 방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하나님을 붙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누리고 있는 이 구원의 기쁨을 나누는데, 방해자가 되지 않게 해달라고,
나의 편견과 고집 그리고 의를 모두 하나님 앞에 내려 놓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의 믿음을 맡기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는 자리를 내어드리는 한 해가 되겠다고 반드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을 때, 유대주의자들의 편견과 야고보의 마음이 완전히 뒤바뀌는 놀라운 결과가 생겨났습니다 .
유대주의자들과 야고보의 편견과 모든 생각들을 깨지고,
복음의 문이 활짝 열렸고
그 결과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지금 우리 역시도 그 결정으로 인해 예수님을 믿고 구세주로 고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제2가족 여러분.
올 한해 살아가면서 바울과 바나바처럼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을 갖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또한 유대주의자들처럼, 복음의 방해자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나의 편견을 부수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끌어가실 23년을 기대하며, 올해를 마무리 할 때 내 삶에 일어났던 모든 변화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는 우리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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