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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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가 315장 (통일 512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창세기 22장 15~24절까지 말씀입니다.
15절 한절만 함께 읽고, 한 절씩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5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오늘도 말씀을 사모하여 새벽에 성전에 나아온 성도님들의 삶과 가정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창세기 22장 전체를 먼저 살펴보면,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으로서
순종의 모습을 보여준 여호와 이레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00세에 얻은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이해할 수 없는 명령
지체없이 즉각적인 행동으로 순종합니다.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아브라함의 모습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처럼 자신의 합리적 이성과 생각을 뛰어넘어 믿음으로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계속해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끝까지 참고 기다리시며
연단시키고 인도하시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보여준 믿음의 순종에 대해
이삭을 대신할 번제물을 미리 준비하심으로 응답하십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준비한, 여호와 이레의 역사를 통해 예비된 수양을 번제로 바친
아브라함의 제사를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그에게 큰 축복의 약속을 주십니다.
‘여호와 이레’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셨다 라는 의미입니다.
이와 비슷한 하나님의 이름들이 있습니다.
‘여호와 삼마’ 여호와가 거기 계시다 라는 뜻으로,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여호와 닛시’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다 라는 뜻으로, ‘승리의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여호와 라파’ 나는 너를 치료하는 여호와 라는 뜻으로, ‘치료의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여호와 샬롬’ 평화, 평강, 평안의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사실 인간의 이성으로 판단해보면, 독자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할 것이라는 약속과 모순이 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요구였음에도,
아브라함은 그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죽은 자를 살리시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브라함은 그 믿음으로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잃지 않고,
오히려 큰 축복의 약속을 받고, 오늘날 우리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점들을 생각해 볼 때, 독자 이삭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려는 하나님의 거룩한 섭리며,
시험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신앙의 역설적인 면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시련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시련을 통해 믿는 자의 믿음을 성숙하게 하고,
더 큰 축복을 베푸시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인은 시련을 당할 때, 인내로 극복해야 합니다.
인간의 판단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일지라도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앞길을 준비하십니다.
우리는 그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묵묵히 순종하며 나아갈 때
아름다운 믿음의 열매를 맺게 될 줄 믿습니다.
15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19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주하였더라
믿음의 시험을 통과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면서 브엘세바에 거하던 중
고향 우르에 살고 있던 동생 나홀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러면서 24절까지 나홀의 후손들은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홀의 후손들이 언급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브라함 이후, 구원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되는
이삭과 야곱의 무대를 미리 준비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나홀의 후손 중 브두엘의 딸 리브가는 이삭의 아내가 될 사람입니다.
또, 브두엘의 아들 라반의 두 딸 레아와 라헬은 야곱의 아내가 될 사람들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나홀의 계보는 중요합니다.
나홀의 후손 브두엘의 딸과 손녀딸이 모두 이삭과 야곱의 아내가 되기 때문입니다.
20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알리어 이르기를 밀가가 당신의 형제 나홀에게 자녀를 낳았다 하였더라
21 그의 맏아들은 우스요 우스의 형제는 부스와 아람의 아버지 그므엘과
22 게셋과 하소와 빌다스와 이들랍과 브두엘이라
23 이 여덟 사람은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의 아내 밀가의 소생이며 브두엘은 리브가를 낳았고
24 나홀의 첩 르우마라 하는 자도 데바와 가함과 다하스와 마아가를 낳았더라
성경은 일점 일획도 오류가 없다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과 그 말씀안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바칠 때에도,
뜬금없이 나홀의 소식을 듣게 하시고, 나홀의 계보를 소개 함에도
모두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었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우리의 작은 숨소리 하나까지 듣고 계시며, 모든 말과 행동, 생각과 사건을 통하여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기 원합니다.
우리의 삶을 준비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군산삼학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끝까지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믿음을 주시도록
우리의 작은 숨소리까지 기억하시고 응답하시는 주님을 깨닫고,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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