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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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가 447장 (통일 448장) 이 세상 끝날까지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말라기 4장 1~6절까지 말씀입니다.
1절 한절만 함께 읽고, 한 절씩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오늘도 말씀을 사모하여 새벽에 성전에 나아온 성도님들의 삶과 가정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절에서 ‘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이 날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심판의 날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 날은 뜨겁게 타오르는 용광로 불처럼 모든 것을 태워버리듯이
그 날에 하나님의 심판 역시 악하고 불의한 자들을 남김없이 멸망시킬 것을 암시합니다.
심판이 날이 이르면,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히브리어 원어를 보면 ‘모두’, ‘전부’를 뜻하는 ‘콜’이라는 단어가 두 번 사용됩니다.
한글로 번역된 성경에는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다.’
이렇게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고 한번만 번역이 되어있는데,
히브리어 원어를 살려서 직역해보면
“교만한 자 ‘전부’와 악을 행하는 자 ‘전부’는 지푸라기 같을 것이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전부’를 반복 사용하여 강조한 것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들을 빠짐없이 모조리
전부 다 심판하시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말씀하고 계신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푸라기로 번역된 히브리어 ‘카쉬’의 본래 뜻은 ‘왕겨’, ‘쭉정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날이 오면,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해서 쭉정이는 태워버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들을 전부 빠짐없이 쭉정이 같이 태워버리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뿌리와 가지까지 남기지 않고 전부 태워버리신다고
하나님께서 경고하고 계십니다.
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2절에서 ‘공의로운 해’는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 자신을 상징합니다.
그 날이 되면, 하나님으로부터 치료하는 광선이 나와서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우리를 비추십니다.
그 날이 되어 치료의 광선을 발하신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우리 모두의 죄를 대속하셔서
구원의 밝은 빛을 비추어 우리의 모든 상처와 고통을 제거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구원받은 우리들은 마치 어두컴컴한 외양간에 갇혀 있다가 밖으로 뛰쳐나와
푸른 초장으로 달려가 마음껏 즐거워하는 송아지와 같습니다.
구원의 축복과 은총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기쁨과 감격, 진정한 평화와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악인들의 세력에 짓눌려 억압받던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정한 날, 바로 그 날이 되면, 오히려 악인들을 밟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최후의 승리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밟힌 원수들은 발바닥 밑에 짓눌린 재와 같이 될 것입니다.
원수들을 재로 표현한 것은,
1절에서 하나님의 심판이 마치 용광로의 풀무불 같다고 표현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용광로의 풀무불속에 던져서 새카맣게 탄 재가 될 운명을 상징합니다.
3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렇듯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인데,
그 날에 심판을 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여호와의 법을 잘 지켜 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셨습니다.
하니님의 말씀, 곧 모세에게 명령한 율례와 법도를 선포했는데,
그것이 그당시 이스라엘에게만 선포된 말씀이 아니라,
온 이스라엘, 전 세대에 걸친 이스라엘, 곧 하나님을 믿는 모든 백성에게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또한 모세에게 명령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듣고, 깨닫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4절에서는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4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5절에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라는 것은
1절에서는 ‘용광로 불 같은 날’, 3절에서는 ‘내가 정한 날’
모두 같은 심판의 날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벌써 4장 한 장에서만 심판의 날을 3번이나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말은 하나님께서 심판에 대해 진심이시고,
얼마나 철저하고 공의롭게 하실지를 암시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심판 전에 누구를 보내십니까?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 엘리야는 죽지 않고 구름타고 승천한 ‘디셉 사람 엘리야’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와서 메시야의 길을 예비했던 세례 요한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심판 날이 이르기 전에 세례요한이 메시야 예수님이 오실 것을 예비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새 언약을 맺으신 것이 바로 심판의 시작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이 땅에 오셔서 율법을 완성하심으로 새로운 언약이 성취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고, 믿지 않으면 멸망하는
두 가지 심판의 길이 열렸습니다.
알곡과 쭉정이를 구분하는 심판의 때가 온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율법을 완성하심으로 이루어진 심판입니다.
이제 이 심판은 예수님의 재림 때에 완전한 판결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 때에는 예수님께서 완성하신 율법, 복음을 듣고 믿으면
알곡이 되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되고,
복음을 듣고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로 믿지 못하면
영원한 형벌, 지옥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위해 선지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세례 요한을 보내신 것입니다.
5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렇게 오신 예수님께서 하시는 역할이
하나님의 마음을 죄인인 우리에게 돌이키게 하고,
하나님을 떠난 우리가 다시 하나님 아버지에게로 돌아오게 하는
중보자, 화목제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서로가 돌이키지 아니하면,
결국은 하나님께서 이 땅을 저주하실까 두렵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6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오늘 말씀은 말라기의 마지막 본문으로 구약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고, 그것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실 것이고,
그분을 예비하기 위해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진 세례요한을 보내실 것을
예언하는 장면입니다.
그 날이 오면, 교만한 자, 악을 행하는 자가 모두 멸망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을 얻은 우리들은 마치 어두컴컴한 외양간을 벗어나
푸르른 초장으로 달려가 마음껏 뛰노는 송아지처럼
구원의 기쁨과 감격으로 인해 진정한 평화와 자유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날은 멸망과 심판의 날인 동시에
하나님의 공의로운 해로부터 나오는 치유의 광선으로
우리의 모든 죄악이 깨끗이 씻겨지며, 회복되어지는 가장 행복한 날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그 날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산다면,
지금 우리가 겪는 모든 고난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우리에게 무거운 십자가라 할지라도,
그 십자가가 우리의 자랑이고, 승리가 되어
주님과 동행하며 기쁨으로 고난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회복의 날, 기쁨의 날, 재림의 그 날을 소망하며
하루 하루를 승리하며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마지막 그날까지 믿음 지켜 주시도록
2. 심판의 날, 회복과 기쁨의 그 날을 소망하며 고난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갈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