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 예배를 위해, 예배를 중심으로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20 views
Notes
Transcript
민수기 2:1–2 NKRV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
민수기 2:17 NKRV
그 다음에 회막이 레위인의 진영과 함께 모든 진영의 중앙에 있어 행진하되 그들의 진 친 순서대로 각 사람은 자기의 위치에서 자기들의 기를 따라 앞으로 행진할지니라
민수기 2:34 NKRV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하여 각기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르며 자기들의 기를 따라 진 치기도 하며 행진하기도 하였더라
신명기 12:1–7 NKRV
네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셔서 차지하게 하신 땅에서 너희가 평생에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는 이러하니라 너희가 쫓아낼 민족들이 그들의 신들을 섬기는 곳은 높은 산이든지 작은 산이든지 푸른 나무 아래든지를 막론하고 그 모든 곳을 너희가 마땅히 파멸하며 그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불사르고 또 그 조각한 신상들을 찍어 그 이름을 그 곳에서 멸하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는 너희가 그처럼 행하지 말고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제물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의 서원제와 낙헌 예물과 너희 소와 양의 처음 난 것들을 너희는 그리로 가져다가 드리고 거기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으로 말미암아 너희와 너희의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서론

2023년 첫 청년부 예배입니다. 물론 새해 인사를 많이 나누었지만 청년부에서는 처음이니 우리 다시 한 번 서로를 축복하며 인사할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올해 우리 교회는 “다시 초대교회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한 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초대교회와 같은 역동성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묻어나는 문구이지요. 정말 우리가 품은 소망처럼 다시 한 번 교회가 이 지역과 사회에 소망의 빛을 비추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생생하게 드러낼 수 있게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이렇게 "다시 초대교회로”라는 슬로건을 말할 때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사실이 한가지 있습니다. 초대교회와 우리 교회 사이에는 2천년이라는 시간적인 간극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외치는 구호는 있지만 정작 초대교회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의 교회를 떠올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지요.
여기 사진을 한 번 봅시다. 얼핏 보면 옛 소련이 생각나는 깔끔한 건물들이 질서있게 잘 세워져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나무들도 무성한 것을 보니 무슨 에코시티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실제로 저곳이 어떤 곳인지 자세히 보고 듣기 시작하면 우리가 방금 전까지 가졌던 이미지는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저곳은 원전 사고가 있었던 체르노빌과 바로 인접한 마을 프리피야트 입니다. 당시 체르노빌에 근무하는 직원과 그 가족들을 위해 지어진 신도시였는데요, 원전 사고 이후 도시는 완전히 버려져서 지금은 유령도시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멀찍이서 흘깃 보면 우리는 실제에 대해서 알기 어렵습니다. 초대교회도 마찬가지예요.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외칠 때 우리는 마치 초대교회가 아무 문제도 없던 것처럼 완전한 모습으로 생각하기가 쉽죠.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초대교회에도 심각한 다툼이 있었고 분열이 있었고 여러 이단이 활개치며 질서없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냥 초대교회, 초대교회 외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정말 초대교회가 가졌던 모습 중 어떤 모습을 우리가 본받고 이어가야 하는지 자세히 들여다보아서 알 필요가 있는것입니다.
한 가지 더 생각해봅시다. 초대교회는 당시에 그 모습이 완성된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기존에 몸담고 있던 유대교에서 분리되어 나와서 점차 교회로서 독특한 면모를 갖추어 나가는 중이었지요. 예수님의 말씀에 비추어 자신들이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지 끊임없이 심사숙고하며 계속해서 변화해갔습니다. 이때 그들이 자신들의 모임을 가리켜 사용했던 말이 교회 즉, 헬라어로 에클레시아 입니다. 이 말은 'ek(밖으로)'와 'caleo(부르다)'를 합하여 만든 합성어인데요, 직역하자면 불러내진 사람들 정도가 되겠고, 흔히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 선택받은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본래 고대 그리스에서 국가의 중요한 문제를 결정하기 위해 소집한 사람들 역사 시간에서는 아마 민회라고 부른 그 모임을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말이 자신들의 공동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들을 구원하신 하나님께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아주 잘 나타낼 것이라 생각해서 이 말을 자신들의 공동체를 가리키는데 사용했습니다.
문제는 이 에클레시아라는 말을 종교적인 의미로 사용한 것이 초대교회의 성도들 뿐만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보다 먼저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공동체를 에클레시아라고 불렀지요. 구약성경에 보면 회중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 히브리어로는 카할이라고 합니다. 근데 이 말의 뜻이 에클레시아와 거의 같습니다. 불러내다, 소환하다라는 기본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요. 그러니 유대인들에게도 자신들의 공동체를 헬라와 로마 세계에 소개하는데 이 에클레시아라는 단어가 얼마나 유용했겠습니까? 그래서 유대인들은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할 때 회중 즉, 카할을 대부분 에클레시아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번역했습니다.
자 지금 말하고 있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1세기 무렵 그리스도인들과 유대인들 모두 자신들의 공동체를 가리키는 데 에클레시아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초대교회는 갑작스럽게 하늘에서 뚝 떨어져 생겨난 것이 아니라 본래 유대교에 몸을 담고 있다가 분리되었습니다. 이것은 곧 초대교회의 성도들도 자신들의 공동체가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지 고민할 때에 구약성경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는 뜻이 됩니다. 물론 예수님의 말씀에 비추어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보긴 했지만요. 초대교회 성도들이 구약성경을 가지고 교회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하였다는 사실은 사도행전에 잘 나타납니다. 누가는 사도행전에 이렇게 기록한 바가 있지요.
사도행전 7:38 (NKRV)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누가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광야 교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교회란 자신들의 시대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그들에게도 우리처럼 오랜 세월 이전에 교회는 있었습니다. 그들도 교회다움을 생각할 때에 과거의 출애굽이라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며 그 당시 교회가 어떤 모습이었고 어떻게 변화되어갔는지를 생각했던 거예요. 오늘 우리가 오순절을 기억하며 그 당시 교회가 어떤 모습이었고 어떻게 변화되어갔는지를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이제 서론을 좀 매듭지어 보려고 합니다.
“다시 초대교회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한 해를 시작하는 우리로서는 교회다움을 회복하기 위해 단순히 초대교회만 살펴보아서는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자세히 들여다보았던 구약성경을 함께 들여다보며 교회란 무엇인지를 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두어 달 정도 구약성경을 통해 교회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본론

교회가 세상의 다른 모임들이나 공동체와 다른 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많은 이야기들을 할 수 있겠지만 예배
출애굽기 19장까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대한 스토리, 20-24는 언약과 법도, 25-40은 성막에서 드리는 예배에 대한 규정과 실행(잠시 금송아지 사건이 나옴). 이어지는 레위기의 대부분의 내용도 예배에 대한 규정들. 무엇이 본질인가?
출 3: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출 5:1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출 8: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바로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신명기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두고 다시 한 번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기는 내용이 나온다. 1장부터 11장까지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규례와 법도를 지켰을 때 누리는 축복과 어겼을 때 받게 되는 저주에 대해 계속해서 나오다가 12장 1절부터 그 규례와 법도가 무엇인지 설명하기 시작한다. 무엇이 가장 먼저 나오는가? 우상을 섬기지 말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예배의 처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나온다. 무엇이 본질인가?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수많은 민족들 중에서 히브리 민족을 특별히 선택하셨고,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그들을 열가지 기적을 일으켜 건져주셨다. 구약성경 전체에 가득 울려퍼지는 이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향해서,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이유가 바로 예배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즉, 하나님은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할 사람들을 특별히 선택하셔서 불러내시고 인도하셔서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공동체를 이루게 하셨다. 구약의 용어로는 카할, 신약의 용어로는 에클레시아, 우리의 용어로는 교회, 이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하셔서 불러내신 공동체의 가장 본질되는 목적은 바로 예배에 있는 것이다.
오늘의 본문에서도 예배가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민 2:2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 텐트를 칠때는 항상 성소가 있는 회막을 향해서 문을 내어 쳐야 한다.
민 2:17 “그 다음에 회막이 레위인의 진영과 함께 모든 진영의 중앙에 있어 행진하되 그들의 진 친 순서대로 각 사람은 자기의 위치에서 자기들의 기를 따라 앞으로 행진할지니라” 이동할 때에는 항상 성소가 있는 회막을 가장 중앙에 두고 차례를 지켜 이동해야 한다.
광야에서 이동하고 머무르는 모든 생활이 회막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 왜 회막이 중심이어야 하는가? 법궤(언약궤)가 그곳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임재하시고 말씀하실 것이라 약속하셨다. 출 25: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법궤는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상징하는 것.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복이 흘러나온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처럼 그의 자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창 22:17-18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출 20:24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그들이 어디로 가던지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에서 복이 흘러 넘치게 하실 것. 복이 무엇인가?
그분은 생수의 근원. 시원하고 신선한 물을 구하기 어려웠던 광야 생활 중에 물이 얼마나 소중하였는가? 단순히 상쾌하게 하는 것을 넘어서서 생존의 문제에 직결되는 것. 곧 생수의 근원이라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는 뜻이며, 하나님은 이것을 우리에게 복으로 베풀어주신다.
하나님은 당신이 택하신 백성들과 함께 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베풀어주시길 기뻐하시는 분이시다. 그 복이 흘러 넘쳐서 모든 민족들에게까지 이르도록 계획하신 분이시다. 이 복은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즉,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에 부어진다. 신 6:24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를 오늘과 같이 살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을 잘 아는 시편의 기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시 84: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늘 해야하는 것. 귀찮고 때로는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사실은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음.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