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을 물은즉

느헤미야의 리더십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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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애통-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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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본문을 정한 이유

오늘 본문은 주일 오후 설교 때 할 본문을 우리가 미리 수련회를 통해 다루고자 합니다. 물론 전부를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제가 우리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를 중심으로 본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론1: 코로나로 깨어진 공동체성

우리 빛샘 청년부는 코로나 이전에는 서로 간의 교제와 나눔이 활발하게 있었습니다. 서로 돌아보며 이야기도 하고 차도 마시며, 또한 자기 집으로 초청해서 교제를 이어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터지면서 그 모든 것이 변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우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인류 전체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바로 서로 간의 관계가 단절된 것입니다. 물론 초기에는 서로 문자나 전화를 통해 관계를 유지해 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몸이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지니깐 우리는 더 이상 서로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신 앞에 놓인 하루하루의 삶만 살아갈 뿐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교회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은 공동체성이 아주 심각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가족 이 외에는 관계성을 맺고 살아가는 것을 불편하게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그저 현실에 나 자신을 맞추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본론2: 이스라엘의 상황

오늘 본문도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공동체로써 공동체성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인해 나라가 분열되었고, 결국 강대국에 의해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강대국이었던 바벨론은 이스라엘의 성전과 성벽을 무너뜨렸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포로로 끌고 바벨론 땅으로 강제 이주를 시켰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더 이상 하나되지 못하도록, 이들의 공동체성을 완전하게 무너뜨리고자 했던 정책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더 이상 미래를 꿈꿀 수 없고 비참하고도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포로생활 중에서도 하루 빨리 나라를 다시 세우고 성전이 회복되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포로로써의 삶들이 하루 이틀, 계속되면서 이들의 공동체성을 점점 희미해져갔습니다. 이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제국의 포로로 살아가는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본론3: 그 중에 한 사람 느헤미야

이러한 상황 중에 이들과 다른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바로 ‘느헤미야’입니다. 느헤미야는 포로였지만 궁전에서 일하는 것으로 보아 꽤 괜찮은 직업을 가지고 살아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느헤미야는 포로였지만 결코 부족한 것이 하나 없었습니다. 그저 개인을 위해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냥 자신의 삶을 즐기며 개인을 위해 살아가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지금의 삶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포로지만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길 기다리고 소망하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행복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공동체가 회복되길 바랬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항상 유다와 예루살렘의 소식을 듣길 원했고, 그곳의 삶에 대해 매우 깊은 관심을 가지며 살아갔습니다.
그러던 중에 자신의 친척 중 한 사람이었던 하나니가 유다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이 사실을 알고 그에게 유다에 관련된 소식을 묻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 나라가,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비록 나라가 망했지만 다시 회복되고 있는지 깊은 애정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본론4: 오늘의 우리

오늘 우리의 상황은 망한 이스라엘과 매우 유사합니다. 그들처럼 교회는 더 이상 공동체성을 잃어버렸습니다. 더 이상 모이기를 힘쓰기보단 현재 삶의 만족하며 자신의 삶에만 집중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오늘 성경은 우리가 지금의 삶을 만족하며 살아가기보다 하나님 나라의 회복, 신앙 공동체를 위해 살아갈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느헤미야를 모델로 제시하면서 말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개인의 신앙, 개인의 삶이 행복해지는 것에 너무나도 집중했습니다. 교회와 공동체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나만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나만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좋은 가정을 이루는 것에만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개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우리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살아갈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개인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가 회복될 때,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회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하늘 나라에 계셨습니다. 그곳은 고통이나 아픔, 슬픔이 없습니다. 항상 기쁨과 즐거움만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우리 예수님은 하늘 영광을 내려놓고 이 땅 위에 오셨습니다. 왜 오셨습니까? 오늘 죄로 인해 고통받고 살아가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긍휼히 여기셨기 때문에 하늘의 영광을 내려놓고 낮고 낮은 이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나를 구원하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백성인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늘 우리 예수님께서 이렇게 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구원의 은혜를 누릴 수 있고, 회복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도는 자기 자신의 삶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나보다 공동체를 더욱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렇게 했고, 또한 우리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리더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일하시고 회복시키십니다.

결론

[적용점]
그렇다면 오늘 우리 여러분들이 속한 공동체는 어디입니까? 빛샘교회와 청년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 청년부는 코로나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공동체가 무너지고, 더 이상 예배하는 것이 어려울 지경에 놓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교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또한 청년부에 관심을 가짐으로 다시 회복되며 일어서려고 하는 중에 있습니다.
이번 우리 임원들이 느헤미야처럼 청년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준비하며 진행하니깐 이렇게 많은 수가 모일 수 있었고, 지금 우리가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느헤미야와 같은 사람을 통하여 공동체를 회복시키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 청년부 모두가 함께 청년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서로를 돌아보며 회복되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서로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느헤미야가 유다의 상황과 형편을 물어보고 살폈듯이 우리 또한 청년부 안에 지체들을 살피며 어떠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서로를 도울 수 있고, 섬길 수 있습니다. 오늘 저와 우리 청년들이 한 명의 느헤미야가 되어 청년부를 회복시키고, 빛샘교회를 회복시키는데 사용받는 주님의 사람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나눔
코로나로 인해 서로에게 소원했던 점들을 회개합시다.
청년부 하나 하나를 생각하며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오늘 느헤미야처럼, 예수님처럼 공동체를 돌아보며 회복되는 일에 사용받을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게 은혜 베풀어 달라고 기도합시다.
짝기도: 이 시간 서로 주변의 지체들과 짝을 이루어 잠시잠깐이지만 서로의 삶을 나누어 봅시다.
-요즘 하고 있는 일이나 관심사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로 인해 기도해야 할 제목들을 서로 나누어 봅시다.
-다 나눈 후에 서로를 위해 짧게나마 기도합시다.
[마무리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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