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흥하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우리의 상황은 어떠한가?

우리가 드러나는 신앙의 문제는 우리의 아름답고 좋아보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닌 죄를 드러내게 된다는 점이다.

우리가 가진 것들을 자랑하고 드러내는 것은 좋아보이지만 사실은 그 안에 있는 우리의 죄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드러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유일한 자랑인 예수 그리스도이다.

성경은 무엇을 말하는가?

1. 예수님은 그리스도라는 세례요한의 인식

(1) 정결 예식에 대한 논쟁

요한의 제자들과 한 유대인이 기존에 있던 유대인들의 정결예식과 세례요한의 세례와의 차이점에 대해 논쟁하였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3장

25 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

세례요한의 제자들의 시기 - 비슷한 지역에서 세례를 베풀던 예수님과의 비교

(2) 요한의 2가지 대답

첫 번째 대답 : 사람들은 진리(하늘에서 주신 바)를 받기만 할 수 있을 뿐 만들어낼 수 없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3장

27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자신은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선지자”일뿐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믿고있었다.

두 번째 대답 :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이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3장

28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자신은 그저 예수 그리스도보다 먼저 보내심받아 그 길을 예비하는 자일 뿐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정하고 믿고 있었다.

(3) 요한의 2가지 대답을 통해 본 요한의 자기 인식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선지자”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는 자라는 자기 인식

우리가 가진 것으로 인하여 우리가 어떤 자들인지 잊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그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예비하는 자들일 뿐이다.

우리가 가진 것들이 좀 있어보이거나 우리의 능력이 어느 정도 되어보이는 것은 그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예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일 뿐이다.

2. 결혼식 비유

(1) 유대인의 결혼식 배경

(2) 신랑은 예수 그리스도, 신랑의 친구는 세례요한

명확한 자기 인식으로부터 나오는 비유의 설명

세례요한은 그저 예수 그리스도라는 가장 빛나야 할 신랑의 들러리일 뿐이다.

(3) 그러나 세례요한은 참으로 기쁘다.

그 기쁨의 이유는 무엇인가? 예수가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인류를 대신하여 죽으실 메시야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에 그저 들러리임에도 불구하고 그 기쁨을 소유한 것이다.

(4) 세례요한은 인간적 관점에서 기뻐할 수 없다.

인간적 관점에서 세례요한은 자신의 직업, 밥줄을 예수 그리스도께 뺏기고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그가 진정으로 보았던 것은 직업을 통한 자신의 명예나 권력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빛나야한다는 목적이었다.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1. 우리의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고 있는가?

(1)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맡겨주신 것이다.

(2) 우리가 가진 것들이 주는 명예나 영광이 자신을 비추고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비추고 있는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우리의 모든 것을 드리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취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3) 30절의 표현은 “별이 지고 뜰 때” 표현의 방식이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3장

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흥하다, 쇠하다라는 헬라어 동사는 별이 뜨고 질 때 동사이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별이 떠야하고, 세례요한이라는 별은 져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것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비추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용할 때 예수 그리스도가 온전히 빛나게 된다. 세례요한의 삶이 바로 그러한 삶이었다.

그리스도는 무엇을 하셨는가?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릴 때 오히려 우리는 높아진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셨다. 생명, 명예, 지위. 그러나 모든 것을 버리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나 다시 사셔서 승천하셔서 모든 만유의 왕이 되신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은 그의 부활의 명예에 참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