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설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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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사랑하는 초등2부 친구들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오늘도 예배의 자리로 나아온 친구들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우리 옆 친구를 바라보면서 이렇게 인사해 볼까요? 샬롬!
이번에는 선생님들과 한 번 인사 나누어 볼까요? 샬롬!
‘샬롬’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평화, 평강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오늘 예배하는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샬롬의 은혜로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혹시 지금 예수님이 좋아요, 예조 큐티 하고 있는 친구들 있으면 한 번 손들어 볼까요?
1월, 우리는 큐티책을 통해 어떤 말씀 묵상하고 있나요? 맞아요. 야고보서! 우리들은 지금 야고보서의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성경은 신약과 구약으로 나뉘어져서 다양한 책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그중 야고보서는 어떤 책인지 짧게 한 번 나누어 보도록 할게요.
혹시 친구에게, 또는 선생님께 편지를 적어본 경험이 있는 친구들 있을까요?
우와 많은 친구들이 있네요?
우리들은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또 사랑하는 친구가 전학을 가게 된다면 이별을 아쉬워 하는 마음을 담아서 편지를 적곤 합니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편지 새해 맞이 편지 등 다양한 편지들이 있어요. 그런데 한 번 생각해봅시다. 편지는 왜 적는 것일까요? 생일 축하 편지는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별 편지는 이별을 아쉬워하는 마음으로,,,
모든 편지에는 그 편지를 기록하는 ‘목적’이 있어요.
그리고 모든 편지는 기록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요약해보면 모든 편지에는 목적이 있고, 또 기록한 사람과 받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 수 있어요.
그런데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성경인 야고보서는요, 편지글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야고보서 또한 편지의 목적과 기록한 사람,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가 야고보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를 잘 기억하는 것이 중요해요.
야고보서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불과 20년이 채 되지 않은 당시에 예루살렘 초대 교회의 지도자 중 하나였던 ‘야고보’라고 하는 사람이 로마라고 하는 도시에 흩어져 살던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편지글입니다.
로마 제국에 흩어져 살아가던 그리스도인들은 참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갔어요.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핍박을 받기도 하였고요, 또 서로 사랑하며 살아갔던 초대 교회 공동체의 모습과는 달리 서로를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였고, 또 가난한 사람들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일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또 예수님을 믿을수록 계속되는 시련 속에서 ‘아, 이쯤 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세상과 타협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지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야고보는 “여러분~ 안됩니다. 우리가 참 길이고, 진리이고, 생명되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우리가 믿는것, 아는것 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는 내용을 담아서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아는것 만큼 행동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야고보서인 것이지요.
야고보서는 특별히 오늘과 다음주, 2주동안 나누게 될텐데요 이 시간을 통해서 아는 것을 넘어 행동으로 완성하는 우리 멋진 친구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독교인들에게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은 무엇일까요?
바로 ‘천로역정’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1600년대 영국에서 쓰인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읽은 신앙 도서로 꼽히고 있어요.
순례자의 여정이라는 의미로, 한 남자가 성경을 통해 진리를 깨달은 후 하나님 나라를 향해 멀고 먼 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가는 길 이라고 해서 행복하고 기쁜 일만 가득할 것 같았는데요, 책 속에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참 많이 등장합니다.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이 책을 쓴 존 번연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힘들게 보내게 됩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행복과 평안이 없는 시간을 보내며 살았지요.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을 깨닫고 이후 그의 삶은 완전히 변화됩니다. 그는 자신이 경험한 이 하나님의 큰 은혜와 구원을 혼자만 누릴 수 없었어요. 그래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거리로 나아갑니다. 낮에는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고 저녁과 주말에는 시간을 내어 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해요. 참 멋지지 않나요?
그런데 그에게 예상치 못한 큰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그가 허가없이 설교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히게 된 것입니다. 3개월의 수감생활 후 다시는 설교를 하지 말라는 당국의 지시가 있었어요.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이기 경험한 존 번연은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는 다시 감옥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무려 12년이라는 시간동안 수감생활을 해야만 했어요.
감옥에 있는 동안 존 번연은 쉬지 않았어요. 오히려 더 열심히 성경을 연구했고 그곳에서 수많은 책을 기록하게 됩니다. 천로역정, 이 책도 그때 기록된 책 중 하나입니다.
만약 존 번연이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포기하고 주저앉았더라면 천로역정이라는 책은 없었을 거에요. 그가 끝까지 인내하고 견뎠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존 번연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삶에 찾아온 ‘고난’이라는 장애물을 ‘인내’라는 열매로 멋지게 극복했어요.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우리는 참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어리다고 해서 힘든 일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전도사님이 지난주에 한 친구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그 친구는 학원을 무려 5개나 다닌데요.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학원까지 다니며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힘들다 느껴지는 친구들도 있을 것 같아요.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너무나 힘든데 또 때로는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성적이 나올 때도 있어요. 또 몸이 아프고 연약해서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도 있을 것 같아요. 또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이 어려워서 혼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도 있을 것 같아요. 살아가는 것이 고난의 연속입니다 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의 삶에는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참 많이 찾아와요.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에게는 이런 어려움들과는 또다른 어려움이 있어요. 그것은 우리의 믿음 때문에 생기는 어려움입니다.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혔던 존 번연을 생각해 보세요.
우리들은 예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가 되심을 믿습니다 하는 이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되지만, 세상에는 아직 이 믿음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어요. 여전히 하나님을 거부하고 죄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것을 넘어서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을 향해 손가락질하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친구야 예수님 믿어볼래?” 하고 복음을 전해도 거절하고 무시할 때도 있어요. 그래서 우리들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어려움으로 고난을 겪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이라고 하는 성경 인물은요, 하나님을 향해 기도했다는 이유 만으로 사자굴에 갇히기도 했고요, 스데반이라고 하는 성경 인물은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돌에 맞아 목숨을 잃기도 했어요.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부족함과 실수때문에 생기는 어려움도 있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 찾아올 때도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자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 필요한 것이 오늘의 설교 제목입니다.
한 번 따라해볼까요?
끝까지 인내하기
남자 여자, 어린이 어른에 상관없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어려움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피할 수 없는 것이 고난과 시련이라면 중요한 것은 그 시련을 어떤 자세로 맞느냐 하는 것입니다.
친구들, 우리의 삶에 어렵고 힘든 고난이 찾아오면 어떨까요? 괴롭고 힘들고 지치겠죠?
그런데 오늘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야고보서 1:2
내 형제들이여,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십시오.
아니 어떻게 고난과 시험을 만나게 되었는데 기쁘게 여길 수가 있나요?
우리들은 이 시험을 통해 한 가지 중요한 열매를 만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인내라는 열매입니다.
오늘의 상황이 힘들고 어렵지만, 하지만 반드시 하나님께서는 나와 함께 하시고 반드시 이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나를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것이 인내입니다.
무언가를 참고 기다린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인 것 같아요. 빠른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기다림, 인내라는 것은 가장 견디기 힘든 일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식당에 갔다고 생각해 봅시다. 음식이 조금만 늦게 나와도 우리들은 예민해져서 아 음식 언제 나오는거야 하고 시계를 볼 것 같아요. 그래서 빨리 음식이 나오는 패스트푸드점을 자주 이용하기도 하고, 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기도 해요. 이름이 3분카레, 3분만에 조리가 되는 음식도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브 스루라고 해서 아에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을 함과 동시에 바로 음식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러한 빨리빨리 문화가 우리 삶에는 깊이 녹아 있어요. 또 택배 시간을 기다리기 힘들어하는 우리들을 위해 로켓배송이라는 것도 나왔는데요, 밤 12시 이전에만 주문을 하면 다음날 집 앞에 물건을 가져다 주는 시스템입니다. 인터넷은 어떤가요, 3g, 4g를 넘어 이제 5g를 쓰고 있지요.
빨리 빨리,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기다림, 인내라는 것은 참 견디기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말씀은요, 우리 친구들에게 인내라는 열매가 꼭 필요하다고 말씀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 인내라는 열매는 우리의 힘으로는 얻을 수 없어요.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찾아왔을 때, 나는 비록 약하지만 연약하지만, 나의 힘으로는 이 시련을 견딜 수 없지만 내 안에 계신 성령님 나를 만나주셔서 저에게 인내의 열매를 허락해 주세요. 하는 마음으로 늘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마십시오. 의심하는 사람은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습니다.
의심하지 마세요.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다 기억하고 계시고 반드시 이루어 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우리의 삶에 찾아온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인내의 열매를 가지고 이겨낼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큰 사랑과 은혜, 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야고보서 1:12
시험을 견디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이는 그가 인정을 받은 후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약속된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초등부 친구들, 모든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나의 삶에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좌절하지 마세요. 절망하지 마세요. 슬퍼하지 마세요. 그 상황을 바라보며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당장 그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조용히 그리고 묵묵히 인내해 보세요.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 친구들을 만나주실 것이고, 생명의 면류관을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한 주간의 삶 속에서는 나를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하는 수많은 어려움들을 인내의 열매를 통해 넉넉하게 이겨내는 초등부 친구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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