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순종을 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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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순교회 주일학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 주간 잘 지냈나요? 2023년 새해가 엊그제 된거 같은데 벌써 2월이 되었네요. 시간이 정말 빠른거 같아요! 이번 2월도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주일학교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자, 앞에 있는 그림을 한번 볼까요? 엄마가 아들에게 화를 내고 있어요. 어떤 엄마가 화가 났을까요? 엄마가 맛있는 저녁을 준비하면서, 아들에게 마트에 가서 소금을 사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게임을 하고 있던 아들은 건성을 “네...”라고 대답하고 마트로 갔어요. 아들은 당당하게 설탕을 집어 계산을 하고 집으로 빨리 뛰어와 엄마에게 설탕을 건내주고는 게임을 이어서 했어요. 엄마는 그 모습에 너무 화가 났던 거예요. 소금 대신 설탕을 사온 것에 화가 나기보다는 아들이 건성으로 말을 들었기 떄문이예요.
오늘 우리가 들을 성경 이야기에도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아 하나님이 단단히 화나신 이야기가 나타나요. 어떤 이야기일지 함께 들어볼게요.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사무엘상 15장 22-23절의 말씀이예요. 우리 같이 읽어볼까요? 시작!
오늘 말씀 제목 저를 따라서 말해볼까요? 하나님은 순종을 원하세요.
지난 주에 우리는 어린 사무엘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사무엘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신다는 것을 알았어요.
오늘은 사무엘이 어른이 되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줄 때의 이야기예요.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말씀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셨어요.
시간이 지나 이스라엘 백성은 늙은 사무엘에게 점점 불만을 드러냈어요. “에잇! 왜 우리는 블레셋이나 이집트처럼 왕이 없는거야?” “맞아, 우리도 힘센 왕이 있다면 더 강한 나라가 될텐데 말이야!” 저런, 이스라엘 백성은 왕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이미 왕이 있었어요. 바로 어떤 왕보다 더 좋으시고 뛰어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왕이셨어요.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이신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사람인 왕을 더 좋게 생각하나 봐요. 그들은 사무엘을 찾아가 왕을 세워달라고 따졌어요.
사무엘은 하나님 대신 왕을 세워달라는 백성들을 보면서 마음이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하나님께 어떻게 해야할지 물었어요. 사무엘이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은 백성들의 요구대로 왕을 세워주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렇게 세워진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 바로 사울이예요. 이스라엘 백성은 다른 사람들보다 키가 크고 강해 보이는 사울을 마음에 들어 했어요. 이제 선지자 사무엘 대신에 사울 왕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어요. 사무엘은 사울 왕과 백성에게 하나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면,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않으신다고 하셨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신다고 가르쳤어요.
여러분은 순종이 무슨 뜻인지 아나요? 순종은 하나님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그대로 따르는거예요. 왕이 된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잘 순종했어요. 하나님은 그런 사울과 이스라엘 백성을 기뻐하셨어요. 사울은 다른 나라의 적들과 전쟁을 해야 했어요.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울과 함께해주셨어요. 그래서 사울이 가는 곳마다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어요.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울은 변해갔어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대신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어요. 하나님 말씀보다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게 더 좋아보였거든요. 아말렉이라는 사람들과 전투가 있는 날 사무엘이 사울을 찾아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었어요. “왕이시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세요. 아말렉을 공격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없애셔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과 재산과 동물까지 하나도 남겨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사울은 곧장 병사들을 모았어요. 20만 명의 군대를 이끌고 아말렉을 공격했어요. 사울은 손쉽게 이겼어요. 아말렉 왕을 잡고 모든 백성을 다 죽였어요. 그런데 좀 이상해요. 하나님의 명령과 다른 것이 있었어요. 사울은 아말렉 왕과 양과 소 중에 가장 건강하고 좋은 것들은 죽이지 않고 남겨 놓는 것이었어요.
그때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어요. “사무엘아! 사울이 내 명령에 순종하지 않으니 내가 그를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한단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사무엘은 밤새 걱정하며 기도했어요. 그리고 아침이 되자 사울을 찾아갔아요.
사울은 멀리서 사무엘이 오는 것을 보고 반갑게 다가가서 말했어요. “하나님의 복을 받으세요. 제가 하나님이 시키신대로 다 했습니다.” 사무엘이 대답했어요. “아니, 그러면 제 귀에 양이 우는 소리와 소가 우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사울은 아무렇지 않다는듯이 말했어요. “아 그거요~? 우리 군사들이 가지고 온 거예요.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쓰려고 가장 좋은 양과 소는 남겨두었답니다.”
사무엘은 사울을 꾸짖었어요. “그만! 하나님이 왕을 전쟁에 보내면서 아말렉 사람들을 다 죽이고 아무것도 남기지 말라고 하셨던 말씀을 잊으셨습니까? 그런데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빼앗는데만 정신이 팔려있단 말입니까?”
사무엘의 꾸중에도 사울은 변명만 늘어놓았어요. “저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했어요. 전쟁도 이겼고 아말렉 왕도 잡아왔다구요! 하나님께 바치려고 좋은 소와 양들만 남겼을 뿐이라구요!”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어요. “하나님은 제사보다 하나님 말씀에 귀기울이는 것을 좋아하시고,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습니다. 왕이 하나님 말씀을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도 왕을 버리셔서 왕이 되지 못하게 하실 겁니다!”
그제야 사울은 잘못했다고 빌기 시작했어요. “아이고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무서워서 그들이 하자는 대로 했을 뿐입니다. 그러니 부디 용서해주시고 나와 함께 가서 하나님을 높이게 해주세요!” 사울의 부탁을 사무엘은 거절했어요. 사울이 지은 죄가 너무 크고, 사울이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지도 않았기 때문이예요.
우리 주일학교 친구 여러분 하나님이 왜 사울을 버리셨나요? 바로 하나님의 명령을 귀 기울여 듣지 않고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예요.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길 원하세요. 왜냐하면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게 정말 좋고 행복하기 때문이예요.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싶어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을 싫어하는 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하나님은 이 죄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을 보내주셨어요. 하나님 말씀을 전부 순종하신 예수님은 순종하지 않는 우리가 받아야 할 벌을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죽으셨어요.
사랑하는 주일학교 여러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할 때 예수님께 가세요. 그러면 하나님은 순종하지 않은 우리의 죄를 다 용서해주시고 다시 순종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힘을 주세요. 예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도와주실거예요.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의지해서 하나님 말씀을 기쁨으로 순종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