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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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자주하는 표현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강조하는 바를 알 수 있다. 바울의 편지들이 많이 있는데, 도입부에서 반복되는 표현이 있다. 빌립보서를 제외하고, 사도됨 강조.
빌립보서 1:1 nkrv
1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고전/후, 엡, 골, 딤후 - 하나님의 뜻대로.
이게 참, 사람이 생각하기에 말도 안되는 방법으로 바울이 사도가 되었다.
오늘 엡 1:1
에베소서 1:1 nkrv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1. 하나님의 뜻은 사람의 뜻과 다르다.

하나님의 뜻으로 되었다는 말은? 1) 사람의 뜻대로도 아니고, 2) 그냥 어쩌다 보니 된 것도 아니다.
정말로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 똑똑하고 잘나서 바울을 선택하지 않으셨다. 어떤 가진 조건 때문이 아니다. 공부 잘하는 사람에게 관대하다. 역전의 역사가 있었고, 물론 특성을 사용하는 것이 있었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하나님의 역사는 나중에 돌아보고 감사할 뿐이지 왜 그러셨을까에 대한 답을 내리기 어렵다.
디모데전서 1:13–15 (nkrv)
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진짜 나쁜 놈.
그걸 바꾸신 하나님의 역사가 빠지고 바울만 살아남으면 안된다.
하물며 우리는 어떠할까? 엉뚱한 것으로 자랑하지 말자.
학벌
기타 출신
나의 공로.
다른 사람 무시하고 저주를 퍼부으려고.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연약하고 악하기 까지한 우리들을 택하셔서 더욱 거룩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하신다.

2.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이뤄 가신다.

1장 1절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5절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사랑 안에서.
나를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정하사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가신다.
1절 “신실한 자들” - 그런데, 만들어 가신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 모두 좋아하지만, “나”를 넘어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당신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아니다.
에베소서는 무엇보다 교회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말해주는 성경이다.
에베소서 2:22 nkrv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1절에서 6절까지 짧은 가운데 “우리”가 7번이나 나온다.
에베소서는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고, 죄악된 품성은 회심 이전의 바울과 같이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잡아 죽이는 걸, 당연하고 바르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계획하신 일이 있다는 말씀이다.
일단 우리의 시야를 나에게서 우리에게로,
우리는 나라는 말을 잘 안 쓰지만, 성경에 우리가 나오면 진짜 우리다.
우리가 잘 하는 것 — 너 때문에··· 무서운 사탄의 독설을 쏟아넣는다.
그런데 우리가 회복해야 하는 것. — 주님 덕에.
은혜와 평강이 — 할 수 없는 것들을 감당하게 하시고, 평안을 누리가 하시는 것.
왜 두려워하고 불안해 하는가? 어떨 때 우리가 평안함을 누릴 수 있는가?

3. 찬송의 이유 - 찬송하리로다

바로 하나님의 은혜 덕분에,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 덕분에 그렇게 되는 것이다.
잠시 다른 것 같지만 중요한 이야기 - 남다른 부분이 있을 때, 탁월할 때 찬송하고 칭찬하게 된다. 3절은 찬송하리로다로 시작한다.
왜 찬송해야 하는가? 참 남다르시고 놀라워. 왜 잘난 자, 성공한 자, 세상 기준에서 아주 높이 올라간 자를 사용하시는게 아니라, 이건 창피하고 아주 한심하고, 죄가 많은 이들을 하나 하나 불러 모아서 거룩하게 세워가시기 때문에.
또 하나 중요한 것. 우리말 성경의 “찬송하리로다” “복을 주신다”가 사실은 같은 말이다. 똑같은 표현을 하나님께는 찬송, 사람에게 복주심으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원래는 세 번이다. 찬송하리로다 복을 주신다, 그리고 주신다도 같은 말.
정리해 보자면, 살짝 바꾸어 말했을 때 우리에게 내려주신 그 복, 칭찬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이 보잘 것 없는 이들을 사용하여, 그렇게 멋지고 거룩한 교회를 세워가시다니···.
좀 재미있게 이야기하자면, 복받으셨으니 복받으실 껴!
받았으니 우리의 마땅한 바가 찬양이다.
그게 신령한 복이기 때문에 “영적인 복”. 육적인 복이 아니라.
육적인 복이 아니라는데 강조점이 아니라, 그걸 뛰어넘는 것이라는 말이다.

4. 사랑 안에서 신실한 자들로.

에베소 교회 만이 아니라, 모든 신실한 자들에게 보내시는 말씀이요, 편지다.
아주 초대 교회 때부터 그런 흔적들이 남아 있다.
신실한 자들, 믿음 있다는 것하고 약간 다른 말씀.
계속 흔들리지 않고 붙어있는 그런 믿음을 의미한다.
자 우리는 말씀을 통해 확인하면서도 자주 잊어버리지만, 우리의 다른 것 때문이 아니라, 정말 신령한 복을 주셔서··· 가장 약한 부분에, 가장 크게 죄지은 부분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도망가지 말고 못 견뎌서 다른 데로 가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 안에 붙잡혀 있으면, 우리를 지어져 가시는 그 역사를 체험하게 된다. 믿음, 소망, 사랑이 다 있는 것이다.
참 신기하고 찬송할 것은··· 내가 생각하기에 장애물이 되었던 것이, 부족했던 것이, 크게 잘못해서 참 수치스럽고 창피한 것이 주님의 사랑으로 신령한 복이 그 자리에 쏟아 부어질 때 찬송의 이유가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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