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하는 자, 듣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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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순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을 수단으로 여겨서는 안 도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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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

사무엘상 12:1–15 NKRV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가 내게 한 말을 내가 다 듣고 너희 위에 왕을 세웠더니 이제 왕이 너희 앞에 출입하느니라 보라 나는 늙어 머리가 희어졌고 내 아들들도 너희와 함께 있느니라 내가 어려서부터 오늘까지 너희 앞에 출입하였거니와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언하라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압제하지 아니하였고 누구의 손에서든지 아무것도 빼앗은 것이 없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손에서 아무것도 찾아낸 것이 없음을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며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도 오늘 증언하느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가 증언하시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을 세우시며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는 여호와이시니 그런즉 가만히 서 있으라 여호와께서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행하신 모든 공의로운 일에 대하여 내가 여호와 앞에서 너희와 담론하리라 야곱이 애굽에 들어간 후 너희 조상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을 보내사 그 두 사람으로 너희 조상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곳에 살게 하셨으나 그들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은지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하솔 군사령관 시스라의 손과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모압 왕의 손에 넘기셨더니 그들이 저희를 치매 백성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섬김으로 범죄하였나이다 그러하오나 이제 우리를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를 섬기겠나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여룹바알과 베단과 입다와 나 사무엘을 보내사 너희를 너희 사방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사 너희에게 안전하게 살게 하셨거늘 너희가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너희를 치러 옴을 보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너희의 왕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하겠다 하였도다 이제 너희가 구한 왕, 너희가 택한 왕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우셨느니라 너희가 만일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의 목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지 아니하며 또 너희와 너희를 다스리는 왕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면 좋겠지마는 너희가 만일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면 여호와의 손이 너희의 조상들을 치신 것 같이 너희를 치실 것이라
오늘 본문은 마지막 사사였던 사무엘이 사사로서 전하는 마지막 공식 발언이다.
아마 사무엘이 사사로서 마지막 공식 발언이기 때문에 그리고 사사 시대를 마무리하고 왕정을 시작하는 그때에 공식 발언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권고를 기대 할 수 도 있다.
사무엘은 끝까지 이스라엘에 왕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을 드러낸다.
사무엘은 먼저 자신이 사는 날 동안에 하나님과 온 백성 앞에서 부정한 일을 저지르지 않았음을 선언한다.
남의 소유를 빼앗은 일도, 속이거나 압제하거나 뇌물을 받은 일도 전혀 없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
사무엘은 평생 한순간도 백성 위에 군림하려 한 적이 없는 지도자였다.
오직 사사의 위치에서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시키신 일에 순종할 뿐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사무엘의 모습을 이스라엘 온 백성도 인정하였다.
사무엘이 말하는 신학적 메시지는 분명하다.
즉 하나님은 백성들의 반복적인 불순종에도 그들이 회개하면 구원자를 보내주셨다.
하나님의 통치가 실패한 적은 없다.
따라서 하나님이 직접 다스리는 사사 제도는 이스라엘에 충분히 평화를 가져온다.
굳이 왕정을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9-11에서 사무엘은 사사 시대를 회고한다.
여러 적의 공격과 억압적 통치하에 고통을 겪은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할 때 여호와께서는 때에 따라 적합한 사사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셨다.
사사 시대에도 군사적 위협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사사를 통하여 이스라엘이 평화록베 살도록 통치하셨다.
그리고 사무엘은 외적의 침입이 이스라엘의 죄 때움임을 지적한다. 그리고 그 죄는 ‘여호와를 잊은' 죄이다.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매 순간 기억하며 산다는 것이 쉽지 않다.
더구나 하나님 없이 찬란한 문명을 이룬 주변 왕국들은 하나님보다 더욱 큰 영향을 이스라엘에 주었을 것이다.
사무엘상 12:12–13 NKRV
너희가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너희를 치러 옴을 보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너희의 왕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하겠다 하였도다 이제 너희가 구한 왕, 너희가 택한 왕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우셨느니라
사사 시대를 설명한 사무엘은 좀저 최근의 사건들, 즉 왕정 전환기의 역사를 회고 한다.
사무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달라고 요구하는 이유는 암몬 왕 나하스의 위협 때문이었다.
이처럼 지금 까지의 사무엘의 연설은 이스라엘이 외적에게 업악당할 때마다 하나님이 구원자를 보내주셨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암몬이 쳐들어오자 왕을 줄 것을 구한다.
이것은 왕에 대한 그들의 요구가 정당하지 못한 것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을 건지신 하나님이 암몬 왕 나하스의 손에서도 그들을 건지실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사무엘의 연설을 보면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요구하는 이유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무엘서의 저자가 이야기 하는 것은, 이모든 것은 그들의 우상 숭배적 욕망을 감추려는 핑계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왕을 가지려는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 깊은 곳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통치보다 보이는 것을 붙들려는 우상 숭배적 욕구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우상숭배의 본질이 무엇인가?
우상숭배의 본질은 자신의 욕망을 형상화하여 섬기는 것이다.
다시말해 내 욕망을 채우기 위해 눈에 보이는 것으로 만들어 그것을 섬기는 것을 이야기 한다.
그래서 사무엘은 13절에 “너희가 구한 왕, 너희가 택한 왕"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최초 왕인 사울은 백성들의 욕망을 채우기위한 우상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주변의 강대국들보나 문명발달이 되지 않았음은 사실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강대국들을 보면서 그들과 같이 되고 싶었을 것이다.
주변 강대국들은 강력한 군대, 화려한 신전과 경기장, 세련된 도시 등 수준 높은 문명을 이룩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을 이스라엘은 왕의 강력한 지도력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하나님 만으로 만족하지 못한 것이다.
그들은 항상 하나님 보다 다른 것들을 우상으로 만들어 섬겼다.
항상 그들은 하나님이 아닌 자신의 욕망만을 채우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가 된다.
오늘날 우리가 예배 하는 것, 찬양하는 것, 기도하는 것 도 우상숭배가 될 수 있다는 무서운 이야기 이다.
내 욕망을 채우기 위해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한다면 우리도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 왕을 세워달라는 이스라엘 민족과 다를 것이 없는 것이다.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이다.
예배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예배는 내가 나가길 싫으면 안나가고, 내게 일이 있으면 안드리고, 급한 일이 있고, 중요한 일이 있으면 안드리는 것이 아니다.
찬양도 기도도 마찬가지다. 수련회 집회때에도 나누었던 말이다.
내가 무엇을 얻기 위해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하는 것은 진정한 예배와 찬양과 기도가 아닌 것이다.
그것은 이미 중심이 나에게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본문 마지막에서 이스라엘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왕을 구하는 그 요구에 하나님은 왕을 보내주신다.
그리고 사무엘은 그러한 상황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선포한다. 그것이 무엇인가?
사무엘상 12:14–15 NKRV
너희가 만일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의 목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지 아니하며 또 너희와 너희를 다스리는 왕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면 좋겠지마는 너희가 만일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면 여호와의 손이 너희의 조상들을 치신 것 같이 너희를 치실 것이라
14절은 왕정의 상황이지만 신정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다시말해 그들의 욕망으로 왕을 구하였지만, 그럼에도 그 안에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살아간다면
다시말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간다면 너희와 너희를 다스리는 왕이 너희 한나미 여호와의 통치를 받을 것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15절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지 않을 때 발생하는 심판에 대해 선포한다.
여기서 목소리를 듣지 않는 다는 것은 단순히 귀를 닫는 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만일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으며 ‘여호와의 손'이 이스라엘 백성을 치신다고 선포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여호와의 손'이 언급된 것이다.
여호와의 손은 출애굽 사건에서 이집트 사람들에게 나타났다. 그리고 나타났다.
따라서 여호와의 손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이방 백성을 심판하실 때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이야기하면서 ‘여호와의 손'이라는 말이 언급된것은 이스라엘과 그들의 왕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아무리 이스라엘이라고 할지라도 이방인으로 취급하시겠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따라서 왕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만,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 통치 밖에 있는 이방인으로 취급받는 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 이스라엘에 왕정과 신정이 공존하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다시말해 왕이 ‘취하는 자'가 아니라 ‘듣는 자'가 될 때 이스라엘에 왕정과 신정이 공존 할 수 있다.
사랑하는 JESEMBLER 청년교회 성도들 누가 오늘 말씀에 아멘 하겠는가?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수련회를 갔던 가지 않았던 오늘의 이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수련회의 좋은 기억이 되길 바라지만 그것만을 붙잡고 있으면 그것도 건강한 신앙인이라 말 할 수 없다.
우리는 오늘을 온전히 살아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취할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듣는 성도들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우리는 이제 다시 일어나 주님을 바라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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