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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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말씀은 사도행전 22장 22~30절 말씀입니다.
26절 한 절만 함께 읽고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26 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이르되 어찌하려 하느냐 이는 로마 시민이라 하니
오늘도 말씀을 사모함으로 성전에 나아오신 여러분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채찍으로 맞을 위기에 처한 바울이
로마 시민권을 내세워 위기에서 벗어나는 장면입니다.
우리가 지난주에는 여러사람이 바울이 예루살렘 가는 것에 대해서 만류 하였을 때에
바울이 ‘나는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이 말을 하면서
사명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나아가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21장에서 예언했던 대로 결박당하여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천부장에 의해서 끌려온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심문을 당하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이라고 외치며 바울의 옷을 벗겼습니다.
천부장은 바울이 무슨 죄가 있는지 심문하기 위해서
백부장을 시켜서 채찍직을 하라 명하는데, 그 때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드러냅니다.
22 이 말하는 것까지 그들이 듣다가 소리 질러 이르되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23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24 천부장이 바울을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고 그들이 무슨 일로 그에 대하여 떠드는지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심문하라 한대
25 가죽 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서 있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시민 된 자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당시 로마법에 따르면 노예나 비로마인이 죄인으로 잡힐 경우에는
쇠조각이나 뼈조각이 달린 가죽 채찍으로 채찍질 당하며 심문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비록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그 죄의 형벌이 확정되기까지는 어떠한 가혹 행위도 받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이 법을 어기는 자가 있다면 그는 중벌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래서 29절을 살펴보면, 천부장이 바울을 결박한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자신의 로마시민권을 적절히 활용하여 자신의 신변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난 주에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라는 설교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바울의 모습은 죽을 것도 각오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오히려 로마 시민권을 이용해서 자신의 신변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각오하였기 보다 죽음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이렇게 로마시민권을 이용해 자신의 신변을 보호한 것은
육체적 고통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실제로 복음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육체적 고난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고린도후서 11장 24절에 보면, 그는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이나 맞았습니다.
사람이 40대 이상 맞게 되면 죽을수도 있기 때문에 하나를 감한 39대를 맞는다는 것은
죽기 직전까지 맞는 가장 가혹한 형벌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고난을 다섯 번이나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을 복음을 위해 그 고난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이 채찍질을 피했던 이유는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 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바울의 죄를 심문하기 위해
바울이 로마로 보내져야 하고, 그곳에서 자신을 변론할 기회를 얻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로마의 중직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6 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이르되 어찌하려 하느냐 이는 로마 시민이라 하니
27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시민이냐 내게 말하라 이르되 그러하다
28 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이르되 나는 나면서부터라 하니
29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시민인 줄 알고 또 그 결박한 것 때문에 두려워하니라
30 이튿날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진상을 알고자 하여 그 결박을 풀고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 앞에 세우니라
바울은 모든 순간을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사명에 충실하였습니다.
복음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끼지 않고 고난을 당했습니다.
또한 복음을 전할 기회가 생긴다면, 죄를 뒤짚어 쓰고서라도
재판장에 서는 기회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와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와 권리를 무엇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까?
이제 2021년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신입생들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새해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물질, 그리고 모든 상황과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며 사명을 감당함으로 승리하는
군산삼학교회 청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1.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와 위기를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2. 맡겨진 사명을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잘 감당하는 새해가 되도록
3. 2022년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청년부가 될 수 있도록
축도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아버지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성령 하나님의 내주 교통하심이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과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고, 복음을 위해 헌신하며 나아가기 원하는
여기 모인 모든 청년들 머리머리 위에
지금으로부터 영원까지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