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를 바라본 바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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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박해는 더더욱 심해져서
유대땅이 아닌 다른 지역까지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박해를 피해서 흩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유대 땅에서 있다가
유대 땅에서 박해를 하니 다른 지역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역까지 박해를 하자 다른 나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흩어진 자들은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에서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처음에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스스로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부정하다 여기고 무시했습니다
이방인에 대한 편견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과거에 북방 민족을 오랑캐, 야만인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유대인들도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서 헬라인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PPT)안디옥은 로마 제국 안에서
로마와 알렉산드리아에 이어 인구가 많은 대도시였습니다
안디옥에서 유대인의 비율은 14%정도 되었습니다
유대인들보다 헬라인이 더 많았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 중에는
유대인이 이방인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이들은 복음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다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셨고 부활하셨다는 것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당시 중앙교회였던 예루살렘 교회는 이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 교회에서 대표를 파견하게 됩니다
그 대표가 바나바였습니다
바나바의 이름은 원래 요셉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원래 이름인 요셉보단 바나바로 불리게되었습니다
1.바나바란 이름의 뜻은 안위의 아들, 권유하는 자입니다
2.누가는 사도행전 4장 36절에 바나바를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
(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누가는 바나바를 위로의 아들이라고 기록했습니다
위로의 아들
다른 사람을 위로해줬다는 것입니다
바나바의 평소 행동이 어땠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당시 중앙교회였던 예루살렘 교회에서 대표로 파견되었으니
그가 대단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교회에서 인정을 받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는 주변 사람의 몸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을 위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PPT)여러분 이 사진을 보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PPTx2)바로 요런 수학여행이 떠오릅니다
우리는 수학여행을 갑니다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에서 단체로 수학여행을 갑니다
학교에서 2박 3일로 수학여행을 갑니다
전주, 경주, 강원도, 부산 등 다양하게 갑니다
요새는 제주도를 그렇게 많이 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도사님은 사실 수학여행을 가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PPT)저주받았다고 소문난 97년생이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다 간다고 어디갈지 투표하고 계획까지 세웠는데
그때마다 사건이 터져서 가지를 못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에는 신종 인플루엔자가 갑자기 퍼져서 가지 못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에는 조류독감이 갑자기 퍼져서 가지 못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에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서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전도사님과 같은 97년생에겐 수학여행의 기억이 없습니다
(PPT)그러나 고속버스를 현장체험학습 등을 할 때 타보긴 해봤습니다
갑자기 수학여행을 왜 이야기 하냐면
수학여행에 관련된 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학생이 아니라 선생님이 글을 이렇게 썼습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참 착잡하네요
때는 20대 후반... 교사가 되고 처음으로 개구진 중학교 아이들의 담임을 맡았던 해였습니다
남학생, 여학생 할 것 없이 모든 학생들과 장난도 잘 치며 스스럼 없이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초가을이 되어 수학여행을 가게되었습니다
선생님들 중 막내였던 저는 수학여행의 보조 담당자를 맡게 되었습니다
큰 학교행사를 맡는다는 부담감과 생각되로 되지 않는 계획안 덕분에 스트레스는 만땅 상태였고
고3 때도 없었던 변비가 찾아왔습니다
수학여행 이틀 전, 화장실에 가지 못해 가스와 똥들이 제 배에 꽉 차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수학여행 전까지 이 아이들을 해결하고자 아침, 저녁으로 변비약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수학 여행 전날엔 제발 나와라 하면서 변비약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러나 실패했습니다
수학여행 날엔 진짜 큰 일 나는거 아니야 해서
학교에 출근하기 전에 1시간 동안 변기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스만 나오고 제 뱃 속에 있는 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변비약 몇 알과 요구르트를 챙겨 수학여행에 가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을 버스에 다 태우고 버스에 앉자
배가 살짝씩 부글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버스가 출발하고 부글거리는 배를 살살 달래며
제발 어서 빨리 휴게소가 나왔으면 하고 빌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간식을 나눠주려고 온 남자 학생들은
제 표정과 제가 손으로 배를 쥐고 있는 것을 보고
짖굳은 표정으로 쌤 설마 똥마려우세요? 하면서 저를 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평소 학생들과 이런 장난도 치는 저였기에
어 그래 배파아 죽겠다 하며 넘겼습니다
학생들은 기사님에게 우리쌤 똥마렵대요 빨리 달려주세요 휴게소 얼마나 남았어요?라고
고속버스 마이크에 대고 소리쳤습니다
버스 안의 모두가 다 듣고 웃었고
20분 후에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학생들과 같은 화장실에 안 가기 위해서 멀리 있는 화장실로 걸어갔습니다
배가 너무 아파 똥들이 나 나올 것이라는 저의 기대와 다르게
화장실은 20분간 푸울 뿌욱 푸드등 뿌르륵뿍 뿌웅 뿡 빵하는 제 방귀소리만 났습니다
똥은 결국 나오지 않았습니다
배는 정말 죽을만큼 아픈데 똥은 나오지 않고 휴게시간이 끝나 다시 버스에 탔습니다
버스가 출발하고 약 15분 후
배에서 천둥이 쳤습니다
모든 폭풍우와 허리케인이 제 뱃속을 돌아다녔습니다
배에선 꾸르륵 소리가 아닌 크르르릉 소리가 났습니다
2시간이나 더 가야 하는데
주변에 휴게소는 없고 진짜 어떡하지 했습니다
배 속에서 가스가 터질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방귀를 소리없이 소량으로 조금씩 조금씩 배출했습니다
냄새가 얼마나 지독한 지 잊혀지지 않습니다
살면서 맡아 본 방귀 냄새 중에 최고였습니다
그 후 저 자신과의 사투가 시작되었습니다
5일간 빛을 보지 못했던 제 뱃속의 아이들이 금방이라도 문을 부수고 나올 기세였습니다
시간을 보니 도착하려면 1시간 반이나 남았습니다
그렇게 5분이 지나자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의 소리는 더욱 심해졌고 뱃속의 아이들은 정말 빨리 내보내달라고 움직였습니다
제발 1시간 25분만 버티게 해주세요라고 빌었지만
뿌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진한 방귀가 나왔고 그와 함께
뱃속에 있던 아이들의 일부가 나왔습니다
철퍽하는 느낌이 났습니다
한 덩이는 어떻게 숨길 수 있겠지 하고 조심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5일 묵은 냄새는 숨길 수 없었습니다
깨어있던 학생들이 냄새가 난다며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기사님은 설마... 하는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앞의 버스가 급정거를 했습니다
제가 타고 있던 버스 또한 급히 정거를 하는 바람에
그 반동으로 엉덩이 전부가 따뜻해졌습니다
제 뱃속에 있던 아이들은 소리 또한 같이 냈습니다
푸르륵 뿌지지직 뿌욱뿌욱 푸드득푸득 뿌루륵
역한 냄새는 버스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고속도로 한복판 버스 안
중학교 학생들과 28살의 교사는 5일간 모은 아이들을 모두 배출했습니다
어느새 학생들은 모두 깨어났습니다
웅성웅성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제 귀에 박힌 학생의 한마디
야 쌤이 똥쌌어?
웃음과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오게 시작했습니다
버스는 쉼터에서 멈췄고 거기서 수습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은 저를 보고 아무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습니다
옷은 갈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정신없이 뒤처리를 하고 챙겨왔던 옷으로 갈아입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버스에 타니 문과 창문이 모두 열려있었고
향수냄새가 가득했습니다
여학생들이 가져온 것으로 냄새를 없앴습니다
고마웠습니다
학생들은 저의 눈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눈치를 보며 2박 3일간의 수학여행이 끝났습니다
학생들이 제 앞에서 모른 척 해주었으니
이 일을 우리 반만의 비밀로 해주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하기도 하며 월요일 아침 학교를 갔습니다
그런데 그 믿음은 바로 깨졌습니다
지나가는 선생님들은 저를 힐끗힐끗 쳐다보았습니다
짖굳은 선생님들은 김선생, 장건강엔 이게 최고야 하며 유산균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제가 지나가면 학생들은 저 쌤이야? 하며 수근대는 듯했습니다
저는 선생을 그만하고 싶지 않았기에 철판을 깔고 학교를 다녔고
그 해가 끝나자 다른 학교로 갔습니다
여러분 이 선생님은 남자였을까요? 여자였을까요?
이 선생님은 여자였습니다
흰 치마가 갈색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살다가 실제로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일이 생긴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학생들, 선배 선생님들이 모르는 척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친한 선생님들이라면 위로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위로가 필요합니다
정말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지치고 힘든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 사회 속에서 바나바와 같은 위로를 해줄 그리스도인이 필요합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었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3.바나바는 예수님을 믿고
자신의 밭을 판 돈을 사도들에게 주었습니다
바나바는 구원을 받고 그 은혜에 감사하여 자기의 소유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4.바나바는 부유한 사람이었지만
세상의 것보다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았습니다
(PPT)바나바는 하나님 나라를 가장 귀한 가치로 여겼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 보았기 때문에
5.사는 동안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았고
선교에도 기쁨으로 참여하였습니다
6.우리는 살면서 세상의 것보다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안디옥은 예수 그리스도인을 믿는 사람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어진 곳이 었습니다
바나바와 구레네 사람들과 제자들과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들을 보고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을 그리스도를 따른다해서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누가 봐도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나바를 보고 믿지 않는 사람들은 바나가 예수님을 따르네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 밖에서 사람들이 볼 때 어떠합니까?
세상 사람들이 나를 보면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를까요?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이 느껴질까요?
아니면 사람들이 우리와 똑같네라고 느낄까요?
바나바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았습니다
그에겐 하나님 나라가 가장 소중했습니다
인품 또한 훌륭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로했고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이 필요합니다
저 사람은 예수님을 믿어, 우리와 다르네 하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각박한 사회이지만 잠시 멈춰서 다른 사람을 위로해주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그래서 바나바처럼 남을 위로해주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우리 가납교회 중고등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