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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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가 269장 (통일 211장) 그 참혹한 십자가에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누가복음 23장 33~43절까지 말씀입니다.
33절 한절만 함께 읽고, 한절씩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오늘도 말씀을 사모하여 새벽에 성전에 나아온 성도님들의 삶과 가정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십자가 사형 선고를 받으신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가신 장면에 이어서
오늘 본문은 마침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두 행악자들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이는 만왕의 왕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오히려 불의한 자들의 손에 의해 행악자들과 같은 취급을 받으신 모욕적인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사건은 구약성경의 예언을 성취하신 의미있는 사건이었습니다.
이사야 53장 12절 중반절을 보면,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 자신의 영혼을 스스로 사망에 이르게 하고,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한다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메달았던 진짜 범죄자들을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자신들이 저지르는 일이,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는 엄청난 죄악임을
알지 못하고 행하는 저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그런데 저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으며 희롱했습니다.
군인들 뿐 아니라, 백성들도 예수를 조롱했습니다.
심지어는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행악자까지 비웃었습니다.
이러한 십자가 위에서의 조롱은, 이미 다윗을 통하여 예언된 사건이었습니다.
시편 22편 7~8절을 보면,
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8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인류가 당할 죄악에 대한 보응을,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후에,
예수님의 옷을 제비뽑아 나누고, 예수님께 신 포도주를 마시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 또한 시편 69편 21절과 시편 22편 18절의 예언이 성취된 사건이었습니다.
시편 69편 21절을 보면,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시편 22편 18절에는,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구속사역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그대로 성취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경멸하는 의미로, 십자가 상에 ‘유대인의 왕’이란 패를 기록했는데,
이것은 불의한 자들에 의해서 예수님께서 메시아라는 사실이
더욱 명백하게 선포되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35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36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37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38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한편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행악자들은 매우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행악자는 다른 무리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조롱하고 비웃었습니다.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구원의 기회를 스스로 버린 것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행악자는 자신의 죄를 깨닫고, 예수님께 구원을 간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어진 구원의 기회를 붙잡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했습니다.
결국 이 행악자는 마지막 기회를 붙잡아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행악자의 고백은 누가복음에만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사복음서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왕으로 오신 예수님
마가복음은 종으로 오신 예수님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
그리고 우리가 함께 새벽마다 살펴보고 있는 누가복음은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을 강조하는 복음서입니다.
누가가 행악자의 고백을 특별히 담고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연약한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한 행악자는 인간이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에게 구원을 간구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에게는 육체적으로는 고통당할 수 밖에 없는 완전한 인간이셨지만,
행악자의 눈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완전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위엄이 여전히 느껴졌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실제로 믿었다는 것입니다.
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40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조롱하고 핍박하던 죄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사단이 제아무리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하려 하여도,
그 마저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머무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전히 연약한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우리와 함께 그 고통을 당하시지만,
그 고통을 없애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믿고 따라올 수 있겠니?
너도 나와 함께 이 십자가를 질 수 있겠니?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을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어제 성경강좌 때 배웠던 다니엘의 세 친구의 믿음도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 풀무불에서 건지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나는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을 섬기지 않겠습니다.
만약에 우리의 육체를 빼앗아 갈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신다는 믿음이 그들에게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이런 믿음이 주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온전한 구원을 이루는 거룩하고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1. 하나님의 뜻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 뜻이 나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2. 우리의 육체를 뛰어넘어 반드시 우리의 영혼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