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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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가 407장 (통일 465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창세기 20장 1~18절까지 말씀입니다.
1절 한절만 함께 읽고, 한 절씩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오늘도 말씀을 사모하여 새벽에 성전에 나아온 성도님들의 삶과 가정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어제까지 창세기 19장을 살펴보면서 이스라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모압과 암몬 족속의 기원과 연관이 있는 소돔과 고모라 멸망사건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살펴볼 창세기 20장부터는 다시 아브라함의 행적으로 초점이 맞춰집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과 헤어진 이후 20년 동안 정착해 살았던 헤브론을 떠나
그랄 땅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아브라함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그래서 그랄 왕 아비멜렉의 첩이 될 뻔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아브라함의 이런 실수는 약 24년 전, 가나안 이주 초기에 기근으로 애굽에 내려갔을 때
그곳에서 저지른 실수와 같은 내용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후사를 낳을 사라의 순결을 보존하시기 위해
이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십니다.
그래서 아비비멜렉이 사라를 취하지 못하도록 조치하십니다.
1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2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
3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있는 여자임이라
4 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5 그가 나에게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6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아니하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함이 이 때문이니라
7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그랄 왕 아비멜렉은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아브라함을 책망합니다.
아브라함이 변명해보지만, 아비멜렉은 꿈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기 때문에
더 이상 아브라함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아비멜렉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사라를 돌려줄 뿐 아니라
후한 선물과 호의를 베풀게 됩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그 답례로 아비멜렉을 축복하며 중보기도로 은혜롭게 마무리 됩니다.
결국 아브라함은 자기 꾀에 스스로 빠져 아내를 빼앗기고,
그로 인해 이방 왕에게 책망까지 듣게되는 어려움에 직면하지만,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17절에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였더니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이 치료되어
출산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아브라함의 기도로 아비멜렉이 죽을뻔 하였는데 살게 되었습니다.
그의 아내 사라도 태문이 열려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곧 태어날 이삭을 임신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여종은 아비멜렉이 재물과 함께 선물로 주었던 종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여종의 태문도 열어 주셔서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8절에 이 사건으로 인해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십니다.
아브라함의 기도가 하나님 편에 서있는 사람에게는 복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이방인들에게는 저주가 되었습니다.
8 아비멜렉이 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모든 종들을 불러 그 모든 일을 말하여 들려 주니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였더라
9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느냐 내가 무슨 죄를 네게 범하였기에 네가 나와 내 나라가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느냐 네가 합당하지 아니한 일을 내게 행하였도다 하고
10 아비멜렉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렇게 하였느냐
11 아브라함이 이르되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12 또 그는 정말로 나의 이복 누이로서 내 아내가 되었음이니라
13 하나님이 나를 내 아버지의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 후로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
14 아비멜렉이 양과 소와 종들을 이끌어 아브라함에게 주고 그의 아내 사라도 그에게 돌려보내고
15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내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네가 보기에 좋은 대로 거주하라 하고
16 사라에게 이르되 내가 은 천 개를 네 오라비에게 주어서 그것으로 너와 함께 한 여러 사람 앞에서 네 수치를 가리게 하였노니 네 일이 다 해결되었느니라
17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18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
첫째, 진리를 거스린 인간의 처세술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듭니다.
우리는 위기에 처할 때마다 더욱 하나님의 뜻을 좇아 진리대로 행해야 합니다.
조금은 힘들고 어려운 방식일지라도, 결국 모든 문제는 선으로 악을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한번 타협해서 빠져든 죄는 또다시 죄를 낳게 됩니다.
죄는 습관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지은 죄에 대해서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쫓아야 합니다.
둘째, 우리의 실수에도 하나님의 약속과 섭리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작은 실수라도,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반드시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실수까지도 다 알고 계시며,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의 실수까지 품을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후세에 믿음의 조상이라고 일컬음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신앙과 인격이 위대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믿음의 조상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그를 끝까지 지키시고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셋째, 믿는 자들의 실수라 하더라도, 하나님은 믿는 자의 편에 서계십니다.
아브라함의 실수로 인해서 아비멜렉이 사라를 취할 뻔 하였습니다.
아비멜렉이 잘못한 것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비멜렉의 모든 집의 태문이 닫히는 저주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하나님의 편에 서있는 자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는 자들의 작은 실수라 할지라도,
여전히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겸손하게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끝까지 인도하시고 지키십니다.
반면에 믿지 않는 자들이 믿는 자의 실수로 인해
이득을 얻고, 믿는 자들을 해하려 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믿는 자의 편에서 대신 싸워주십니다.
우리는 항상 이 진리를 깨닫고, 무슨 일에든지 하나님의 편에 서서
우리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할 수 있도록 늘 깨어서
하나님의 뜻, 그분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모든 문제 가운데 하나님의 뜻과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2. 항상 하나님 편에 서 있을 수 있도록, 우리의 중심이 주님을 향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