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12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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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우리 친구들 다들 잘 쉬었나요? 오늘 이 마지막 폐회예배 시간에 함께 만나서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사실 제 개인적으로 이번 캠프에서 가장 힘들고 쉽지 않은 시간이 바로 이 폐회예배 시간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다들 피곤에 절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혹시 우리 친구들 중에 나는 잠을 안잤다 하는 친구가 있을까요? 오 벌써부터 피곤함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이 친구들이 오늘의 요주인물이에요. 제가 설교하는 동안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우리 친구들 마지막 밤 그냥 보내긴 아쉬운 거 너무나도 잘 알고 그래서 피곤한 것도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이해합니다.
사실 뭐 저도 여러분들 같이 둘째날 밤에 밤새고 마지막 폐회예배 시간에 눈감았다 떴는데 끝나있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우리 캠프에서 마지막으로 말씀을 듣는 시간이기도 하고, 또 제가 열심히 준비한 노력이 있잖아요? 분명 이 시간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시는 친구들이 있으리라 믿음을 갖고 말씀을 용기내서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제가 최대한 10분 안에 끝내보도록 노력할테니까 친구들도 딱 10분만 눈을 들고 말씀을 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한구절 말씀인데요, 한구절이니까 우리 다같이 한번 큰 소리로 읽어볼까요?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면서 하신 말씀이십니다.
예수님은 그의 사역의 완성인 십자가 죽음의 사건을 행하시기 전에 여러 번 제자들에게 그 일이 있을 것임을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제자들은 그 말씀을 다 들었음에도 예수님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의 사역을 실제로 행하시기 위하여 잡히셨을 때, 제자들은 당황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 예수님은 이렇게 잡혀서 돌아가실 분이 아니신데, 진짜로 잡히게 되셨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후에 실제로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시자 제자들은 어찌할바를 모르게 되죠. 그래서 베드로처럼 부인하는 경우도 있었고, 다른 제자들은 자신도 잡혀 죽게 될 것이 두려워 한 곳에 숨어있는 모습들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냥 이전과 같이 어부로서 살아가려는 모습들을 보이기도 하죠.
물론 이러한 제자들의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닐거에요. 왜냐하면 이 열두제자가 모이게 된 원동력이 뭐였어요? 오로지 예수님 한 분 뿐이었어요.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모인 이들이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 분이 사라지셨으니 그 모임의 구심점이 사라지고 흔들리게 된 것이죠.
그런데 그러한 상황에서 오늘의 말씀처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거에요.
그리고 이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 졸음도 깰겸 다시 한번 읽어볼까요?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아마 예수님을 다시 본 제자들은 너무나도 그 순간이 좋았을 거에요. 아 이제 예수님과 다시 함께할 수 있구나! 예수님과 함께하면서 이전의 그 놀라운 일들을 체험할 수 있겠구나!
하지만 예수님의 이 말씀은 제자들의 그러한 기대를 깨는 말씀이었습니다. 왜냐, ‘너희를 보낸다’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죠.
아버지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 말씀의 본 뜻은 무엇이겠어요?
이제는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에게 했듯이, 너희도 나아가 같은 일을 하여라! 라는 말씀인 것이죠.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만약에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엄청나게 부담이 되었을 것 같아요.
아니, 우리가 지금까지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다 보았는데, 그 학식이 대단한 유대인들을 다 말로 무찌르시고, 병자들을 신비한 능력으로 고치시고, 오병이어의 기적도 행하시고, 풍랑도 잔잔하게 하시며 심지어 죽은 자도 일으키셨던 그 모든 일들을 내가 어떻게 하냐라는 것이죠.
어쩌면 제자들도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래서 주님은 이어지는 말씀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말씀은 무엇이죠? 나는 이 자리에 없을 것이지만, 성령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 성령께서 너희와 함께하시면, 누구의 죄든지 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죄를 사한다라는 것은, 결국에는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그 사역을 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는 말씀인거에요.
자 그렇다면 과연 제자들은 그 말씀을 듣고서 어떻게 되었을까요? 요한복음에서 이어지는 성경인 사도행전을 보면 잘 나와있습니다.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참여하여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 백성의 관리들과 장로들아
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자. 이전에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하였던 베드로가 어떤 일을 했죠?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그 일로 인해 고발을 당했으나 대제사장들 앞에서 담대히 말씀을 전했습니다. 어떤가요? 딱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일들입니다.
그렇습니다. 결국 예수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할 것 같던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령의 능력을 힘입고 예수님이 보내신 그대로 나아가서 수많은 지역에 나아가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각 지역에 복음이 전파되고, 더 나아가서는 지금 이자리에 있는 우리까지도 복음이 전파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시는 보내심의 모습이자 능력입니다.
자. 그럼 이제 우리에게로 돌아와봅시다. 우리는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3일간 말씀을 듣고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예수님의 아름다우심을 보고 그 아름다우심 안에 빠져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어떤가요? 그 즐거운 시간들이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나요?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 우리의 현실과 마주해야겠죠.
어떤가요 친구들? 벌써 기분이 좋지 않고 쌓여있는 해야할 것들이 생각나고 불안하고 그럴거에요.
하지만 그런 우리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그러면 우리는 이렇게 말하겠죠.
‘아니 주님, 제가 할일이 이렇게 많은데, 제게 놓여진 현실이 이런데 어떻게 제가 주님의 일을 할 수가 있어요!’
어디서 본 모습이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예수님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 제자들의 마음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성령 하나님을 보내십니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은 지금 여러분들 가운데 함께하시고 우리의 끝날까지 동행하실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연약해요. 당장 어제 함께 눈물 흘리고 기도하면서 다짐했던 것들? 채 1주도 가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예수님께서 보내신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면, 반드시 넘어지고 실패하는 우리를 다시 일으키셔서 다시금 주님께로 나아올 수 있도록 인도하실 거에요.
그래서 제자들이 행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도 주님과 함께 그 발자취를 걸어갈 수 있는 은혜로운 모습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든 친구들, 오늘 이 캠프가 끝나고 우리의 자리로 돌아가서 기도했던 것들, 다짐했던 것들을 실패한다고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에휴 난 죄인이야, 난 아무것도 못해’
물론 죄인이죠. 죄인이니까 그렇게 자꾸 넘어지는 거에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의롭게 여기시고, 우리를 이끄셔서 우리가 넘어질 때마다 일으키시고, 잘못 나아갈 때마다 바른 길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여러분들 네비게이션 아시죠? 요즘 거의 운전의 필수품이기도 하고, 요즘은 걸어다니면서도 쓰는 경우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길치기 때문에 무조건 네비게이션을 필요로 합니다.
자 그런데, 네비게이션의 역할이 뭔가요? 저같이 길을 잘못 보고 다른 곳으로 가면 어떻게 하죠? 경로를 다시 탐색하죠. 그리고 다시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해줍니다. 그래서 아무리 길치라도 잘 따라만 간다면 결국에는 목적지에 도착을 할 수가 있죠.
마찬가지에요. 우리 역시도 부족한 자들이기 때문에 잘못된 길로 향합니다. 살짝 방향을 잘못 잡을 수도 있고, 심지어는 아예 뒤로 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 안에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마치 네비게이션이 경로를 재설정하듯, 우리의 인생길을 다시금 올바른 주님의 길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든 친구들, 제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을 믿고 담대히 세상속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전능하신 주님께서 우리를 반드시 주님께서 준비하신 그의 나라로 우리를 이끄실 것입니다.
물론 그 과정은 힘들 수도 있어요. 저도 며칠 전에 수양관 답사 다녀오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돌아오는데 고생을 했거든요. 그런 것처럼 돌아오는 길이 고난의 길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붙드시어 우리를 반드시 그의 나라에 함께하도록 만드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이 험한 세상 속에서 주님을 믿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모든 부름받은 제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찬양할까요? 찬양할 곡은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우리를 부르신 주님의 부르심은 절대로 실수가 없으심을 우리가 함께 마음으로 고백하며 나아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