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기도하지 않는 방법

우리, 기도하지 않겠지만 주기도문을 가르치기 이전에 주님께서 바르지 않은 기도에 대해 언급하시는데 그것부터 조금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 그런데 기도하셔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명심하세요. 하나님을 보지 못하면 우리의 믿음은 자라지 않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됩니까? 자연스레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혹은 교회를 떠나지 않더라도 교회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유익한 것들을 잘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즉, 하나님과 세상이 무엇이 다른지 구분하지 못하게 되고, 세상이 더 좋아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이 짐이 되기 시작하고 나와 전혀 관계가 없는 무언가가 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 이 모든 것의 출발이 어디로부터라구요? 기도 안하기 입니다.

그러니, 주기도문을 배우는 이 시간, 우리에게는 사실 좀 특별한 은혜가 임해야 합니다.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되는 그런 특별한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들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시겠지만, 이 기간만큼은 좀 더 마음을 쏟아서 기도해주십시오. 여러분도 기도의 중요성을 알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렇지 못하면, 여러분에게 이 시간은 아무런 유익이 없을 것입니다.

첫 번째, 잘못된 기도

자, 첫 번째 잘못된 기도는 무엇입니까? 5절에 나오듯 외식하는 기도입니다. 외식이라는 것은 지금은 무슨 뜻이죠? 맞습니다. 착하지 않은데 착한 척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근데 이 때는, 연극 용어였습니다. 연극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을 위선자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니깐 좋은 의미도 아니고, 나쁜 의미도 아닌 그냥 배우와 같은 한 단어였는데, 이것이 기독교 공동체에 들어오면 다른 의미로 사용됩니다. 바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지 못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입니다.

자, 그럼 기도할 때,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하는 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5절에 나오듯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신다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은, 연기하듯이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기도한대로 살지 않으면서, 내가 이렇게 기도하면 사람들이 날 기도의 사람으로 볼거야. 내가 하나님에 대해 큰 믿음을 가지고 있는 줄 알겠지. 이러면서 기도하는겁니다.

여러분, 우리가 학교에서 밥 먹기 전에 기도를 열심히 하면서, 만약에 대화할 때도 욕을 섞어서 대화하고, 친구들 미워하고 싫어하고 그런다면, 이는 위선적인 기도일까요?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기도일까요? 아닐까요?

우리가, 집에서 자기 전에 기도하는데, 부모님 말씀 잘 안 듣고, 말씀도 안 보고, 게임, 유튜브를 열심히 한다면, 이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일까요? 안 그럴까요?

우리 하나님께서 그래도 너 이렇게라도 기도하는구나 하고 기뻐하실까요? 오늘 본문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런 기도는 하나님께서 좋아하지 않으실뿐더러,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 잘못된 기도

그렇다면, 두 번째 잘못된 기도는 무엇입니까? 7절에 나오는데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는 기도입니다. 중언부언 무슨 뜻일까요? 그냥 똑같은 말 계속하는 것, 아무 생각없이 기도하는 것, 우리 기도하다보면 그럴 때 있죠? 딴 생각하면서 기도할 때라든지 나도 무슨 말하는지 모르는 기도라든지, 내 마음에 없는데 그냥 하는 기도라든지, 그런걸 말합니다.

그런 기도는, 하나님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십니까? 이방인과 같다고 말씀하시죠. 마치 숙제하듯이, 암송하듯이, 귀찮은 문제 하나 풀어가듯이 하는 기도는 동일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는 기도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주님은, 오늘 6절에서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어려운 말인데, 쉽게 하면, 기도는 하나님과 자신의 개인적인 교제이므로 하나님께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의존하며, 신뢰하는 자세로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그때 하나님께서 갚아주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앞서 말씀드렸듯, 기도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는 통로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것을 주시는가? 그리고 나를 어떻게 하나님의 뜻에 맞게 변화시켜 가시는가? 그래서 우리는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볼 수도 없고, 하나님 뜻대로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도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잘못된 기도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바로, 위선적인 기도, 중언부언하는 기도입니다.

오늘 우리가 바른 기도를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