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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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274 (통332) 나 행한 것 죄 뿐이니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창세기 38장 12~19절까지 말씀입니다.
12절 한절만 함께 읽고, 한 절씩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2 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오늘도 말씀을 사모하여 새벽에 성전에 나아온 성도님들의 삶과 가정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창세기 38장 1~11절까지의 내용은 유다와 다말의 근친상간 사건에 관한 도입부분입니다.
유다와 그 집안의 행적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그에 이은 오늘 본문은 38장 전체의 본론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바로, 유다와 다말이 불륜의 관계를 맺게 되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유다가 계대 결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셋째 아들 셀라가 죽을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유다의 첫째 아들 엘과 둘째 아들 오난은
둘 다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므로 죽이신 것이었습니다.
애초에 잘못은 두 아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을 다말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며느리 다말은 자신의 수치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든 아들을 낳기 위해서 간사한 속임수를 쓰게 됩니다.
더욱이 안타까운 것은 이미 나이가 든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욕을 다스리지 못해서 창녀에게 돈을 주고 성을 샀던 것입니다.
결국 이 모든 죄악들이 한데 모여서 근친상간이라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사건을 만들고야 말았습니다.
12 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13 어떤 사람이 다말에게 말하되 네 시아버지가 자기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
14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다말이 서스럼없이 창녀로 변장하여 시아버지 유다를 속일 계획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다말의 성장 배경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미 문란한 성도덕 사상이 팽배한 가나안 지방에서 성장한 다말은
어려서부터 이런 일들이 익숙해 있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의 신전 의식이 사라진 유다의 타락된 모습이
성적인 범죄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결국 거짓, 살인, 간통, 질투 등 온갖 타락으로 점철된 야곱의 집안에
유다의 근친상간 사건이 더해져서 더욱더 겉잡을수 없게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나안 땅을 떠나 애굽으로 이주해야 할 필연성을 제공했습니다.
왜냐하면 장차 선민 이스라엘의 12공동체를 형성하게 될 야곱의 아들들이
가나안 족속과 계속 섞이며 그들의 문화에 정복당하게 되면
그들과 함께 멸망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애굽은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신
영적인 피난처이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훈련시키는 제련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15 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16 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이르되 청하건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의 며느리인 줄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
17 유다가 이르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담보물을 주겠느냐
18 유다가 이르되 무슨 담보물을 네게 주랴 그가 이르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더라
19 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
한편 유다와 다말의 이러한 부도덕하고 수치스러운 근친상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후손 가운데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선택한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와
무한한 사랑이 있음을 증명해 줍니다.
우리가 연약하고 무지한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소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바랄 수 있는 것도
바로 하나님이 선택하신,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에게는
무한한 사랑과 은혜로 인도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사실, 계대결혼에는 또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계대결혼의 의미는 모세의 율법에 나타난 토지 제도 속에도 있습니다.
가난한 친척을 위해 그 토지를 대신 사줄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그 토지를 대신 사주는 사람을 ‘고엘’이라로 부릅니다.
마찬가지로 죽은 자의 후손을 잇기 위해,
형제가 대신 동침하는 사람을 똑같이 ‘고엘’이라로 부릅니다.
이 ‘고엘’이라는 단어의 뜻은
친족, 기업 무를 자, 구속자, 구속주, 대속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계대결혼이라는 제도는 가문을 잇기 위해 쓰는 편법제도가 아니라
누군가의 짐을 대신 지워주는 수고, 헌신으로서 도덕적 제도입니다.
그래서 이 제도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건의 모형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유다는 창세기 38장 26절에서
“그는 나보다 옳도다” 라고 말한 것도, 단순히 속임수를 잘 써서
긴급한 상황을 잘 수습하는 대처의 달인으로서 칭찬한 것이 아니라
가문을 위해 근친상간의 죄를 뒤짚어 쓰면서까지 희생하고 수고한 것에 대한
의로운 행위로서의 대속자, 구속자의 모습을 칭찬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기에는 근친상간이라는 아주 질이 나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그당시 모세의 율법과 문화가
계대결혼에 대한 의미를 고귀한 것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근친상간의 연약함 속에서 계대결혼의 고귀한 뜻이 드러남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셨던 것처럼
우리의 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강함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나의 죄와 연약함으로 벌어진 결과에 대해서 남에게 책임을 지우지 않고, 스스로 돌아보고,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올 수 있는 겸손함을 주시도록
2. 우리의 약함을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의 강함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룰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